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남, 혹은 중생, 혹은 다시 태어남은 소위 '영접기도'를 통해 되는 것이 아니다.
'거듭남'을 말하는 성경구절은
(요 3:3, 개정)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 3:7, 개정)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벧전 1:3, 개정)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23, 개정)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이 네 구절 밖에는 없는데,
요 3:3의 '거듭나다'는 '다시 태어남' 혹은 원어적 의미로 '위에서 태어나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그 동사형은 가정법 아오리스트 시제에 수동태이다. 3:7은 동사 원형이라는 점 빼고는 마찬가지이며, 5절은 이러한 '다시 태어나다'를 '물로 그리고 영으로 부터 나다' 라고 동일하게 말씀한다. 이러한 것은 사람의 어떤 노력이나 기도가 아니라 전적으로 '수동적'인 탄생임을 분명히 한다.
벧전 1:3 역시 우리가 자발적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고 1:23 역시 수동태로 되어 있다. 육신의 출생은 물론이고 영적인 다시 태어남 혹은 위에서 태어나는 문제는의 그 누구도 자신의 힘이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비밀이고 신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