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오순절의 역사 (레 23:9-22)

10절은 단 한번이 아니라 매년 곡식을 거둘 때 행할 것을 말씀하는데, 처음 것을 여호와께 바치기 전에는 새롭게 수확한 것을 먹지 말 것을 명한다. 14절의 말씀은 좀 애매한데, 아예 금식할 것을 명하는 것 처럼 들리지만, 문맥상 여호와께 새로운 곡식 수확에 대해 바치기 전에는 그 '새로운 것으로부터' 아무것도 먹지 말것을 명하는 것으로 들린다. 그 이유는 10절에 드릴 것이 모든 곡식이 아니라, '첫 이삭 한 단' 즉 매우 작은 것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처음 것을 심볼릭하게 드림으로 모든 것이 주께로 부터 왔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16절은 소위 '오순절'에 '새 소제'를 드릴 것을 명하는데, 이 날에 번제 속죄제 화목제 모두를 한번에 드린다. 즉 이 오순절은 온전히 이루는 날인데,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이 온전히 하나되며 서로가 누리는 날이다. 주님의 성령은 오순절에 부어지셨는데,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다 이루'셨지만, 성령이 오시기 까지는 이 땅에 그 이루심이 오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령이 오심으로 사람은 비로소 번제와 속죄제와 화목제 모두의 실재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주님의 영이 사람에게도 들어오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령의 부어지심과 오심은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유대인들을 시작으로 두번째는 이방인들에게 부어지셨고, 이는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밭 모퉁이를 남겨두라 하신 (22절) 주님의 은혜다.

주님, 주님의 은혜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시작해서 우리 모든 이방인들에게도 미침을 봅니다. 그 누림에는 차별이 없고 동일한 성령이 부어지셨음을 압니다. 우리의 모든 것 되신 주의 영을 오늘도 묵상하며 누리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