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절은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부터 (당시 성전이 지어진 기브온으로) 메어 올리고자’ 한 것을 기록하는데, 전통적으로 이스라엘 성전 (좀 더 정확히 말해 헤롯 성전)의 위치는 오늘날 통곡의 벽 위 어딘가로 추정했지만, 최근 역사학자들의 발굴에 의하면 그 훨씬 더 아래, 샘이 흐르는 곳에 위치했었음이 밝혀졌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 말씀으로 보아 원래 성전은 다윗 성 즉 시온 성에 있지 않았고 기브온 즉 맞은 편 산에 있던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유대인들이 짓게 될 소위 제3성전은 이렇게도 그 위치가 비밀에 감추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이 결정만 된다면 현대 기술을 사용하여 순식간에 이룰 수 있다.
성전은 아름답게 완성되었지만 그 안에 핵심인 여호와의 궤가 없다면 온전하지 못하다. 이제 드디어 성전 건물과 그 성전을 온전히 거룩하게 하는 궤가 들어온다. 주님께서는 마 23:17 ‘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라고 반문하셨는데, 여기서 쓰인 ‘성전’이라는 말은 ‘나오스’라는 단어로 바깥 뜰 등을 제외한 성소와 지성소만을 가리키는 단어다. 즉 그 핵심은 여호와의 궤인데, 오늘날 우리를 성전으로 삼으신 주님께서는 우리 안에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지 물으신다.
지난 1:6에도 솔로몬은 소위 일천번제를 드렸지만, 이제 성전이 세워지고 여호와의 궤가 안착되자 온전한 제사가 드려지는데 그 바쳐진 제물의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 (6절)’다고 한다. 아마도 솔로몬은 가능하다면 왕국의 모든 동물을 다 잡아 바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고대 모든 문명 왕국에서는 조물주 혹은 천지신명께 제사를 드리는 것이 이 땅의 주인이 되어 신의 대리인이 되는 것으로 여겼다. 특히 중국에서는 대륙을 통일하면 황제가 제사를 드렸고, 우리 나라 고대 국가들 역시 하늘님께 제사를 드렸다. 창조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영광이며 특권인지 모른다.
흥미로운 것은 10절이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기록한 것인데, 원래 궤 안에는 그 외에도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만나를 담은 항아리가 있었다. 하지만 좋은 땅으로 들어와 만나는 그쳤고, 부활을 상징하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시간 상으로 아직 주님의 부활 전이기 때문에 오직 두 돌판만 거기에 있는데, ‘로고스’ 즉 ‘기록된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보여준다. 만나는 거룩하고 감사한 것이지만, 좋은 땅이신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면 만나는 그친다. 이제는 그리스도의 산물을 먹어야 하는데, 그럴 때 죽은 지팡이에서 싹을 내신 부활 생명을 맛볼 수 있다.
제물을 바친 것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악기를 동원한 감사의 찬양도 드렸는데, 그제야 비로소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 (13절)’했다. 우리가 주님께 예배할 때 과거의 것으로 드리면 일방적인 것이 되지만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 (롬 7:6)’기며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 (엡 5:17-20)’면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을 보이신다 (엡 5:23).
주님, 주님의 계시하심은 동일하십니다. 우리들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와 함께 교제하시기 위해 친히 제물 되셔서 죽고 부활하셨음을 봅니다. 그 생명이 우리 안에 계시고 영 안에서 우리가 그 실재를 취함으로 우리 것으로 삼습니다. 주의 얼굴을 구합니다. 오늘도 변함없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그 놀라운 비밀을 다시 보기 원합니다.
페북 나눔:
성전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오늘날 그리스도와 교회를 보여줍니다. 주님께서는 마 23:17 ‘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라고 물으셨는데, ‘성전’이라는 말은 ‘나오스’로 바깥 뜰 등을 제외한 성소와 지성소만을 가리키는 단어 즉 그 핵심은 여호와의 궤입니다. 오늘날 우리를 성전으로 삼으신 주님께서는 우리 안에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로고스이신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지 물으십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영광이며 특권인지 모릅니다. (중략) 만나는 거룩하고 감사한 것이지만, 좋은 땅이신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면 만나는 그치고 이제는 좋은 땅이신 그리스도의 산물을 먹어야 하는데, 그럴 때 죽은 지팡이에서 싹을 내신 부활 생명을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예배할 때 과거의 것으로 드리면 일방적인 것이 되지만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 (롬 7:6)’기며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 (엡 5:17-20)’면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을 보이십니다 (엡 5:23). - (대하 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