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찬송가는 아니지만 많이 부르는 CCM 중 하나인 '송축해 내 영혼'의 가사다.
해가 뜨는 새 아침 밝았네
이제 다시 주님 찬양
무슨 일이나 어떤일이 내게 놓여도
저녁이 올때 나는 노래해
송축해 내 영혼 내 영혼아
거룩하신 이름 이전에 없었던 노래로
나 주님을 경배해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주
그의 크신 사랑 넘치네
주의 선하심 내가 노래하리
수 많은 이유로 나 노래해
송축해 내 영혼 내 영혼아
거룩하신 이름 이전에 없었던 노래로
나 주님을 경배해
곧 그 날에 나의 힘 다하고
나의 삶에 여정 마칠 때
끝없는 찬양 드리리라
수 많은 세월 지나 영원히
송축해 내 영혼 내 영혼아
거룩하신 이름 이전에 없었던 노래로
나 주님을 경배해
전체적으로 매우 잘 번역된 찬양이다. 문제는 후렴 '이전에 없었던 노래로'라고 번역된 부분이다. 아마도 처음 번역한 이는 '새 노래로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말씀에 따라 그렇게 번역한 것 같은데, 그런 찬양은 이미 많이 있다. 원래 이 노래를 만든 이의 의도는 '이전에 없던 새 노래로'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많은 좋은 찬양이 있지만, 이제는 '이전과는 다르게 부르라 (sing like never before)'는 의미이다. 예수님의 공로와 그 은혜를 찬양하는 것이 새로운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면, 매우 좋은 찬양들이 우리에게 이미 있지만, 우리의 태도를 달리해서 온 맘과 힘을 다해 진정 나의 혼으로 하나님을 송축해야 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따라서 원래 의도와 맞게 번역을 하면 '이전에 없었던 노래로'가 아니라, '전과는 다르게 불러라!' 라고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