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능력있는 사람도 한 나라 전체를 모두 통제하지 못한다.  사실은 자기  한 몸 통제하는 것 조차 쉬운 일은 아니다.  그것을 알기에 다윗은 왕국을 관리하기 위해 여러 사람을 세운다.  각자 맡은 바 임무를 다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의와 공의를 바탕으로 이루어갈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 일을 맡긴다.

사람들은 각기 잘 하는 것이 다르다.  나는 왜 저 사람이 하는 것을 하지 못하나 하고 자신의 재능 없음을 한탄하기도 하지만 그런 한탄을 하는 사람 중에는 오히려 다른 이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재능을 발견하게 하고 그 재능을 끌어내고 개발하게 하고 또 함께 일하게 함으로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내는 이들도 있다.

고린도전서 12장에는 교회에서 나타나는 은사를 말하면서 각 사람은 서로 다른 은사가 있지만 합력해서 교회에 덕을 세우는 것을 말하고 있다.  또 에베소서 3:10에는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즉 교회가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보인다고 말한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교회에 이런 말씀이 제대로 이루어 지는가 하는 문제다.  소위 "8:2"라고 보통 10명 중에 2명만 일하고 8명은 거의 구경꾼으로 모인다는 말이있다.  그리고 아마도 2명은 그러한 상황을 한탄하지만 속으로는 별 수 없다거나 아니면 그냥 그대로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모든 믿는 이들이 왕같은 제사장이라면 모든 믿는 이들은 왕같은 제사장으로 섬겨야할 의무가 있다.  자신의 능력이 모자란다고 피하거나 아니면 귀찮아서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보여줄 기회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교회의 리더십들은 그러한 장을 만들어야 한다.

주님, 죄를 이기는 삶, 세상을 이기는 삶, 주님께 드리는 삶, 합력하는 삶 살기 원합니다.  나의 경험과 감정에 의지하지 않고 주님 의지함을 배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