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증거된 복음에 대한 징계 (신 32:37-52)
모세는 정말 놀라운 인물이지만 하나님 보다 높을 수는 없다. 120년 생애 중 마지막 40년은 온전히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 이유는 51절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 즉 하나님께서 민 20:8에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고 말씀하신데 대해 모세는 그 천연적인 기질이 드러나며 10절에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고 말하며 11절은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고 기록한다. 이미 출 17:6에 한번 반석을 쳐서 물이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단지 명하는 것이면 족했는데, 모세는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내리쳤다.
이 문제는 반석이신 그리스도의 단번의 죽으심의 충분함을 예표하는 것이므로 모세가 두번째에는 단지 말만 하면 되었을 것을 두번이나 반석을 친 것은 마치 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박은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경륜에 의하면 단지 실수로 여기기에는 매우 악한 행동이 된다. 히 6:6에는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고 기록하는데, 히 7:27은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고, 또 9:12, 26, 28, 10:2, 10 등 그리스도의 단번에 죽으심의 효능에 대해 증거한다. 주님께서 죽으실 때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흘러 나왔는데, 죄를 용서하시는 피와 생명을 의미하는 물이 함께 나왔다. 이제 단번에 죽으심으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 모든 죄는 무효화 되었다. 그래서 이것을 믿는 것이 의이고, 믿지 않는 것이 죄가 되는 것이다 (요 16:9). 또한 이제는 주님께서 다시 죽으실 필요가 없고 우리가 생명이신 그리스도에게 단지 명하면 (원어에는 말하다) 생명의 물을 얻는다. 그래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행 2:21, 롬 10:13).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드려지셨고 이를 통해 우리는 다른 것이나 절차나 인물이나 역사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세 처럼 능력있는 하나님의 종이라도 자신의 능력이나 위치를 과시하려고 자신을 드러내고 그리스도의 이루심이 온전하지 못하고 마치 어떤 다른 부가적인 것들이 필요한 것 처럼 증거를 한다면 모세가 그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과 같은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을 예표한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님께서 율법을 폐하시는 것 처럼 보이는 많은 행하심과 증거로 그들은 주님을 대적했던 것은 그들에게 있어 율법은 온전하며 그 외 더 이상 다른 것이 필요 없다고 믿었기 때문에, 주님의 여러 말씀은 그들에게 걸림이 되었다. 하지만 율법에는 메시야를 계속해서 언급해 왔고 주님은 오셨다. 주님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모든 것이 완성되었는데, 이제 더 이상 다른 것은 필요없다. 만일 다른 것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면 주님의 십자가 사건의 효능을 부인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모세가 좋은 땅으로 들어가지 못한 또 하나의 이유는 그가 율법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율법으로는 할 수 없다. 율법도 연약하고 이를 지키려는 육체도 연약하다 (롬 8:3). 오직 주님의 은혜이며 모세를 이어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들이는 이는 여호수아 즉 예슈아, 그리스도 예수시다.
주님, 이렇게 선명한 계시가 있음을 감사합니다. 주님 외에 그 어느 것도 또 그 어느 다른 이도 필요 없습니다. 주님이 모든 것을 이루셨습니다. 완성하신 안식일도 주님이 주인이십니다. 주님은 모든 것 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