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이 왜 이러는지 모르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본문이다. 아마도 거의 이름들이 열거되었기 때문인 것 같은데, 한 이름 한 이름 한 사건 한 사건을 묵상해 가다 보니 위의 제목이 생각났다. 군대 용어로 ‘제각기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다’를 의미하는데, 인간의 역사는 주님을 떠나 흩어졌지만, 서로 모이려다가 결국 흩어지고, 이스라엘 족속이 택함 받고 후에 메시야께서 오심으로 그를 통해 만물이 통일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엡 1:10). 이스라엘 역사가 유독 특별한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을 이끄신다는 점이다. 이러한 예는 다른 민족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다.
19절은 ‘에벨은 두 아들을 낳아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이는 그 때에 땅이 나뉘었음이요 그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라고 하는데, 창 10:25에도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라고 동일하게 기록되었다. ‘땅’과 ‘세상’은 동일한 단어 ‘에르쯔’로 ‘땅’ 혹은 ‘지구’를 뜻한다. 이는 매우 흥미로운 대목인데, 생명의 삶 해설처럼 ‘사람들이 나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땅’ 즉 ‘지표’의 변화인 지각 변동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그러한 지각 변동으로 땅이 나뉘자 사람들은 창 11:4에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고 말하며 바벨탑을 쌓는다. 결과적으로 여호와께서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다. (이 언어 혼잡은 간단한 것이 아니라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내려오셔서 혼잡하게 하신다 창 11:7)
땅이 나뉜 뒤에는 아브람 이하 자손들을 주위로 기록이 계속되고 다윗으로 이어지다가 바벨론 포로와 귀환까지 기록된다. 그래서 아마도 역대상 역대하의 기록 연대는 바벨론 포로를 겪은 후이겠다. 구약 성경 순서상 앞 부분에 있지만, 그 기록 연대는 꽤 훗날인 것이다. 그런데 다윗의 자손들을 기록하다가 흥미롭게도 다시 유다로 돌아간다. ‘누구누구의 아들(들)은’ 이라는 구절이 몇 있지만 주요한 인물로는 아브라함, 이삭, 유다, 그리고 다윗이다 (그리고 믿음의 인물인 갈렙도 언급된다). 아담을 시작으로 수많은 이들이 존재했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부르시고, 오직 이삭을 통해서만 그의 씨로 인정되게 하셨고 (창 21:12, 롬 9:7), 이삭의 자손인 야곱을 통해 유다 지파로 이어가고 후에는 그 지파에서 다윗이 탄생하며, 결국 다윗 자손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오신다. 그래서 이렇게 길고 긴 족보의 행보는 그리스도로 집중된다. 소위 ‘헤쳐모여’인 것이다. 특히 이제까지 사도행전을 묵상하며 복음이 이스라엘로 시작해서 사방 곳곳으로 전파됨으로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에 참여함을 보며 하나님을 떠난 죄인들이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모이며 통일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야베스’라는 인물이 간단히 두 구절로 나오는데, 이 인물에 대한 족보는 알기 힘들다. 뜬금없이 등장하는 이 사람의 이름은 구약 여러 곳에 기록된 ‘길르앗 야베스’와는 히브리어로 다르다. 야베스가 갈렙 족속이라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이 이름은 오직 2:55와 4장에만 같은 단어로 나오는데, 2:55을 보면 ‘야베스에 살던 서기관 종족 곧 디랏 종족과 시므앗 종족과 수갓 종족이니 이는 다 레갑 가문의 조상 함맛에게서 나온 겐 종족이더라’고 하며 ‘야베스’는 ‘겐 종족’ 의 후손 즉 이방인일 가능성이 클 것을 보여준다. 그러한 이방인 출신의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을 부르며 (원어) 말했는데’ 욥도 동방의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을 믿었던 것 처럼, 야베스 역시 자기와는 상관없어 보일 수 있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불렀다. 그리고 ‘원하건대 주께서 참으로 내게 복을 주사 내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이 나와 함께하사 주께서 나를 악에서 지키시며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킹제임스)’라고 기도한다. 그는 이방인이었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참 하나님이시며 복의 근원이시고, 자신의 땅의 경계를 넓히실 수 있는 분이시며, 자신을 악에서 지키시고 근심이 없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인정했다! 이러한 기도는 아마도 그가 하나님을 ‘불렀던’ 것 처럼, 한번의 기도로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했던 기도였을 것이다.
