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므낫세가 신하들의 반란으로 죽임을 당하자 여덟살의 나이에 급등극한 요시야는 ‘아직도 어렸을 때즉 그 나이가 16세 때 그의 조상 다윗을 비로소 찾고’ 20세 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결케했다모든 우상들을 헐고 빻고 태운 것에 더불어 그 섬기던 제사장들의 뼈도 제단 위에 불사르기 까지 매우 철저하게 그의 조상 다윗의 길로 (2)’ 회복시킨다더우기 유다 뿐만 아니라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시므온과 납달리까지 사면 황폐한 성읍들에도 그렇게 행했는데,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이미 멸망했기 때문이다

 

그는 ‘온 이스라엘 땅에 있는 모든 태양상을 찍 (7)’었다고 기록하는데, 당시 바알과 아세라, 그리고 산당 제사 의식과 더불어 편만해 있던 신이 바로 태양신 사상이었고, 이는 이집트의 에서 볼 수 있다흥미로운 것은 크리스마스역시 이 태양신과 관계 있다는 것이다크리스마스는 기독교와 많은 연관이 있지만, 그 뿌리는 이교도에 있는 것이고, 이제는 세상이 더 열광하며 좋아하는데, 그리스도 보다는 특히 코카콜라가 만든 이미지의 산타클로스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교회는 다시 처음 것을 회복해야 하는데, 이 회복은 주의 말씀으로 부터 온다어린 요시야가 어떻게 이러한 회복에 대한 이상을 품을 수 있었을까어릴 때는 부모나 주위 어른들 아니면 읽는 책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왕하 22:1요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디다요 보스갓 아다야의 딸이더라고 기록하는데, 그 어머니 여디다에 대한 기록은 여기 밖에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그 어머니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단언하기는 힘들다또한 요시야 초기의 선지자들은 나훔, 스바냐, 예레미야 등이 있었지만, 그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도 쉽지 않다오늘 말씀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유추해 보면 아마도 그는 어릴 때 하나님의 말씀들을 들어왔을 것으로 보인다.  34장 후반은 14절에 율법책을 발견하자 그가 보인 겸허한 태도에서 그러한 면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인데, 어려서 부터 말씀을 접하지 않았다면 그럴 수 없었을 것이다역시 어머니의 교육일까아니면 그는 그러한 경향을 갖고 태어난 것일까아무튼 그 근본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7절까지는 회복에 대한 기록이고, 8절부터는 보수를 기록하는데, 정결케 하는 것이 있고 그 후에는 성결케 하는 것이 뒤따르듯이 (대하 29), 회복으로만 끝나지 않고 거기에는 보수(補修, 건물이나 시설 따위의 낡거나 부서진 것을 손보아 고침) 가 뒤따라야 한다거룩하신 하나님은 그 거룩하심으로 그를 따르는 주의 백성들도 거룩하게 하시지만, 세상에 살고 있는 믿는 이들은 세속에 물들기 어렵지 않다 ( 17:11, 1:27).  그래서 주님의 몸된 교회는 계속해서 주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자신을 보수해야 한다.

 

주님, 어릴 때 부터 회복과 보수의 사역으로 섬기는 요시야를 봅니다하나님의 왕국의 참된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오늘도 말씀하시는 그 음성을 듣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원래의 것으로 돌아가고 또 무너진 것을 보수하는 올해 연말이 되게 하소서주께서 명하심으로 주의 백성들이 힘을 얻게 하시고, 우리 가운데 태양처럼 빛을 내지만 주님을 대체하려는 거짓된 것들을 드러내셔서 우리로 오직 주님만을 따르게 하여 주소서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신이시고 영생이십니다 (요일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