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과 구원의 여호와 하나님 (렘 3:19-25)

시 121:1은 개정역으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라고 되어 있는데, 원어로는 '내가 산들에게 나의 눈들을 드노라 나의 도움이 어디로부터 오는고?' 정도로 되어 있다. '도움'과 '산들'이 함께 있는데, 오늘 말씀 23절에는 '작은 산들과 수많은 산들로부터 구원을 바라는 것은 진실로 헛된 일이니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주 우리 하나님께 있나이다'라고 선포한다. 예로부터 산들은 높은 곳이라 무언가 신령하며 도움을 줄만한 곳으로 여겨졌었나 보다. 하지만 시 121:2절에도 '나의 도움은 하늘들과 땅을 만드신 여호와에게서로다'라고 연결되는 것 처럼 오직 도움과 구원은 여호와 하나님으로 부터이다. (흥미로운 것은 엄밀하게 '만들다 (아사 )'에 대해서는 먼저 땅이고 그 다음이 하늘들이지만 여기에는 그 순서가 바뀌어 있다. 아마도 시적 표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신약에서도 그렇지만 이 '구원'이라는 말은 단지 지옥신세 면하고 천당가는 것이나 혹은 죽지 않고 살리심을 받는 것 혹은 병에서 낫는 것 등 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늘 구절에서 보면 19절은 '유업 (혹은 기업)인 기쁨의 땅',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20절은 '남편', 22절 '돌아옴, 타락을 고침받음, 우리 하나님 여호와', 23절 '구원', 25절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함' 등을 언급했는데, 이 모든 것이 바로 '구원'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을 떠난 이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며 그 분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바로 구원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원은 오직 구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오며, 이제 그리스도 예수만을 통해 아버지께로 올 수 있다. 그래서 요 17:3은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라고 선포한다.

주님, 내 마음과 생각은 종종 다른 것들에 빼앗기지만 구원은 오직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인정합니다. 이러한 인정이 믿음으로 온전히 뿌리 내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