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오늘 제목 너무 마음에 든다. 나의 삶과 내 기질을 보면 도대체 내 안에 주님께서 계신 것인가 의문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지만, 그래도 나의 생긴 것을 보고, 나의 손을 이리 저리 들여다 보면, 나는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생각으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전에 영적으로 좀 방황할 때 생명의 말씀사에 가서 좀 은혜받을 만한 책이 있는지 권해달라고 부탁하니 의사인 폴 브랜드와 필립 얀시가 지은 ‘나를 지으신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 (영어 제목 Fearfully and Wonderfully Made) 를 권해주셨다. 사람이 어떻게 놀랍게 창조되었는지 우리의 몸이 얼마나 신기한지를 깨닫고 하나님의 지혜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책이다.
사실 창세기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생명체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이것을 잔머리 굴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진화’했다고 바꿔놓았기 때문에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 종류에서 다른 종류로 변한 적은 한번도 없다.
생물학에서 가장 밑부분인 ‘species’는 ‘종’이다. 그리고 이것은 kind라고도 한다. 그래서 호랑이, 사자, 고양이 등 모두 다른 종이다. 예를 들어 호랑이는 고양이과 표범아과 표범속 호랑이종 이라고 분류한다. 그런데 다른 종끼리 예를 들어 암호랑이와 숫사자가 교합하여 ‘라이거’라는 새롭게 보이는 종이 탄생할 수 있지만 그러한 종은 지속되지 못한다. 2-3대 전에 그치고 만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은 생물학계에서 억지로 무언가 만들려고 하고 또 생명조차 만들려는 시도도 있지만 헛된 일이다.
아무튼 그러한 모든 것을 바탕으로 인류는 mankind라고 불린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Godkind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닮아가게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그러지 못하게 된 것이 죄이다. 죄덩어리이지만 그래도 하나님 것이기에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다시 Godkind로 회복시키신다.
내가 하나님의 형상임을 알 수 있는 것 또 하나는 양심이다. ‘그래도 양심은 있어가지고…’ 라는 말을 듣는 것은 그래도 위안이다. 적어도 하나님의 형상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심이 화인맞’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지 못한다. 언젠가 너무 양심이 예민해서 피곤했던 적도 있었지만, 양심이 화인 맞지 않기를 원한다. 주께서 내 양심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민주주의 보다는 칼빈처럼 신주주의가 궁극적인 체계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주님 오시기 전까지는 계속 중우정치인 민주주의, 공화주의,그리고 공산주의 등 그 외의 것들과 더불어 정경유착과 오늘 말씀처럼 정교유착은 계속 될 것이다.
주여, 말씀으로 나를 씻어주소서. 특히 양심의 악을 깨닫고 주 앞에 무릎꿇게 하소서. 나는 주의 것입니다. 나는 예수께 속한 자 입니다. I belong to Jesus and I am not my own. A. B. Simp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