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에는 사람들이 주님에 대한 엇갈리는 증언 즉 모함하는 것을 기록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복음서 자체도 약간씩 엇갈리는 기록을 하고 있다. 마 26:69-74에는 ‘한 여종’ ‘다른 여종’ ‘사람들’, 그리고 막 14:66-72에는 ‘여종’ ‘여종’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물었지만, 눅 22:56-62에는 ‘여종’ ‘다른 사람 (남자)’ ‘또 한 사람 (남자)’ 그리고 오늘 말씀에는 ‘문지키는 여자’ ‘사람들’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친척)’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요즘 성경 무오설이 다시 회자되는데, ‘무오설’은 성경의 권위에 대한 문제인 만큼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무오설’에 대한 기준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과학적인 관점으로 오류가 없음을 증명하자면 과학이 오히려 기준이 되어버리므로 성경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된다. 성경에 오류가 없다는 것은 성경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어진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과학이 우리에게 해답을 준 것보다는 줄 수 없는 것들이 아직 더 많다. 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이 고칠 수 있는 병보다 아직 훨씬 많다. 어떤 병인지도 모르는 병들도 무수하다. 과학이 좀 더 발달되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과학을 이해한다면 많은 성경 구절들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그래서 위의 엇갈리는 기록은 여자 혹은 남자가 고소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연거푸되는 질문에 주님의 예견대로 베드로가 세번 부인했다는 점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