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What goes up must come down. 이라는 말이 있다.  올라가는 것은 언젠가는 떨어진다는 말인데, 아이작 뉴튼이 원래는 중력에 대해 말한 것이었지만, 요즘은 다른 여러 현상에 대해, 특히 주식 같은 경제 상황을 언급할 때도 자주 쓰게 되었다.  주식이 올랐다고 계속 사면 위험한 것이 언젠가는 떨어지게 되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이나 금값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것은 마치 진리같이 들린다.

엘리야의 승천 후 선지자 제자들은 그가 혹시 올라가다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3일 동안 찾아다녔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올라간 것은 떨어져야 하는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중력을 이기고 논리와 이성을 초월한다.  그래서 능력이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갈 6:7)’는 즉 뿌린대로 거두고 심는대로 자라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자연 현상이고 진리이고 법이다.  그래서 믿는 이들은 하나님과 사람과 자신을 속일 수 없고 요행을 바라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뒤 돌아보고 또 현재의 나를 보니 내가 정말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잘 살아서 이만큼이라도 사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물론 더 열심히 살았다면 여러 면에서 더 좋았겠지만, 내가 뿌린 결과대로 나타났다면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  여러 도전들은 존재하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있거나 가정에 큰 불화가 있거나 재정적으로 목숨이 위태로울 만큼 혹은 창피할 정도로 어렵지는 않다. 그래서 은혜다.

올라가는 것은 반드시 떨어지게 마련이지만, 하나님이 올리시면 하늘까지 올리신다 (엡 2:6).  마치 비행기의 부력과 양력의 법칙이 중력의 법칙을 초월하듯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은 ‘이 죄와 사망의 법’을 초월해서 우리를 해방한다 (롬 8:2).  

주님, 이러한 해방이, 그리고 승천과 초월이 오늘 나의 삶에 있기를 구합니다.  주님을 나의 돌파구로 삼고, 주님을 붙들게 하소서.  이미 하늘로 올려져 주님과 함께 하는 나를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