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알세불 혹은 바알제붑은 구약에서는 왕하 1장에 네번 나오는 단어로 에그론의 신인데, 그 문자적 의미는 바알 (주 혹은 신)’제붑 (파리)’의 합성어이다그런데 마태 마가 누가 복음은 이 바알세불이 귀신들 (다이몬)의 왕이라고 기록한다또 주님께서는 23절에 사탄과 동일하게 여기신다히브리어로 사탄은 문자적으로 대적하는 자를 의미하며 이는 하나님과 그 왕국을 대적하는 영적 존재이고, 동시에 모든 다이몬들과 더러운 영들 (30, 원어참조)’을 주관하며 성도들을 참소하는 ( 12:10) 바로 그 자다.

 

성경은 하나님과 사탄이 동등하게 대적하는 관계가 아니라 사탄도 하나님 앞에는 무능한 피조물임을 분명히 하지만, 마지막 심판까지는 이 땅에 두개의 왕국이 공존할 것을 말씀한다바로 사탄에게 넘겨 준이 세상 시스템 (코스모스) 즉 바알세불의 왕국 혹은 그의 (25)’이 하나고, 이 땅을 강탈하 (27) 임한 하나님의 왕국 즉 그리스도 자신과 그 분의 가족 혹은 집이다.

 

그런데 언제 이 세상은 사탄에게 ‘넘겨 준바 되고 어떻게 사탄의 왕국이 되었을까아담과 하와가 선악지식의 나무 열매를 먹은 것이 원인이기는 하지만, 그에 따른 결과로 하나님을 떠난 것은 바로 그 분을 대적하는 것이 되었고, 대적하는 자 사탄의 영향과 지배 아래 또 그 왕국 아래 있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왕국은 왕(king)이 다스리는 범위(domain)인데하나님께 굴복하지 않으면 그를 대적하는 것이 된다복음을 믿음으로 우리로 구속을 얻게 되었는데, 참된 자유도 찾고 기쁨도 있지만, 결국 그 핵심은 다름이 아닌 그 영향과 다스리심에 순종하는 것이다 ( 1:5, 16:26).

 

같은 내용을 마 12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28절은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영을 힘입어 마귀들을 내쫓으면 하나님의 왕국이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기록한다즉 하나님의 왕국은 마귀들의 왕국보다 더 힘이 센 것을 말씀한다주님으로 시작한 하나님의 왕국은 우선은 주님의 친지와 가족들을 여럿 포함하며 확장 혹은 구속 (redeem) 되었지만,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는 말씀처럼 혈육적인 관계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 (35)’라야 하는데,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일 수 밖에 없다.

 

주님, 주님과 더불어 영원을 함께할 진정한 거듭난 주의 백성들 주의 가족 하나 하나를 귀히 여기며 주님께서 사랑하시고 우대하셨던 것 처럼 저도 그렇게 하기 원합니다우선 사랑이 풍성한 말로서 주께서 주신 나의 가정을 섬기기 원합니다주님 주신 생명이 피어나기 위해 오늘도 나의 십자가를 져야함을 잊지 않게 하소서.

 

페북나눔:

하나님 왕국의 백성들은 하나님 뜻을 행하기 위해 구속받고 하나님 생명으로 태어나 순종하는 이들입니다.  1:13 말씀처럼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로서 주님의 생명이 드러나기 위해 오늘도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사람들 입니다.  ( 3: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