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1-2절 – 대환난은 반 시간은 고요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잠에 빠진다. 하지만 그 나머지 반 시간은 일곱 천사의 일곱 나팔 즉 대환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4절 - 5장의 24장로는 금대접에 성도들의 기도인 향을 받았지만, 여기서는 금향로에 이미 많은 향을 받았고, 거기에 더해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해서 ‘보좌 앞 금 제단’에 바쳐진다. 그리고 그 연기가 성도의 기도와 함께 하나님 앞에 올라간다.
5절 – 향연이 다 올라간 향로의 남은 공간에 천사는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났다.
6절 – 대환난의 시작이다.
7절 – 첫째 천사의 나팔로 땅의 1/3이 못쓰게 된다. 아마도 사막이 되는 것 같은데 앞서 대기권에 큰 변화가 생겨서 땅이 해를 입은 듯 하다. 풀은 아예 싹 타버릴만한 태양의 직사광선의 해를 입는다.
8-9절 – 둘째 천사의 나팔, 아마도 화산 활동이 심해져서 해일 등이 일어나는 것 같다.
10-11절 – 셋째 천사의 나팔, 큰 유성이 떨어지는데 물의 1/3이 쓰게 되어 사람들이 죽는다. 아마도 방사능을 동반한 유성일 수 있겠다. 이 유성은 이름도 있는데, ‘쑥’으로 번역된 이 단어는 성경에 단 한번 등장하는 단어로 ‘쑥’이라는 뜻도 있지만 ‘못 마신다’라는 뜻으로 영어의 ‘abstain’과 발음이 비슷하다.
12절 – 넷째 천사의 나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린다 (마 24:29). 천체에도 변화가 있겠지만 아마도 위의 화산활동과 유성 등의 결과로 대기권이 탁해져서 그렇게 될 수도 있겠다.
13절 – 아직 대환난이 끝나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도 땅에 남아 있는 이들은 정말 큰 일이다. ‘독수리’로 되어 있지만 원어에는 ‘천사 중 하나’이다.
이러한 환난에 대한 예언을 보니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실 때가 생각난다. 출애굽은 국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10가지 재앙으로 끝났지만, 이 대환난은 지구상 모든 곳에 미치게 될 재앙이기 때문에 일곱이 삼겹으로 이루어지는 끔찍한 재앙이다.
아직 일곱 인이 모두 떼어지지 않았지만 그 두루마리에 대해 궁금해진다. 15장 마지막 인을 뗀 후에도 그 두루마리에 대한 언급은 없다. 생각해보니 아마도 그 두루마리의 비밀은 인류의 역사인 것 같다. 말씀인 알파와 오메가이다.
요한계시록을 처음 성경에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해 꽤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구약에도 예언서가 있으니 신약에도 구색을 맞추려고 하나 집어넣었다고 생각한다면 요한 계시록의 원저이신 주님을 무시하는 것이다. 내용이 난해하고 복음에 대해 또 다른 해석이 가능하게 하는 것 같아 헷갈릴 수 있지만 묵상하며 그 뜻을 주님께 물을 때 그 안의 생명과 은혜를 붙잡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주님, 주님을 무시하고 대적하는 이들의 종말이 과연 어떠한지 오늘 말씀을 통해 미리 봅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기 원합니다. 저 또한 진노의 자녀였지만 주님의 보혈의 은혜를 통해 구원받았음을 알고 주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