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행 - 마 5:32, 19: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 영적 갈등 - (고전 7:15)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 이 말씀 자체를 보면 이혼이 쉬워보여도 7장 전체를 보면 이혼을 쉽게 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 목숨의 위협 – 성경에 나오진 않았지만 목숨까지 위협할 정도로 남편이 (혹은 아내가?) 심한 구타를 계속한다면 이혼하는 것이 좋겠다. 순교할 마음이 없다면.
현실적으로 위의 조건 외에 더 많은 것들이 있을 수 있지만, 성경에서 허락한 내용은 음행의 문제와 영적인 갈등 정도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이혼을 싫어하실까? 가정을 세우고 질서를 잡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이지만 또 하나의 목적은 경건한 자손을 얻기 위함이다. (15절) 즉 계속해서 굳건히 서가는 성결한 하나님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래서 차세대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이슬람과 기독교의 차이 중 가장 걱정되는 사항이 바로 이 문제 같다.
신약시대의 택한 자들 그리고 믿음의 가정인 교회는 후에 거룩한 자손인 한 사내아이를 낳게 된다.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계 12:5) 이것은 생명을 낳는 문제이기 때문에 산고가 있다 (12:2). 오늘날 교회들은 산고의 고통을 겪고 있는가? 동서양의 문화가 충돌하고 르네상스, 다윈주의적 진화론, 포스트모더니즘을 통과하면서 교회는 산고를 겪은 것 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내부적으로 무언가 겪을 것 같다. 아마도 생명이 있는 교회 혹은 교인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이 싸우게 되지 않을까? 궁금하다.
이혼을 싫어하시는 주님, 이미 이혼한 이들은 용서하시고 주님의 은혜 안에 새롭게 하시며, 경건한 자손을 양육하게 하시고, 이혼의 위기에 있는 이들은 불쌍히 여기셔서 먼저 자신들을 돌아보게 하시고 주님의 용서로 서로를 용납하게 하소서. 주님 앞에 우리 모두 부족한 자들입니다. 다만 다 이루신 주님의 공로를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