특히 ‘내 지경을 넓히시고’라는 부분이 이 아침에 나의 마음을 때린다. 하나님을 믿는 그의 백성들은 오그라들고 위축하는 이들이 아니라, ‘지경을 넓히는’ 이들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지만, 타락 후 성을 쌓고 모여 살려고 하자 ‘땅을 나누셨’고, ‘흩어짐을 면하’려고 바벨탑을 쌓자 언어를 혼란하게 하셨다. 하지만 이 진취적인 이방인 야베스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했고, 그래서 그의 기도는 단지 자신만을 위한 ‘나의 지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입각한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했던 것이다.
주님, 세상은 악하고 더욱 악해져서 믿음으로 살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축되고 우리끼리 모이면 안전함을 느끼지만, 주님의 뜻은 나아가서 세상을 복음으로 정복하는 것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주님의 마음을 닮아 오대양 육대주를 복음으로 헤쳐 모이도록 하게 하소서. 이를 위해 우리의 속사람을 더욱 능력으로 강건케 하시기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이 주님의 백성을 통해 이루어지기 원하옵고 원합니다.
페북 나눔:
인간의 역사는 주님을 떠나 흩어졌다가 이스라엘 족속이 택함 받고 후에 메시야께서 오심으로 그를 통해 만물이 통일되는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엡 1:10). 타락후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성을 쌓고 서로 끼리끼리 모여 살려고 하자, ‘땅을 나누’시고, 그래도 흩어짐을 면하려고 바벨탑을 쌓자 아예 내려오셔서 언어를 혼잡하게 하십니다. 땅이 나뉜 뒤의 계보에서 주요한 인물로 아브람, 이삭, 다윗, 그리고 유다를 기록하는데 (또한 믿음의 인물인 갈렙도), 아담을 시작으로 수많은 이들이 존재했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부르시고, 오직 이삭을 통해서만 그의 씨로 인정되게 하셨고 (창 21:12, 롬 9:7), 이삭의 자손인 야곱을 통해 유다 지파가 이어가고 후에는 그 지파에서 다윗이 탄생하며, 결국 다윗 자손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오십니다. 그래서 역대상의 이렇게 길고 긴 족보의 결국은 그리스도로 집중됩니다. 소위 ‘헤쳐모여’인 것이죠. 특히 이제까지 사도행전을 묵상하며 복음이 이스라엘로 시작해서 사방 곳곳으로 전파됨으로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에 참여함을 보며 하나님을 떠난 죄인들이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모이며 통일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뜬금없이 등장하는 야베스는 이방인으로 추정되는데, ‘이스라엘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를 불렀습니다. 타락한 죄인들은 ‘흩어짐을 면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의 뜻을 알았던 그는 그의 지경을 넓혀달라고 구합니다. 그의 기도는 한 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도 그의 기도를 본받음으로 우리의 마음이 주님의 마음을 닮아 오대양 육대주를 복음으로 헤쳐 모이게 하도록 구해야 합니다. (대상 1:1-4:43)
The history of mankind is recorded in the Bible that men had left God and were scattered, yet out of them the tribe of Israel was chosen, and the Messiah came out of Israel that through Him all creatures will be gathered together in one (Eph 1:10). The fallen men disobeyed God by building cities and tried to live together amongst sinners themselves, and God had to divide the land. Yet they again tried not be scattered by building the tower of Babel, and this time God came down to confuse their language.
Main characters recorded after the land was divided were Abraham, Isaac, David, and Juda (also Caleb the man of faith). There had been numerous people lived but the Lord Jehovah called Abraham, and acknowledged only Isaac as the seed. Through Jacob the son of Isaac the tribe of Juda came into being, and through Juda King David was born. Eventually Jesus Christ came as the son of David. Therefore, all the genealogy given in the beginning of the book of first Chronicles points and focuses on Christ. Out of nowhere, this person Jabez is mentioned in chapter 4, and he seemed to be a gentile. Yet he acknowledged the God of Israel and called upon Him. The fallen men tried their best not to be scattered, but knowing God's will, Jabez asked to have his coast enlarged. His prayer was not offered only once, but it seemed to have been a continuous prayer. We also must pray that we will be used to preach the gospel throughout the seven continents and five great oce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