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스라엘에 여로보암이라는 이름의 왕이 또 등장한다. 보통 위대한 사람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동명을 쓰지만, 처음 여로보암이라는 인물이 성경에서 매우 부정적이고 저주받을 이름으로 쓰임에도 또 다시 여로보암이라는 이름으로 왕위에 오르는 여로보암2가 있다. 아마도 성경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지만 정치적으로는 매력이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아무리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도 하나님의 평가는 다를 수 있다. 결국 천국은 믿음으로, 순종함으로, 십자가를 짐으로, 자아가 죽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삶으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을 통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여로보암2를 보며 또 다른 생각이 드는 것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사탄이 진리를 거스르기 위해 가짜를 만들어내고, 성경에서 말하는 의미와 전혀 다른 것으로 둔갑시킴으로 믿는 이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이다.
요즘 동성욕 조장에 부응하기 위해 페북에서 프로파일 그림에 무지개를 오버레이할 수 있게 하는데, 이 무지개가 6색이든 7색이든, 원래 무지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당신의 언약을 나타내지만, 동성욕자들은 이것을 그들의 육체적 쾌락의 로고로 전락시켜 버렸다. 그래서 이제 무지개를 보면 하나님의 언약 보다는 동성욕자들이 먼저 생각나게 만들어 버렸다. 하지만 무지개는 하나님 당신께서 당신의 언약을 상기하시기 위해 만드신 것, 즉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으시겠다는 언약인데, 바꿔 말하면 이제 불 심판을 오히려 확정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무지개를 썩어질 것으로 바꾼 이들에 대해 무지개는 그들에게 심판을 확증한다.
이러한 나눔을 하기 위해서도 큐티 나눔을 이제 주마나마에서만 공개한다. 페북 친구들 중에서 무지개 프로파일로 바꾼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무지개 십자가로 바꾸었다. 동성욕자들도 십자가를 통해 변함받고 하나님의 뜻 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회 내에서는 반드시 동성욕에 대해 비판하고 정죄해야 하지만 그것을 외부에서 하는 것은 싸움만 나게한다. 물론 그렇다고 진리에 대해 침묵할 수는 없겠지만, 성경을 찾다 보니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 안에서만 남색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가 있고, 그럴 경우 내쫓으라는 말씀을 한다. 매우 심각한 죄임에도 '돌로 치라'는 말씀 대신 '내쫓으라'는 말씀이다. 즉 백성 중에 내어쫓아 정결케 하라는 말씀이다. 다른 이방인들의 남색에 대해서는 그냥 관심이 없으시다. 그들은 그러한 죄 가운데 결국 멸망하기 때문이다.
신약에 와서 대표적으로 바울이 로마서에서 한 말씀 역시 교회 내에서는 세상에 대한 희망 없음을 말씀하고 비판하지만, 세상에 대해 또 동성욕자들 앞에서 드러내놓고 정죄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별로 효과없는 일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죄함으로 바뀐다면 정죄하겠지만, 오히려 그러한 비판이 아무리 영적이라 해도 결국 그들이 우리를 물어뜯게 만는다.
아무개 목사님이 내 아이들 중에 동성애자가 있다해도 내 아이들이고 내 교인중에도 동성애자가 있다해도 내 교인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는데, 성경은 단호하게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고전 6:9-10)' 라고 말씀한다. 내 아이고 내 교인이면 뭐하나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데... 그러한 이들도 분명 품어야 하지만 숨기거나 그대로 놔두거나 그러한 상태를 정상이라고 말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쩌랴 동시에 그의 말대로 지금의 기독교가 비판할 자격이 있을지... 음행이 가득한 지금 기독교, 그리고 동시에 내 마음을 보면 비판할 자격이 없다. 하지만 언제 기독교나 교회가 '완전해서' 하나님 말씀을 받들었는가. 하나님 말씀이 완전하고 거룩하기에 받드는 것이다.
주님,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비판할 수 없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비판은 우리의 기준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이 하심을 믿습니다. 이러한 말씀의 선포와 빛비추심이 단지 동성욕의 문제만이 아니라, 먼저 우리 믿는 이들의 삶속에서 비추시기 원합니다. 그 순결하고 단호하던 옛 성도들의 믿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님 부흥을 가져 오소서. 주님의 이름이 무시당하지 않고 온 우주에 높임 받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