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절은 개정역으로 '온 이스라엘이 헤브론에 모여 다윗을 보고 이르되 우리는 왕의 가까운 혈족이니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동일한 내용을 언급한 삼하 5:1에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말하여 가로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골육이니이다'라고 번역되었다.  원어에 '혈족'은 삼하 5:1 처럼 '골육' '뼈와 살'이다. 지난 개역한글판은 골육으로 되어 있었는데, 오히려 개정판 번역이 더 나빠졌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처럼 '뼈와 살'이라는 말이 함께 언급된 구절이 구약에 약 15개 정도 있는데, 처음 창 2:23부터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비를 빼서 하와를 만들고 그녀를 아담에게 이끌어 가신 후 아담이 잠에서 깨어나 처음 그녀를 보고 한 말 즉 '..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창 29:14 라반이 야곱에게도 '너는 내 뼈이며 나의 살이다'고 했고 삼하 19:12에도 '너희는 내 형제요 내 골육이거늘 너희는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오는 일에 나중이 되리요 하셨다 하고' 등이 기록되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을 왕으로 추대하면서 그에게 자신들이 왕의 뼈와 살이라고 고백하는데, 아담은 하와에게 '이는 (이분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입니다'라고 고백했지만,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다윗의 뼈와 살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백은 매우 아름다운데, 주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실 때 각기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지만 동물들의 암수를 어떻게 만드셨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이 없는 반면, 사람은 아담으로부터 하와를 얻었다고 기록한다.  이것은 단순히 첫사람 아담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마지막 아담 그리고 두번째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어떠한 면을 보여준다.  주님께서 죽으실 때 창에 옆구리를 찔리셔서 물과 피를 흘리셨는데, 이러한 일로 인해 진정으로 주님의 신부인 교회가 그를 통해 나왔다.  즉 주님께서도 신부이신 (일부러 존대를 씀, 22:17에도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이라고 기록됨) 교회에 대해 '네가 바로 나의 뼈 중의 뼈이고 살 중의 살이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창 9: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는 말씀으로 시작해서 구약 여러 구절 특히 신명기에서는 ( 12:16, 12:23, 15:23) 피를 먹지 말라고 명하시는데, 그 이유에 대해 신 12:23 '다만 크게 삼가서 그 피는 먹지 말라 피는 그 생명인즉 네가 그 생명을 고기와 함께 먹지 못하리니'라고 설명하신다.  즉 고기는 먹을 수 있되, 피를 먹지 못하는 이유는 그 피가 그 동물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만일 그 피를 먹으면 그 동물의 생명을 먹는 것이 되며 이는 인간의 어떠함과 동물의 어떠함이 섞여진다는 의미다.  이것을 다시 한번 확장해서 생각해 보면 우리가 어떤 동물의 피를 마시면 그 동물의 생명이 우리 안으로 들어와 우리가 그와 같이 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점을 발견하는데, 주님께서는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라고, 또 다시 요 6:56에 한번 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말씀이신 그리스도, 즉 주의 말씀을 먹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주의 만찬을 통해 주의 살을 먹고 주의 피를 마신다는 것은 동일하게 중요하다.  주의 만찬에는 여러 의미가 있지만, 그 중 하나 매우 매우 중요한 점이 바로 그 빵과 포도주를 취함으로 주의 생명을 얻는다는 점이다.  이럴 때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에게 고백했던 그 고백처럼 '주님, 우리는 주의 뼈와 살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고, 주님께서는 과거 아담이 하와에게 처음으로 고백했던 '이분은 나의 뼈 중에 뼈이고 살 중에 살입니다'라고 고백하실 수 있다.

주님,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동일하게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과 주의 백성 그리고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를 다시 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해 단지 주의 백성만이 아닌, 주님의 동일한 생명을 공유하고 누리는 주의 신부가 되었음을 봅니다.  오늘도 주의 신부로서 우리 자신을 정결하게 지킬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소서.  세상을 본받지 말고 분별하며 주님 안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는 하루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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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절의 '혈족'은 원어로 삼하 5:1 처럼 '골육' '뼈와 살'입니다. 2:23은 아담이 처음 하와를 보고 '..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했다고 기록합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다윗의 뼈와 살이라고 아름다운 고백을 하는데, 바로 주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말해줍니다. 창세기는 아담으로부터 하와를 얻었다고 기록하며, 이것은 단순히 첫사람 아담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마지막 아담 그리고 두번째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어떠한 면을 보여줍니다. 주님께서 죽으실 때 창에 옆구리를 찔리셔서 물과 피가 나왔는데, 이것으로 주님의 신부인 교회가 그에게서 나왔습니다. 주님께서는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라고, 또 다시 요 6:56에 한번 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만찬을 통해 우리가 빵과 포도주를 취함으로 주의 생명을 얻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에게 고백했던 그 고백처럼 '주님, 우리는 주의 뼈와 살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고, 주님께서는 과거 아담이 하와에게 처음으로 '이분은 나의 뼈 중에 뼈이고 살 중에 살입니다'라고 말했던 것 처럼 또한 고백하실 수 있으십니다. (대상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