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아께서는 산을 향하여 예언하라 하신다. 산에는 산당, 제단, 분향 제단 즉 우상 숭배의 현장이 가득한 곳이다. 더불어 산은 주위 보다 높은 곳이다. 공동체에 있어서 지도자에 해당한다. 백성이 잘못 나가도 지도자가 바로 선다면 희망이 있다. 하지만 지도자들이 오히려 선동해서 우상 숭배를 이끌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상 숭배를 그리도 싫어하실까? 그것은 그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잊고 무시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상 숭배에 대해 심판을 내리시는 목적도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려 함 (7절)'임을 알 수 있다. 사람은 하나님을 매사에 인정하며 함께 동행하며 영광돌리기 위해서 지음 받았는데 창조주 하나님을 떠나서 피조물에 관심을 빼앗기고 거기에서 삶의 의미와 복과 위로를 찾으려고 할 때 하나님은 노하신다. 이것이 근본적인 죄이기 때문이다.

가끔가다 일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지난 3년간 쓰던 셀폰이 너무 느려져서 중고 아이폰을 새로 샀는데 문제가 있어서 벌써 1주일 이상을 쓰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원래 쓰던 셀폰도 고장나서 아들 것을 빌려 쓰고 있다. 아마도 내 마음 속에 아이폰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 그리고 거기에서 어떤 기쁨을 구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폰이 빨리 작동이 되기를 비는 마음이 굴뚝같지만 이것을 놓고 기도하자니 좀 웃긴다. 하지만 이 일을 통해 나의 마음의 어떤 것이 드러나고 주님을 조금 더 찾게 된다. 사람 마음 참 간사하다...

생활의 모든 필요는 분명 있고, 주님도 아시고 채우신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때 '필요 이상'을 원한다. 좀 더 멋지게 살아 보고 싶고 또 풍족한 가운데 남들도 돕고 싶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내'가 하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의 어떠함을 살아 보겠다는 것이고 그것은 또한 정말 심각한 영적 우상이 되어 버린다. 사실 우상은 내 자신이다.

하나님께서는 매사에 당신을 인정하기 원하신다. 그리고 그러한 이들에게 그 길을 지도하시리라 약속하셨다.

주님, 모든 일에 주님 인정하기를 배우게 하소서. 주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림을 배우게 하소서. 여러 가지 방법 등을 구할 수도 있겠지만 중심으로는 주님의 안배를 인정하게 하소서. 눈으로 보는 것은 한계가 있음을 압니다. 보는 것이 아닌 믿음으로 행하기 위해 오늘 눈 감는 연습을 하기 원합니다. 눈을 감을 때 내 마음 속의 우상이 폭로되고, 나를 인도하시는 주님의 임재를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