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언약궤가 들어온다. 25절은 '이에 다윗과 이스라엘 장로들과 천부장들이' 언약궤를 '즐거이 메고' 왔다고 하고, 29절은 '다윗 왕이 춤추며 뛰'놀았다고 기록한다. 다윗은 언약궤를 매우 기뻐하고 즐거워 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뻐하고 즐거워 했던 것 뿐만 아니라, 다윗은 또한 자신을 성결하게 했다. 27절은 다윗과 더불어 섬기는 모든 이들이 다 세마포 겉옷을 입었다고 하는데, 특히 다윗은 거기에 '베 에봇'을 입었다고 한다. '베'는 우리 말로 '삼베' 혹은 영어로 linen으로 삼 혹은 대마과에 속한 식물에서 만든 고급 옷감이다. 그래서 특히 대제사장들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 입었고, 가슴에는 이스라엘 열두지파를 의미하는 보석으로 꾸민 네모난 판을 착용했다. 물론 다윗은 이 보석 가슴판은 착용하지 않았던 것 같지만 에봇은 착용했는데, 자신이 레위 지파도 아니고 대제사장도 아니었지만, 언약궤가 올 때는 에봇을 입었고, 이는 여호와께 자신을 성결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기쁨' 그리고 동시에 '성결'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용된다. 복음은 사람들을 기쁘게만 하지 않고 성결하게 하며, 그 능력을 통해 자신의 모든 죄에서 떠나게 한다. 요한 복음 5:14에는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고, 또 간음하다 잡힌 여인에 대해 요 8:11은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고 기록한다. 이 둘은 모두 죄사함을 받은 기쁨을 누렸는데,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후에는 성결을 추구해야 한다. 주께서 주신 죄사함과 그 죄사함의 진리는 우리를 자유하게 하지만,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해야 한다 (갈 5:13).
주님, 주 앞에 설 때 그 기쁨은 말할 수 없지만, 동시에 주님의 거룩함으로 두려움을 느낍니다. 다만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적용합니다. 주께서 주신 세마포를 입기 원합니다. 주께서 받으시는 에봇으로 저희를 감싸기 원합니다. 섬기는 모든 것에서 기쁨과 성결이 함께 하는지 점검하기 원합니다. 우리의 기쁨과 성결이 되소서.
페북 나눔:
언약궤가 들어오는데, 25, 29절은 다윗을 비롯 모두가 기뻐했다고 기록합니다. 다윗은 언약궤를 매우 기뻐하고 즐거워 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의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만 기뻐하고 즐거워 했던 것 뿐만 아니라, 다윗은 또한 자신을 성결하게 했습니다. 27절은 다윗과 더불어 섬기는 모든 이들이 다 세마포 겉옷을 입었다고 하는데, 특히 다윗은 거기에 '베 에봇'을 입었다고 합니다. 에봇은 대제사장들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 입었는데, 다윗은 레위 지파도 아니고 대제사장도 아니었지만, 언약궤가 올 때 에봇을 입음으로 자신을 여호와께 성결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기쁨' 그리고 동시에 '성결'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용됩니다. 복음은 사람들을 자유함의 기쁨만 누리게 하지 않고 성결함도 요구하며, 그 능력을 통해 자신의 모든 죄에서 떠나게 합니다 (요 5:14, 8:11). 오늘도 주께서 주신 세마포를 입기 원합니다. 주께서 인정하시는 에봇으로 자신을 둘러야 합니다. (대상 15: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