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삶과 죽음의 결말에서 평안과 영원에 잇대어 사는 삶으로 바뀜 (레 15:19-33)

교회에 보통 여자들의 수가 더 많은 이유가 뭘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죄에 더 민감하기 때문일 수 있겠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그 이유에 대해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는데, 아마도 여자들은 계속적인 생리를 경험하며 자신의 근원적인 부정함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궁금한 것은 동물들도 생리를 하느냐 인데, 인간 처럼 생리를 하는 동물들은 소위 말도 안되는 진화학적으로 유인원이라 불리는 종들과 그 외 아주 적은 몇 종류 및 박쥐 등만을 포함한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은 생리 기간이나 그 어려움이 훨씬 더 심한데, 이는 창세기 3:16에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라고 말씀하신 것에 기인한다.

아무튼 여자는 생리를 지나며 부정하다고 기록하고, 그 후에는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려야 하는 기본 제사들과 절기들 자체 만으로도 복잡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지만, 남자나 여자나 '유출(병)이 있는 자와 설정함으로 부정하게 된 자와 불결기의 앓는 여인과 유출(병)이 있는 남녀와 그리고 불결한 여인과 동침한 자에 대한 (32-33절)' 이런 규례들은 삶을 매우 숨막히게 하는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숨막히는 규례들을 하나님께서 주신 이유는 결국 하나님 백성의 살아야 할 삶의 모습이 세상의 좋은 것들에 빠지거나 이방인들 처럼 헛된 것들을 좇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을 향해 사는 것임을 말해준다. 즉 31절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부정에서 떠나게 하여 그들 가운데에 있는 내 성막을 그들이 더럽히고 그들이 부정한 중에서 죽지 않'을 것이 목적인데, 아쉽게도 구약에서는 결국 그 마지막이 '죽음'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리스도의 단번에 드려짐을 통해 남자나 여자나 온전히 믿을 때 속죄되었다. 언제든 우리 마음이 주를 향하고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할 때 우리는 정결함을 받는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생명으로 영생을 이미 살고 있다. 과거 죄의 결과로 인해 육체 안에 사는 동안은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없고 단지 믿음 안에서 살고 있지만, 그 날 부활을 통해 우리의 몸이 변화될 때는 영원히 완전함과 온전함을 입어 그리스도와 동일한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될 것이다.

주님, 이 땅에서의 고통은 앞으로 우리가 살고 경험하며 누리게 될 것을 더욱 영광스럽게 할 것임을 봅니다. 현재는 과거가 될 것이고 어려움과 고난은 기쁨으로 바뀔 것을 믿습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많은 것을 감내하며 포기하는 주의 종들을 오늘도 붙드시고 영원에 잇대어 사는 하루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