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왕이 순종하지 않으면 제사장을 쓰시고, 제사장이 순종하지 않으면 사무엘 같은 어린 아이를 선지자로 들어 쓰시며, 선지자가 말을 듣지 않으면 백성 중 한 명이나 혹은 나귀에게라도 말을 시키는 방법을 쓰셔서 그 분의 뜻을 전하시며 이루신다. 여호야다는 일개 제사장이었지만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 (16절)’했던 것에 따라 다윗이 묻힌 왕들의 묘실에 장사된다. 반면에 지난 여호람도 아하시야도 또 요아스 역시 모두 왕들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한다. 주님께서는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마 19:30)’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 쓰임 받으려면 먼저 그 분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17절은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라고 기록하는데, ‘듣다’는 ‘샤마’로 ‘들으라 이스라엘, 쉐마 이스라엘’ 에서 쓰였으며 ‘공표하다, 완전하다, 열심이다, 듣다, 귀를 기울이다, 순종하다, 선포하다’ 등등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문제는 여호야다가 살아 있을 때에는 요아스가 그의 말만 들었던 것 같은데, 이제 그가 죽자 여호와 대신 방백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다시 비극은 시작되고 결국 반역을 당해 신하들에 의해 침상에서 쳐죽임을 당한다.
기독교인들은 설교를 듣는 것에 익숙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주일 모임은 ‘예배’가 아니라, 빵과 잔을 나누는 것과 함께 한 주 동안 각자 ‘듣고, 선포하고, 누린’ 말씀을 나누는 것이 되어야 하고, 정작 하나님을 '예배 (경배)'하는 것은 매일 하루가 되어야 한다. 요 10:27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고 기록하는데, 여기의 모든 동사는 현재진행형으로 양들은 그의 주인인 그리스도의 음성을 계속 들으며 주님은 그들을 알고 계시며 또 그들은 주님을 계속 따르고 있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일은 주님을 믿는 것이다 (요 6:29).
주님,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참된 일이고,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은 은혜임을 봅니다. 왕이요 제사장으로서 모든 믿는 이들이 목자의 음성을 들으며 순종하도록 오늘도 이끄소서. 양으로서 주님을 따르고 있기 원합니다. 영 안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분별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온전한 마음이 없으면, 마음이 온전하지 못하면, 잠간 동안 올바르게 행동해도 큰 유익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자유하게 하셨지만, 그 자유는 우리가 마음내키는 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죄의 종에서 해방받아 참 하나님을 섬기며 그 앞에 복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로 그의 거룩하심 처럼 거룩하고, 그의 온전하심 처럼 온전하기를 명하십니다. 성경은 금욕주의를 가르치지는 않지만, 금욕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영원하신 생명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은 세상의 것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얻거나 누리려 하지 않고 오직 성령 안에서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있기를 배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주님께서 달리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말씀들을 오늘 읊조리며 선포하기 원합니다. (대하 25:1-13)
(마 5:20, 개정)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 5:48, 개정)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레 19:2, 개역)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벧전 1:16, 개역)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눅 8:14, 개역)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치 못하는 자요』
(빌 3:12, 개역)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빌 3:15, 개역)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무슨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살전 5:23, 개역)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롬 12:2, 개정)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고후 13:9, 개정)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마 5:20, 개정)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고후 13:11, 개정)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엡 4:12, 개정)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딤후 3: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딤후 3: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딤후 3:6) 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딤후 3:7)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딤후 3:17, 개정)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히 10:14, 개정)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히 12:2, 개정)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2:23, 개정)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히 13:21, 개정)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약 1:4, 개정)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2:22, 개정)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벧전 5:10, 개정)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요일 2:5, 개정)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