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왕정이 수립된 후 왕직과 제사장직은 나뉘게 되었습니다. 즉 제사장들은 정치에는 직접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치가 잘못되면 이들이 방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왕국이기 때문입니다. 1절은 '제칠년에'로 시작하는데, 바로 다음에 여호야다가 '히트ㅋ하자끄' 했다고 합니다. 개정역은 '용기를 내어'라고 번역했지만 원 의미는 '힘을 기르다, 세력을 키우다'입니다. 그가 7년을 기다린 이유는 바로 정치적 힘을 얻기 위해서 였습니다.

 

정교분리라는 말은 교회가 정치를 방관하거나 무관심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죽은 후에 가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정작 우리가 '보며 ( 3:3)' '들어가 ( 3:5)'는 즉 현실에서 이루며 살아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문제는 매우 현실적인 면으로 나타납니다. (대하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