오늘 생명의 삶 제목은 ‘주님의 성전인 제 존재로 거룩한 삶 보이게 하소서’인데, ‘주의 장막’과 ‘주의 성산’ 그리고 열거된 기준들이 거룩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예배자는 이러한 거룩한 삶을 사는 이들 혹은 살아야 하는 이들이고, 이렇게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예배자의 모습이다.

 

거룩이라는 단어는 ‘분리’를 의미하는데, 하나님의 백성 혹은 크리스천 들은 가끔 실수도 하고 죄를 지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거룩한 삶을 추구 한다.  크리스천의 삶에서 두 가지 요구되는  것은 ‘하나됨’과 ‘거룩함’인데, 이 둘은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결국은 같다.  진정 하나되기 위해서 그리고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여러 가지 것으로부터 계속 분리되어야 한다.  그래서 크리스천의 삶은 항상 ‘예스’만 있을 수 없고,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노’가 있어야 하며, 인간적인 방법으로의 연합 역시 거부해야 한다.

 

2절과 4절 일부분은 ‘하는 것’을 말하지만, 3절부터 5절까지는 ‘아니하는 것’을 말씀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아무거나 기준없이 사랑하시는 것이 아닌 것은 물론이고, 그 사랑은 세상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는 소위 love가 아니라 agape의 사랑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속한 어떠한 것이고, 결국 하나님 자신이시다.

 

주님, 교회로 모일 때 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주 앞에 산 제사와 예배가 되어야 할텐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면서도 동시에 세상에 속하지 않고 거룩함을 지킬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을 허락하소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우리도 거룩하게 하십니다.

 

오늘 말씀이 여러 번역본에 다소 차이가 있어서 히브리 원어 있는 그대로 한번 적어보고 싶어졌다.

1: 믹담, 다윗의, 날 보존하소서, 하나님, 대게, 그대, , 나의 신뢰, 두다

2: 네가 말했다, 여호와에게, 나의 주여, 그대, 나의 선함, 아니, 위에

3: 거룩한 (이들), 이 땅, 그들, 뛰어난 (이들), 모두, 나의 기쁨,

4: 더할 것이다, 그들의, 슬픔, 다른 (), 좇다, 않다, 바치지, 그들의 전제, , 않다, 두지, 그들의 이름들, 내 입술,

5: 여호와, , 나의 기업, 나의 잔, 그대, 보존한다, 나의 분깃

6: 줄들, 떨어지다, 나에게, 쾌적한, (그렇습니다), 유업, 좋게 있다, 위에

7: 내가 송축할 것이다, 여호와, 나에게 조언하셨다, 또한, 밤 시간, 가르치다, 나의 콩팥 (신장)

8: 내가 둔다, 여호와, 앞에, 항상, 왜냐하면, 내 오른손, 아니, 움직이다

9: 그러므로, 반갑다, 나의 심장 (의지 혹은 생각), 그리고 기뻐한다, 나의 영광, 또한, 나의 육신, 쉴 것이다, 소망 안에

10: 대게, 아니, 떠나다, 나의 혼, 스올 (지옥), 또 아니다, 그대가 허락하다, 그대의 거룩한 이, 보다 (see), 구덩이 (묘지, 썩음)

11: 나에게 보일 것이다, 그 길, (생명, 시대), 충만함, 기쁨, 그대의 임재, 쾌적한 (것들), 그대의 오른손, 영원

붙여서 조금 한국식 시편으로 번역하자면,

다윗의 믹담

날 보존하소서 하나님이여, 대게 당신 안에 나의 신뢰를 두나이다. 

여호와께 아룄다. 

나의 주여, 그대에게 나의 선함이 이를 수는 없사오나, 이 땅의 거룩한 이들 그리고 뛰어난 이들은 모두 나의 기쁨이옵니다.

다른 이를 좇는 이는 그들의 슬픔이 더할 것입니다.  

나는 그들의 피의 전제를 바치지 않고, 내 입술 안으로 그들의 이름들을 두지 않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몫이요 나의 기업이요 나의 잔이시니 그대는 나의 분깃을 보존합니다. 

나에게 주신 경계는 쾌적하오니, 실로 나의 유업은 좋은 곳에 있나이다. 

나에게 조언하시고  또한 밤 시간에 나의 콩팥 (신장)을 가르치시는 여호와를 내가 송축하리이다. 

나의 오른 손은 움직이지 않기에 내가 항상 여호와를 내 앞에 모십니다. 

그러므로 나의 심장이 반가와하며 나의 영광이 기뻐하고, 또한 나의 육신은 소망 안에 쉴 것입니다. 

대게 나의 혼은 스올로 떠나지 아니하리니 또한 그대가 그대의 거룩한 이로 구덩이를 보게 하지 아니하시리이다. 

나에게 기쁨이 가득한 삶의 그 길을 보이실 것이니, 그대의 임재하심이 쾌적함으로 그대의 오른손에 영원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