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절은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고 기록하고 6절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기록한다. 그런데 이 말씀의 대상은 각 개인이 아니라 ‘너희’ 즉 복수인 하나님 백성이다. 왕상 19:18에는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칠천은 모두 귀한 주의 백성들이지만, 이들은 각자 개인적으로만 남아 있는 자들이다. 그 수가 칠천이라도 함께 하지 않으면 시대를 바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여호와를 찾으면 사는데, 각자 따로 여호와를 찾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찾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6절 후반 ‘그렇지 않으면’을 눈여겨 봐야 하는데, 여호와를 함께 찾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불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고 말씀한다. 즉 다른 이방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멸하시겠다는 말씀이다. 계 3:20에는 주님께서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두드리노라.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그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으며 그도 나와 함께 먹으리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믿지 않는 이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것인데, 라오디게아 교회는 주님 앞에 문을 열지 않았다. 교회라는 이름은 있지만 정작 주님은 찾지 않고 자신의 부유함과 교만 속에 취해 있었다. 함께 주님을 찾지 않았다.
‘함께’를 위해서 모든 주님의 교회가 하나가 되면 정말 좋겠지만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쉽지 않을지라도, 2-3명이 먼저 주님의 이름 안에서 주님 앞에 무릎 꿇고 주의 뜻을 구한다면 주님은 역사하실 것이다.
주님, 함께 주님을 찾을 때 주님께 속하지 않은 것들은 거부할 것이고,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서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단체적으로도 주님을 찾지 않을 때가 멸망의 때임을 압니다. 주님의 교회를 불쌍히 여기소서. 진리되신 주님을 더욱 추구함으로 모든 비진리가 폭로되게 하시며 그들을 철저히 심판하게 우리 안에서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