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은 표적을 구한다는 말처럼 몇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표적을 원했다.  주님께서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고 말씀하는데, 악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음란한 세대도 표적을 구하는가?  그런데 음란이라는 것은 그의 배우자와 언약으로 맺어진 특별한 관계를 만족하지 못함으로 발생한다. 

아내가 남편을 전적으로 믿는다면 의심하거나 따지지 않고 순종하는 것 처럼 하나님을 남편으로 둔 이스라엘 백성, 그리고 그리스도를 남편으로 섬기는 교회는 표적을 구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것은 창세기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지 말라는 첫 계명부터 시작하는데, 그 열매를 왜 먹지 말아야 하는지 아담은 궁금해 하지도 않았고 물어보지도 않았다.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만족 하지 못하고 그를 떠날 때 음란하게 되어 질문들이 생기고 다른 여러 가지를 구하고 실행하며 표적을 구한다.  (그런데 사실 표적을 본다고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대답에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주게 될 (미래형) 표적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즉 그들이 구하는 표적은 아직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죽고 부활하실 때 비로소 보여질 수 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악하고 음란한 세대, 이 세대, 이 세대, 이 악한 세대’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니느웨 사람들과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를 정죄하고, ‘이 악한 세대’는 한번 청소 되었지만 비어있음으로 더 ‘악한’ 귀신 일곱이 들어와 전보다 상황이 더 나빠지게 됨을 말씀한다.

왜 그 당시가 악한 세대였을까?  구약 말라기를 끝으로 400년 간이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지 않으신다.  성전은 재건되었지만 지성소에 반드시 있어야 할 언약궤는 사라졌다.  그러기에 성전은 이제 더 이상 성전의 기능을 할 수 없다.  대제사장들과 제사장들 그리고 레위인들은 명목상 존재했지만 그들 자신도 성전이 더 이상 거룩하지 않고 그들의 섬김도 효력이 없음을 안다.  성전은 비어있다.  빈 성전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러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민족주의를 고취시킨다.  하지만 상황은 더 나빠진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요 10:10)”라는 말씀처럼 주님 오시기 400년간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철저히 노략질 당했고 그들의 정체성은 사라졌다.  그래서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되었다.

지금은 어떤가?  개인적인 면에서 그리스도인은 주님만을 사랑하며 그로만 만족하는가?  여러 가지 다른 것들로 무언가를 채우려 하지 않는가?  교회는 교회대로 주님만을 추구하며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데 물질적인 복만을 추구하는 이단이 되고 있지 않는가?  한번 회개하고 청소해도 주님을 떠나면 그 자리는 악한 것으로 대치 되는데 상황은 주님 믿기 전 보다 더 악해진다.

여기에 대해 해결법은 회개함으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50절)’ 것이라고 말씀한다.  나의 생활과 교회의 실행에서 주님과 관계없는 것은 완전히 끊어 버리고 오직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해’야 한다.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더러운 영'이 나간 자리에 오늘의 온전하신 언약궤인 성령께서 자리하시면 비로서 나는 진정한 성전이 된다. 

주를 떠남 자체가 악한 것이네 그를 기억 못함이 패역함이고

그를 믿지 못함이 죄된 것이며 그로 만족 못함이 음란함이네

예수님의 보혈로 날 씻었으니 오늘 필요한 만큼 성령 채우사

말과 행동 모두 다 주 동행하며 이 세대에 성전 되게 하소서

주님, 이 악한 세대였음에서 떠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됨으로 그리스도의 '형제, 자매, 그리고 어머니' 되게 하소서.  그러한 깊은 사랑의 관계를 가진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