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역한 백성을 사랑하시고 하나로 보심 (렘 11:9-17)

9절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주민들' 이라는 말씀 처럼 이 예언은 유다 백성들을 향한 심판의 경고지만, 10절은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 즉 원래 하나였다가 둘로 나뉜, 더우기 앗수르에 패망한 이스라엘에 대해서 아직도 하나님의 백성이라 부르신다. 그들이 주를 배반해서 심판을 받을 것이지만, 그들은 아직도 여호와의 '내 사랑하는 자' 혹은 '내 사랑받는 자'이다 (15절).

하나님의 이러한 '아가페'하심은 오늘도 동일한데, 나뉘고 나뉜 주님의 교회에 대해 아직도 '내 사랑받는' 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경고하시고 징계하신다. 히 12:8에는 징계가 없으면 사생아라고 말씀하는데, 당신의 피로 사시고 생명을 주신 주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주님의 신부이다. 다만 오늘 말씀 처럼 원래 주어진 그 언약, 즉 주님의 구속 사역에 대한 믿음에서 완전히 떠나 다른 것을 붙잡는다면 기도가 상달되지 않는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요 16:9에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라고 하시며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 즉 하나님을 떠나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이 죄임을 말씀하셨고 요한은 요일 5:16에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고 기록했다.

주님, 주님을 떠나는 것이 패역하는 것임을 봅니다. 그래도 주님께서는 피로 사신 주님의 몸인 교회에 대해 '내 사랑하는 자'라고 부르심을 듣습니다. 이 세대에 주님의 교회를 정결케 하시고 그 가운데 이기는 자를 부르심을 믿습니다. 주의 충성된 종들을 오늘도 세우시고 그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육이 심판받았음을 믿습니다. 주님과 동행함으로 우리의 지체들로 주께 영광돌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