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과 성육신 (시편 113편)

오늘 말씀에 대해 생명의 삶 해설에는 재미있는 설명이 있다. 2절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에 대해 '영생을 소유한 사람만이 영원하신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는 영원한 복과 특권을 누리는 사람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매우 통찰력 있는 해설 같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시고, 인간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전 3:11). 육신으로서는 여호와를 영원히 찬양할 수 없지만, 거듭남으로 영원을 소유하게 되면 진정 하나님을 '이제부터 영원까지' 찬양할 수 있다.

두번째 부분의 해설도 좋은데, 주님의 성육신을 설명한다. 흥미로운 것은 4절에 '여호와는 모든 나라보다 높으시며 그의 영광은 하늘보다 (원어 하늘들) 높으시도다' 라고 했기에 주님께서 '스스로 낮추 (6절)'신 것은 단지 땅으로만이 아니라, '천지 (원어로는 하늘들과 땅(에 있는 것들)'도 포함한다. 주님께서 성육신 하셨을 때, 과연 단지 땅으로만 낮춰지신 것이 아니라, '살피시기' 위하여 그 본래 하늘들 위의 영광까지 포기하셨다.

주님, 주님의 성육신의 비밀은 우리의 영생과 영광을 위함임을 봅니다. 주께서 낮아지셨으니 우리가 높아질 것입니다. 신성을 인성으로 이끄시고 인성을 신성으로 이끄신 주님의 공로가 오늘 주의 몸된 교회 안에서 적용되어지고 이루어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