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5장도 같은 내용이지만 중풍병자에 대해 주님께서 사람아라고 부르시는 것에 비해 여기는 작은 자 (테크논, 아이)’라고 부르신다.  ‘네 그 죄들에 대해 너는 놓임을 받았다 (직설법, 완료형 동사)’는 부분은 동일한데, 누가복음은 히브리어로 하면 아담아라고 부르셔서 그 중풍병자 하나만이 아니라 모든 인류에 대한 주님의 구속의 권위와 능력을 말씀하시는 것 같이 들린다시간적으로는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이므로 인류에 대한 구속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지기 전이나 후에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으신 (10) 분이다

 

그런데 마가복음은 이 사람에 대해 ‘아이야라고 부르신다보통 아이들은 중풍병에 걸리지 않는데, 이렇게 부르신 것을 보며 나이들었지만 아직도 아이같은 이 아담을 향한 주님의 안타까운 마음과 또 풍성하신 사랑을 느낀다아담이 처음 창조되었을 때 매우 뛰어난 직관적인 능력으로 깨닫고 배우고 정보를 처리하는 면에는 상상 이상이었음을 얼핏 추론할 수 있지만, 그에게 성숙함은 없었다사람이지만 아직은 미성숙한 아이였다그런 이에게 주님께서는 누가복음에는 아담으로, 또 여기에는 아이로 부르신다.

 

중풍병이라는 것은 몸이 마비되는 것인데, 움직이고자 하는 의지는 있지만 몸이 듣지 않아서, 일어설 수도, 걸을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는 답답하고 미칠 것 같은 병이다주위 사람들과 관계도 멀어지고 소통도 불가능하게 되는 매우 안타까운 질병인데, 마치 아담이 죄를 지은 후 죄라는 병에 의해 옭아 매어지게 된 것과 같다그래서 죄인들은 놓임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왜 주님께서는 ‘땅에서라는 말씀을 하셨을까그냥 죄들 사하는 권세가 있다라고 하셨으면 됐을 것 같은데, 굳이 땅에서라는 부분을 넣으셨다생각해 보면 하늘에서는 당연히 죄들 사하시는 권세가 있으시지만, 땅에서 역시 그러한 권세가 있으신 것은 물론이고, ‘하늘에서는 이미 죄들 사함이 완료된 것이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하늘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개념이며 그래서 마 6:10에서 주님께서는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하라 명하신다.

 

계시록 5 6, 9절은 어린양에 대해 일찍 죽임을 당하셨다고 하는데, 그 일찍이라는 시간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훨씬 전일 것이다벧전 1:20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라고 기록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주님께서는 어린양으로서 이미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셨고, 창세 후 아담이 범죄하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죽으로 옷을 입히실 때 그 가죽을 위해 이미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 생각된다주님은 말세에 나타내신 바 되었지만, 그의 구속 사역은 이미 훨씬 전부터 진행되어 왔고 완료되었으며, 따라서 주님은 죄들을 사하시는 명분과 권세가 있으시다.

 

주님, ‘아담아아이야라고 부르시는 주님의 부드러운 음성을 듣습니다이 소망없는 중풍병자들을 네 명이 짊어지고 왔고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주님께서는 이 병자를 고치셨음을 읽습니다이미 죄들 사함을 받은 우리 믿는 이들이 이제 네 명의 사람들 처럼 천사 혹은 사도들 같이 소망이 끊긴 죄인들을 주님 앞에 인도할 수 있는 하루 되게 하소서이 땅에서 죄들을 사하시는 주님의 권세를 인정하고 의지하며 찬양합니다.

 

페북 나눔:

눅 5장에서는 ‘사람아 (, 아담)’라고, 여기는 ‘아이야’라고 부르십니다주님은 창세전부터 미리 알리신 바 되시고 아담의 범죄로 일찍 죽임을 당하심으로 하늘에서는 이미 그 뜻이 이루어졌고 이제 땅에서 죄들 사하는 권세가 있으신 분입니다선한 의도대로 행할 수 없도록 마비시키는 것이 중풍병같은 죄들인데, 우리는 이미 그러한 죄들로부터 해방됐습니다아직도 죄에 묶인 이들에게 죄사함의 복음을 그 네 사람들 처럼 동역함으로 주님 앞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