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재산을 맡은 이들이 열거된다. 그런데 31절은 ‘다윗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이 이러하였더라’고 하며 이들이 맡은 재산은 자신들의 소유가 아니라, 단지 맡은 자 즉 청지기들임을 밝힌다. 이들은 그 맡은 재물을 관할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이 있었지만 그 맡은 바 모든 것들이 왕의 재산임을 잊지 말아야 했다.
골 2:3은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고 말씀하는데,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보화’가 있다. 여기의 ‘보화 θησαυρός ’라는 단어는 어떤 하나의 보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보물을 가득 넣어둔 보물함 혹은 ‘곳간’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보화는 ‘감추어져 있’다. 그래서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말씀 가운데서 부지런히 찾아 발견해야 하며, 그 발견한 것을 나누는 것이 청지기들이 할 일이다.
주님께서는 눅 12:42-44에서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고 말씀하셨는데, ‘양식’은 다름 아닌 우리의 참된 양식이요 음료되신 주님 자신이시다 (요 6:55). 주님의 청지기들로서 우리가 맡은 바 나눠야할 것은 주님 자신 외에 없다. 우리는 그리스도 그분 자신을 그분을 위해 또 그 분에 의해 다른 이들에게 섬기고 나눈다.
벧전 4:10은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고 기록하는데, 믿는 모든 이들은 청지기들이며 각각 받은 은사들이 있다. 특히 하나님의 은혜를 맡았는데, 그 은혜는 그리스도 자신이시다 (요 1:16). 우리는 풍성하신 그리스도를 풍성히 서로 섬겨야 (minister) 한다.
주님, 믿는 이들이 그 누린 은혜 만큼, 그 경험한 그리스도 주님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나눌 때 더욱 풍성해짐을 압니다. 주님의 곳간은 풍성하고 다함이 없습니다. 오늘도 우리 안으로 역사하시고 우리 자신을 주님으로 채워주소서. 주님의 생명이 풍성한 하루 되기 원합니다.
페북 나눔:
우리는 보화를 맡은 청지기들입니다. 골 2:3은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보화’가 있다고 말하는데, 보물을 가득 넣어둔 보물함 혹은 ‘곳간’을 의미하며 이러한 모든 보화는 ‘감추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말씀 가운데서 부지런히 찾아 발견해야 하며, 그 발견한 것을 나누는 것이 청지기인 우리들이 할 일입니다. 곳간 안의 ‘양식’은 다름 아닌 참된 양식이요 음료되신 주님 자신이십니다 (요 6:55). 주님의 청지기들로서 우리가 맡은 바 나눠야할 것은 주님 자신 외에는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그분 자신을 먼저 누리고, 그분을 위해 또 그 분에 의해 다른 이들에게 섬기고 나눕니다. 나눌 때 더욱 풍성해지는데, 주님의 곳간은 풍성하고 다함이 없습니다. 오늘도 우리 안으로 역사하시고 우리 자신을 주님으로 채워주소서. 주님의 생명이 풍성한 하루 되기 원합니다. (대상 27: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