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큐티 본문을 실수로 어제 했기에 오늘 어제 말씀으로 큐티를 한다.

 성경에는 많은 여자들이 등장하지만 유독 구약의 한나와 신약의 마리아 둘이 찬미의 기도를 드리며 그 내용도 비슷하다.   우선 신약의 마리아는 라틴어 계통의 이름으로히브리어로는 미리엄이다.  여선지자 이름이기도 했고 모세의 동생의 이름이기도 했다.  그 뜻은 여러 해석이 있지만 보통 ‘찬미’로 해석한다고 한다.  그녀의 기도를 보아도 그녀의 삶이 찬미의 삶이었음을 본다.  한나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뜻은 ‘우아한’의 의미라고 한다.  그녀의 삶은 사무엘상을 보아도 우아한 것 같다.  한나라는 인물이 사무엘상 2장을 끝으로 더 이상 언급되지 않아 그녀에 대해 많은 것을 알수는 없지만 기록된 내용만으로도 그녀의 인품과 삶의 모습이 우아했음을 느낄 수 있다. 

잠언 31장30절에는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라고 말씀한다.  한나가 얼마나 곱고 아름다웠는지는 몰라도, 그리고 외모 때문에 혹시 남편 엘가나가 브닌나보다 좋아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도, 이미 아이를 많이 가진 브닌나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결혼 생활이 꽤 된것임을 알게 된다.  그보다 엘가나는 브닌나의 인품이 아이가 없던 한나의 인품을 따라가지 못했음을 알았던 것 같다.  한나는 우아한 여인이었다.

어떻게 한나는 우아한 여인이 되었을까?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할때 그는 맞서 싸우지 않고 그저 당하고 울기만 했다.  그는 착한 여인이었고 또 그러한 울분을 다른 곳에 풀지 않고 여호와 앞에 나가 기도했다.  브닌나에게는 기도했다는 기록이 없다.  브닌나는 지극히 육신적으로 반응했고, 혹시 자기에게 문제가 있지않나 반성함이 없이 오로지 한나에게 분풀이를 했다.

기도하는 여인은 우아한 여인이다.   끊임없이 주님 앞에 그분의 말씀으로 자신을 비추기 때문이다.  그러한 여인은 남편이나 아이들이 무시하지 못한다.  오히려 존경하게 된다.  기도로 인내하고 자신의 이익이나 기쁨보다 가정의 화목을 더 돌보기 때문이다.  기도하는 여인은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가장 유익한 길을 주님께 묻는다.  남편이나 아이들을 다그치지 않고 겸손하고 부드러운 말로 권유한다.  때가 되면 주님께서 갚아주심을 믿는다.  기도하는 여인은 다른 것에서 즐거움을 찾지 않는다.  오직 주님이 그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된다.

기도하는 여인이 나의 아내가 된 것을 주님께 감사한다.  어떨 때는 기도를 너무해서 좀 탈이기는 하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