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는 돌을 세운 것이 여러번 나온다.  야곱이 광야에서 돌을 세웠고 여호수아가 길갈의 돌을 세웠고, 이제 오늘 큐티 말씀에 사무엘도 돌을 세운다. 

돌은 보통 눕혀져 있는데, 그것을 세운다는 것은 무언가 의미를 부여한다는 뜻이다.  사무엘이 세운 돌의 크기가 어느정도였는지는 잘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그 돌을 세운 것이다.  세움으로 무언가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짓고 특별한 지역에 위치해 놓았다.

사무엘은 또한 자기 집이 있는 마을인 라마에 제단을 쌓았는데, 제단은 돌로 쌓되 다듬지 말아야 한다.  자연(천연) 그대로의 돌이어야 한다.  즉 사람의 어떤 인위적인 것이 들어가지 말고 그대로를 가지고 만들어야 한다.  (출 20:25)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다듬어진 돌로 만들어진 모든 인간의 문명과 문화 그리고 나라들은 다니엘의 환상처럼 주님 오실 때 모두 부서질 것이다.  (단 2:34)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이 말은 역사나 문화재를 소홀히 여기라는 말이 아니라 결국 주의 나라로 모든 것이 돌아갈 것이라는 말이다.)

신약에 와서는 베드로는 바로 우리가 돌이요 또 주님의 생명으로 인해 살아있는 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돌로서 우리의 목적은 서로 연합하여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는 것이다.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벧전 2:5)  돌들이 흩어져 누가 더 몸집이 큰가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그리스도를 기초석으로 하여 서로 쌓아져 그리스도의 몸으로 건축되는 것이다.  그래서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은 자신들 위에 새로 쌓아지는 산돌들이 있어야 하고 그 무게를 견뎌내야하며, 또한 자신들의 멘토가 그 아래 버티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아, 나의 멘토는 누구인가?  또 내가 지금 섬기고 있는 이들은 있는가?  사무엘이 자신의 집에 제단을 세운 것 처럼 우선 나의 가정을 섬기자.

이러한 그리스도 몸의 건축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사무엘이 에벤에셀이라고 했던 것 처럼 한발자국 한발자국 나아간다.  그리스도를 닮는 다는 것은 역시 시간이 걸린다.  30년을 되돌아봐도 변한 것이 없는 것 같고 오히려 더 나빠진 것 같을 수도 있지만 믿음을 가지고 다시 한발자국 정진해야 한다.  ‘한걸음 한걸음 주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 (영어로는 ‘Step by ste’p이다.)  오늘도 주님을 따라 한걸음만 더!

(골 2: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골 2: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골 2:18)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골 2: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골 2:20)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골 2:21)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골 2:22)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골 2:23)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