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되고 왜곡된 것들을 진멸함 (시 3:1-11)
바산왕 옥의 철 침대에 대한 묘사를 바탕으로 그가 얼마나 큰 거인이었는지는 전에 잠간 언급했지만,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거인족들의 '모든 성읍이 높은 성벽으로 둘려 있고 문과 빗장이 있어 견고하며' 더우기 작은 고을들도 심히 많았다고 기록한 것이다. 무시무시한 거인들도 자신들을 방어하려고 성벽을 높이 세우며 문과 빗장으로 견고하게 했다. 당시에 전쟁이 얼마나 빈번했으며 이러한 거인족들도 전쟁에 대한 두려움에 자신들의 주요 도시들을 철저하게 방어하고 있었다는 점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이 만일 그리도 견고한 성읍에 숨어서 방어만 했더라면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이 고전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들은 겁도 없이 교만하게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에드레이에서 싸우고자' 했다 (1절). 전략상 이것이 그들의 큰 실수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힘만 믿었다. 결과적으로 이 유전자가 변형된 종족들은 전멸된다. 아마도 이들은 주님 말씀처럼 '태어나지 않는 것이 좋을 뻔' 했던 이들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실수가 아니라 사단의 훼방의 결과다. 오늘날에도 말씀이 왜곡되고 조작된 것에 대해서는 진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 즉 '사람들'을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원수들'을 그 대상으로 하며, 여기에는 많은 왜곡됨 즉 소위 요즘 판을 치는 '가짜 뉴스'들을 포함한 진리를 거스르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이다.
주님, 왜곡된 것들을 우리 가운데 모두 진멸하게 하소서. 거짓은 사라질 것이고 오직 진리만 남을 것이지만, 우리 가운데에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분별의 지혜와 영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