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당신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를 때도 있었지만 ( 5:25, 9:35, 10:36) 대부분 ‘인자’로 부르셨다.  신약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은 45번 나오지만 ‘인자’라는 말은 83번이나 등장한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은 보통 다른 이들이 주님을 부를 때 사용되었던 말이고, ‘인자’는 주님께서 당신 자신을 부르실 때 사용하셨다.  ‘인자’라는 말이 구약 특히 에스겔서에 많이 나오지만 모두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부르실 때 사용되었던 말이고, 다른 구약 책들에는 거의 대부분 연약하고 천연적인 인생을 의미한다.  다니엘서 7장과 10장에서만 ‘인자’라는 말이 특이하게 구원자의 의미가 내포된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시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 유일한 중보자이시기 때문에 (딤전 2:5)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아들’이 되실 수 있다.  32절에도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라고 하시며 주님은 자신을 3인칭으로 말씀하신다.  분명 당신께서 고난을 받으실 것을 말씀하시지만 ‘내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라고 하지 않으시고 ‘인자가’ 라고 하신다.  주님께서는 인류를 대표하신다.  그래서 주께서 죽으실 때 인류가 함께 심판받고 죽었다.  이에 대해 고후 5:14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 말씀한다.

 

마지막 아담 (고전 15:45)이 죽으심으로 타락했던 '아담류'를 처리하시고 둘째 사람 (고전 15:47) 즉 새로운 인류로서 주님은 부활하심으로 잠자는 이들 중에 첫 열매가 되셨다 (고전 15:20).  인간이지만 죄 없는 ( 4:15) 참 제물로 죽으시고, 또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하셨다 ( 1:4, 벧전 1:3). 

 

이렇게 인성과 신성을 온전히 갖추신 주님이셨기에 ‘다윗의 아들 (원어)’ 즉 메시야가 되신다.  맹인은 눈은 멀었지만 예수께서 다윗의 아들이심을 알았기 때문에 소리 높여서 주님을 부른다.  이 짧은 ‘다윗의 아들’이라는 말은 이스라엘 민족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아들’의 의미가 내포되며 고백한 것이었기 때문에 주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라고 말씀한다.

 

주님, 주는 ''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 하나님의 '' 아들이심을 고백합니다.  또 ‘그’ 다윗의 아들임을 압니다.  주님을 붙듭니다.  오직 구원하실 수 있는 분께서 인자로 오심을 찬양합니다.  그 이름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