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대 요셉은 '당돌히' 빌라도에게 나아가 주님의 시체를 달라고 한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그러한 행동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믿음은 용기를 요구한다. 당돌히 라는 말은 τολμάω 라는 단어로 '두려움 없이' '용기있게' 혹은 '감히'라고 번역될 수 있다. 믿음있는 자는 용기있는 자이다.
하지만 용기있음이 '예의 없음'과 혼동하면 안된다. 아리마대 요셉은 빌라도에게 나가면서 요구할 것은 요구하되 그에게 예의를 갖추었다. 막무가내로 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아리마대는 '존경받는 공회원'이었다. 그는 존경받았고 다른 이들 또한 존경했다.
주님, 오늘 용기있게, 또 예의 바르게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