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크신 분이지만 나에게 있어서 그의 위대하심은 주관적인 나의 생각에 영향을 받는다. 즉 하나님은 내가 생각하는 만큼 혹은 경험한 만큼 크시다는 말인데, 그래서 그의 위대하심을 주관적으로 경험하려면 그를 확대해야 (magnify) 한다. 나의 생각은 그의 온전한 위대하심에 미치지 못하고 제대로 다 깨달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영광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셨다. 하지만 그가 처음에 하나님에 대해 확실히 고백한 것은 전쟁에 승리하고 난 후 '천지의 주재'라고 고백한 때였다. 주관적인 체험을 했기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위대하심 때문에 그분께 피할 수 있고 피해야 함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이미 그 누구보다 위대하시지만 주를 찬양하는데, 주의 인자가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심을 선포한다. 이미 높이 들리신 하나님께서 그의 생각 안에 다시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고, 이미 온 세계 위에 높으신 주의 영광이 그의 생각에서 다시 높아지시기를 기원한다.
주님, 주의 백성들이 고난을 받고 박해를 받는다고 주의 위대하심과 하나님 되심이 무효가 되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우리 마음과 생각은 우주를 품을 수 있듯이 우리 안에서 커지소서. 더욱 더 확대 되소서. 광활한 우주도 주님의 손으로 지으셨음을 인정합니다. 우리 가운데 더욱 높아지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