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설에 ‘성도는 하나님 기름 부으신 사람 편에 서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주도면밀하게, 전략적으로, 열정을 쏟아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라고 했다. 정말 멋진 말이다.
구약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의 원 발음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데, 우리말 ‘여호와’는 영어 ‘Jehovah’에서 왔지만, ‘야웨’라고 하는 이들도 있고 그 외 여러 가지 가능한 발음이 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이후(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예수’에 해당하는 히브리 이름이 ‘여호수아’이고 히브리 발음으로 ‘예슈아’ 이기 때문이며, 그것은 s를 붙여서 ‘구원하시는 여호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새롭게 기름 부음 받는 인물의 이름이 ‘예후’인데, 그 이름 뜻을 찾아보니 ‘여호와는 그다 Jehovah is He’ 라는 뜻이라고 한다 (위키). 그러면서 언뜻 드는 생각은 바로 이 예후라는 인물이 그리스도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구나 라는 것이다.
첫째 그는 골방에서 은밀하게 기름부음 받았다. 주님은 메시야 즉 ‘그리스도’ 즉 ‘기름부음 받은 자’이지만 정작 언제 기름 부음 받으셨는지는 알 수가 없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에서 내려오심으로 사역을 위한 기름 부음을 받으셨지만 그것을 당시 주위 사람들이 눈으로 볼 수 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리스도’ 더우기 ‘그 그리스도 the Christ’ 시다.
둘째 그는 적진에서 나온 전령을 자신에게 속하게 했다. 주님은 죄를 지음으로 타락한 모든 아담의 자손들이 그에게 나올 때 두렴으로 ‘평안하냐?’고 묻지만 ‘평안의 뜻은 알고 있느냐?’라고 하시며 ‘너는 내 뒤를 따르라’고 ‘어둠에서 빛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의 위치로 옮기신다.
셋째 그는 적을 한숨에 무찌르고 승리한다. 예후는 단숨에 화살로 요람의 심장을 뚫음으로 승리했지만, 주님은 자신을 온전히 제물로 내어 드려서 세상에 버림받고 하나님 아버지께 버림 받음으로 인류의 모든 죄를 해결하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다.
우리는 그리스도 편에 서야 한다. 그리고 그의 뜻을 좇아 주도면밀하게, 전략적으로, 열정을 쏟아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
주님, 분명히 하나님의 일은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더욱 게으름이나 요행을 바라지 않고 세상 일보다 더욱 주도면밀하게, 전략적으로, 열정을 쏟아야 함을 봅니다. 주님 오늘도 가르쳐 주소서. 온전히 주께 속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