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용을 보니 정말 19금이다. 하지만 내가 읽으니 19금이지 어린 아이들이 읽으면 잘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일 수 있다. 그림이나 영상이 아니기 때문에 읽어도 모를 수 있고 그만큼 자극적이지 않다. 눈을 호리는 세상의 화려한 것들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예전에 진중권씨와 몇몇 패널이 모여 동성애 문제와 레이디 가가의 한국 공연에 대한 토론을 하는 가운데, 공연에 나이 제한을 두는 것에 진중권씨가 부정적으로 말하면서 성경에는 오히려 더 19금 급 내용이 많지 않느냐, 그러면 성경은 왜 읽지 못하게 하지 않느냐 라고 궤변을 늘어놓은 적이 있다.
당시 상대 패널인 기독교 인사들은 (물론 진중권씨 진영에도 자칭 기독교인들이 있었다) 거기에 대해 아무 설명도 하지 못했다. 답답했다… 세상의 화려한 것은 보지 말래도 보지만 성경은 아무리 19금 내용이 있다 해도 사람들은 보지 않는다. ‘소녀시대’ 에는 자동적으로 눈이 돌아 가지만 ‘은혜시대’에는 눈이 가질 않는다. 이것이 차이점이다.
오늘 말씀에는 오홀라 오홀리바 두 자매가 나오는데, 이 둘 이름의 뜻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 (인터넷).
“오홀라, 오홀리바는 모두 ‘장막’이라는 뜻의 ‘오헬’이라는 단어에서 온 단어로 정확한 뜻을 풀면 오홀라는 ‘그 여자, 자신의 장막’, 오홀리바는 ‘그 여자 안에 있는, 나의 장막’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장막은 단순한 ‘집’의 의미를 넘어서 예배의 처소를 의미합니다.”
사실 ‘장막’은 예배의 장소요,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이다. 요한복음 1:14에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라고 말씀하는데, ‘거하시매’가 ‘장막을 치다’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두 자매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그리고 이 땅에 하나님의 임재함을 나타내야 하는 이들인데, 오홀라 오홀리바는 모두 세상에 ‘홀려서’ 그 장막을 더럽혔다.
오늘날 교회는 진정한 장막, 깨끗하고 정결한 장막의 모습을 지키고 있는가? 나는 내 안의 장막, 나의 마음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고 있는가? 답은 너무 쉽게 나온다…
주님, 죄송합니다. 이 말 밖에는 드릴 것이 없네요… 세상에 홀리지 말고 holy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요, 제 눈을 돌이켜 주님의 아름다움에 매혹 당하게 해 주세요. 저의 장막을 청소해 주세요. 주님의 보혈의 효능이 이 마음 장막을 덮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