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의 우월성 (히 8:1-13)
성경에는 두 아들 중에 둘째가 더 우월하고 선택받은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구약의 가인과 아벨, 야곱과 에서, 므낫세와 에브라임 등이 그렇고 주님의 두 아들 비유 등 이상하리만큼 첫째 보다는 둘째가 더 나은 것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원리는 궁극적으로 주님의 어떠하심을 드러내는데, 주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에 비해 '마지막 아담'이고 (고전 15:45) 또 '첫 사람'에 비해 '둘째 사람'이시다 (고전 15:47).
오늘 8장은 '요약'을 말하며 하나님 보좌 오른 편에 앉으신 대제사장을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데, 킹제임스 흠정역은 6절을 '그러나 이제 그분께서 더욱 뛰어난 섬김의 직무를 얻으셨으며 그것에 의해 또한 그분은 더 나은 약속들 위에 세워진 훨씬 더 나은 언약의 중재자이시니라'고 번역하며 그리스도께서는 처음 율법에 의한 제사장직 혹은 그에 따른 모든 것 보다 우월하다고 증거한다.
그러면서 7절은 이 '첫' 언약과 '둘째' 언약을 설명하는데, '첫째'가 무흠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그래서 8절은 '새 언약'에 대한 말씀을 인용하고 9절은 이 새 언약이 예전 것과 다름을, 10-12절은 이 새 언약에 대한 구약 말씀을 더욱 자세히 인용한다. 결론적으로 13절은 '새'라는 단어를 다시 언급하며 (언약이라는 말은 원어에는 없음) '전의 것'은 낡게 만드셨고 (완료) 낡아지고 있고 쇠해감에 따라 사라짐이 가깝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 '묵은 것이 좋다 (눅 5:39)'며 붙잡는다면 어리석은 것이다.
주님, 완전하시고 온전하신 하나님께서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셨지만, 또한 땅과 하늘들을 만드셔야 했고, 이제 다시 만물을 새롭게 하실 필요가 있음을 봅니다. 이러한 모든 계시들이 주님을 드러낸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첫째 것은 아무리 완벽해 보여도 하나님께서는 무흠함을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예비하셨음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주 안에 있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