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을 내어도 죄 짓지 말고 그 에너지로 가르쳐야 합니다. 생명의 삶 해설에서는 주님께서 '거룩한 분노를 쏟으'셨다고 설명하는데, 사실 그러한 기록은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성전을 정결케 하시려고 거기에서 취리를 위해 매매하는 이들을 내쫓으시고 탁자들이나 의자들을 뒤집어 엎으시기는 했지만 화를 내거나 욕을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거룩한 분노는 필요하지만 그것이 폭력으로 이어진다면 더이상 거룩한 분노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하신 일은 기물 파손이나 폭력도 아니고 화를 내신것도 아니었습니다. 17절은 이에 대해 더욱 잘 증거하는데, 원어로는 '그리고 그들에게 "나의 그 집은 그 열방 모두에게 기도의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라고 기록되었지 않은가? 하지만 강도들의 소굴을 (당신들은) 만들다" 라고 가르쳐 말씀하신다'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화를 내셨다는 기록보다는 차분하고 당당하게 그들을 가르치셨음을 마가는 증거합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와 분노는 분명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께만 속한 것입니다. 우리가 따르고 행해야 할 것은 오직 아가페 안에 있습니다. ( 1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