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동안 잊은 것들을 상기하며 회복함 (신 1:1-8)
엘에이에 코비드19 이유로 모든 것이 묶인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는데 여러가지 면 특히 심리적으로 답답함을 느낀다. 오늘 말씀 3절은 신명기를 시작하며 모세가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했던 때가 광야에서 이미 40년이 거의 마무리 되는 때임을 말한다. 광야로 나온 때가 나이 80이었으니 모세의 당시 나이는 120이다. 광야에서 살아남은 무리는 아마도 자신들의 삶이 광야를 떠도는 거니 하고 생각하며 그러한 상태에 적응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더우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호렙산에서 거주한지도 '오래'라고 말씀하시는데 (6절), '호렙'은 '버려지다, 낭비하다, 황량하다'를 의미하는 'ㅋ하렙'에서 파생한 단어다. 좋은 땅으로 인도받을 거라는 약속을 따라 나왔건만 40년이 지나도록, 더우기 그 마지막 대부분은 마치 낭비되는 것 같은 곳에서 '오래 reb' 거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인도하시는 걸까?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백성들 대부분은 언약에 대한 기억이 사라져갔을 것이고, 주님 주신 율법 역시 많이 잊어가며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듯 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오랜 세월 지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신명' 즉 다시 일깨우신다! 요즘 상황적으로는 쉽지 않지만, 이러한 시간 특히 정말이지 무의미하고 낭비하는 듯한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는 정말 중요한 것들을 하나 둘씩 기억하게 된다. 학교나 직장 때문에 나갔던 자녀들도 돌아오고, 집안은 북적이지만 아이들에게 전에 못했던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즉 가정 교회가 제대로 세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
주님, 우리를 지키심을 믿습니다. 좋은 땅으로의 그 거룩한 이상을 다시 회복시키소서. 주님의 언약은 거룩하고 완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