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회로 옮기면 내 믿음이 좋아질까? 물론 많은 도움은 있겠지만 꼭 믿음이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내 믿음이 좋아졌다고 착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믿음은 시련과 시험을 통과하면서 나타나기 때문에 좋은 프로그램과 성숙한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오늘 말씀 설명에 ‘예루살렘 성전 재건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만큼이나 중요한 일이 또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 고토로 돌아가 믿음의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라고 되어있다.
이 문제는 참으로 중요한 문제같다. 많은 경우 나의 믿음을 돌아보지 않고 ‘좋은 교회’를 가고 싶어한다. 좋은 교회가 나의 믿음을 성장시키고 나의 성품도 변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내가 먼저 변해야 믿음의 공동체가 회복되고 주님의 몸된 교회가 건축 된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공동체를 지옥으로 만들고 분열을 불러온다. 아.. 이것은 가정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정말 성경대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함이 확실히 있는 교회 생활은 나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공동체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아마도 그러한 공동체는 내가 피할지도 모른다. 이제 나이 먹어서 머리가 단단해진 나에게 그런 도전을 줄 수 있는 공동체가 있을까? 나의 마음이 주님 앞에 말씀 앞에 부드러워져야 한다.
오늘 고토로 돌아온 이들의 열거된 이름들을 보면서 특이한 것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모르드개 라는 이름이고, 보통 ‘지파’를 위주로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지만 오늘은 가정별로 혹은 출신별로 이름들이 소개되어 있는 것 같다.
모르드개가 에스더의 모르드개인지 아니면 동명이인인지 모르지만, 그리고 시대적으로 같은 인물일 확률이 적지만, (위키에서는 탈무드를 인용해 같은 사람이라고 함) 같은 사람이라면 그가 고토로 돌아오기 위해 포기한 것은 모세가 포기한 것과 비슷할 것 같다. 하나님께서 주신 세상의 대단한 위치를 주님과 주님의 백성을 위해 온전히 버려야 할 때가 올 때 나는 그럴 수 있을까? 주신 분도 주님이시오 다시 취하시는 분도 주님이심을 고백하며 그럴 수 있을까? 내가 포기할 만큼 대단한 것이 현재 있을까? 하지만 내가 주님의 사역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대단한 것’을 위해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내 생명 내 인생 자체가 나에게는 대단한 것이기 때문에.
가정별로 혹은 출신별 혹은 하는 일로 열거된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문지기까지 그 이름이 열거되어는 영광을 얻었다. 각 개인의 신앙이나 선호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 가정 단위로 돌아온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에서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는 것 같다. 선교사로 나가는 가장의 뜻에 온전히 따르는 가정. 힘든 삶이 될지 알면서도 따라나서는 것이 바로 가정인 것 같다. 이러한 많은 선교사들 특히 ‘평신도’ 선교사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큰 위로와 풍성히 베푸심이 있길 기도한다.
The church and the saints
Will going to a 'good church' make my faith good? There will be much benefits, but my faith may not necessarily become good. Instead, I may misunderstand that my faith has grown when it is actually has not. The true nature of faith is approved only through test and trials. When I am surrounded with good programs and mature brothers and sisters, my faith may not reveal its true nature.
Today's qt summary says, "Rebuilding the temple is a very important matter. But there is another important matter which is that the people of God return to the land of promise and recover the community of faith."
This matter is indeed crucial. In many cases, I want to move to a 'good church' without inspecting my own faith first. A 'good church' seems to be capable of giving me a 'good faith' and help grow spiritually. But the reality may be different. I must transform first and the community recovers. I must first be made alive and the body of Christ is being built up. Without me first being transformed, I bring hell and division into the community of faith. Ah... this applies the same with my family.
Of course the vital church life will change and influence my life when it trains me according to the Word of God which 'is profitable for doctrine, for reproof, for correction, for instruction in righteousness.' Yet finding such a community may not be too easy: I actually would want to avoid that kind of church myself first. As I get older, I have built my personal preferences: who will dare to instruct me? My heart first must be softened before God.
I find a couple of interesting things in the passages today. One is the name Mordecai and the other is the fact that the names of people are listed not by the 'tribes' but by the families and towns that they are from.
Whether this person Mordecai was the same person as in the book of Esther, (and may not be easy to be the same person in history yet Wiki says they are the same according to Talmud) if he was the same person as in Esther then he must have had abandoned too much to return to the old land. When the time comes that I have to give up all great positions for God and His people, will I be able to do so? Will I be able to say 'God is the one who gives and He also takes'? Do I even have anything great that requires me to give up? But I may not have to wait to attain the 'great position' just so that I can give up for God because at least to me my own life is a great thing.
People listed according to their families and towns have been glorified of being listed in the Bible; even to the door keepers (porters). It seems that it was not as individual that they returned but as a family. This tells that each family is so very important in the Kingdom of God. A family who is wiling to follow its head being sent out as a missionary; it is a family that is willing even though it will be a tough and rough experience. May the Lord bless those missionaries especially the 'lay missionaries' with much consolation and riches in Ch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