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숫자가 두배인데다 앞뒤로 에워쌈을 당한다. 승리는 커녕 전멸당할 위기인데 오히려 크게 승리한다. 이 승리의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정통성과 순종을 기본으로 하는 능력이 그들에게 있었는데, 정작 실전에 임하자 적은 교묘하게 진을 쳐 놓았음을 깨닫는다. 이러한 위험에 직면했지만 그들은 두려워하기 보다는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분다. 거기에 유다 사람들도 소리를 지르는데, 이 소리를 지르다는 말은 두려워서 비명을 지른다는 의미가 아니라 원어 ‘루아’로 ‘크게 소리지르다, 포효하다, 외치다’ 등을 의미한다. 이럴 때 여호와께서 역사하신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했다. 유다 사람들이 치기도 전에 '하나님이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아비야와 유다 앞에서 치 (15절)’셨다.
군대의 크기는 매우 중요하지만 숫자만이 승패를 가늠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 역사적 기록은 보여준다. 우리에게 처해진 상황 역시 영적 전쟁일 때가 많은데, 그때 바로 우리는 먼저 주님께 부르짖고, 영적 리더들은 나팔을 불며 경계함으로 주의 말씀에 따른 임전과 승리를 미리 선포하고, 이에 따라 우리들도 주님의 말씀을 읖조리며 선포해야 한다.
주님, 정통성이나 순종함이 있음에도 막상 실상에 서게 되면 적들이나 그 처한 상황이 만만치 않음을 봅니다. 우리에게 아뢰며 부르짖으며 선포할 수 있는 입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혀가 능력있는 것은 주님께서 계시며 주님께 아뢸 수 있기 때문임을 믿습니다. 오늘도 주의 백성을 위해 싸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