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이 좇던 동일한 악을 좇는 어리석은 교회의 현재 모습 (렘 2:9-19)

아담이 범죄하여 낙원에서 쫓겨난 후 인간의 역사는 '생수의 근원 되신 하나님을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으로 지속된다. 하나님을 일부러 잊고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성을 쌓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싸우고 죽이는 전쟁이 끊이지를 않았다. 그러한 양상은 이제까지 계속되어서 심판의 날까지도 이어질 것인데, 타락한 인간은 그렇다쳐도 주님께서 택한 이스라엘 백성 조차 동일한 악을 좇았다. 이러한 모습은 오늘 교회 역시 동일한데, 세상이 주장하는 진화론을 교묘한 타협으로 오히려 말씀보다 먼저 두고, 하나님의 창조를 어떻든 무시하려 하며, 동성욕을 옹호하는데 동조하려 하고, 그리스도 외에는 결코 구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종교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통해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이 아닌 '스스로' 하나되려고 노력한다. 결국 현재 주님께서는 당시 이스라엘과 '다시 싸우고 너희 자손들과도 싸우리라' 말씀하셨던 것 처럼 교회들과 싸우고 계신다. 여기 '싸우다 אָרִ֥יב 아립'라는 말은 '말 혹은 신체적인 싸움'을 의미하는데, 계 2:16, 3:16, 19:11에 현재 그리스도께서 그 교회에 대해 말씀하신, 특히 계 2:16에는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다. 진화론이나 동성욕을 조장하는 세상은 물론이고 (벧후 2:1) 교회 내에서도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요일 2:18,22 요이 1:7 마 24:11,24 요일 4:1).

13절은 '그들이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이 두 가지 악이라고 말씀하셨는데, 19절에는 다시 '악'을 정의하시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라고 말씀한다. 선악을 구분하는 것은 인간의 어떠함이나 기준에 따르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만이 선악을 말씀하실 수 있고 그 근본이 되신다. 사람이 스스로 선악을 구분하는 것은 인본주의에서 온다. 그렇기에 동성욕도 좋은 것이라 주장하게 되고 음행이나 그 외 여러 성경 말씀을 거스르는 것들을 좋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교회는 이러한 풍조를 멀리하고 오직 생수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다시 따르고 자신을 부인함으로 스스로 웅덩이를 파는 어리석음을 그쳐야 한다.

주님, 교회는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 있는 두 세명으로 시작하는, 그래서 결국 제 자신임을 압니다. 주님 외에 저에게 평안과 기쁨과 보람을 가져오리라 착각하는 것들에 대해 오늘 과감히 내려놓게 하시고 주님의 생수를 다시 길어 마시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주로부터 확실히 배우게 하시고 주의 길을 걷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