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마 1:1) 아브라함의 아들 다윗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책
(마 1:2) 아브라함은 그 이삭을 낳다 이삭은 또한 (*de) 그 야곱을 낳다 야곱은 또한 그 유다와 그의 그 형제들을 낳다
(마 1:3) 유다는 또한 그 다말로부터 그 베레스와 그 세라를 낳다 베레스는 또한 그 헤스론을 낳다 헤스론은 또한 람을 낳다
(마 1:4) 람은 또한 그 아미나답을 낳다 아미나답은 또한 그 나손을 낳다 나손은 또한 그 살몬을 낳다
(마 1:5) 살몬은 또한 그 라합으로부터 그 보아스를 낳다 보아스는 또한 그 룻으로부터 그 오벳을 낳다 오벳은 또한 그 이새를 낳다
(마 1:6) 이새는 또한 그 왕 그 다윗을 낳다 그 왕 다윗은 또한 그 우리야의 것으로부터 그 솔로몬을 낳다
(마 1:7) 솔로몬은 또한 그 르호보암을 낳다 르호보암은 또한 그 아비야를 낳다 아비야는 또한 그 아사를 낳다
(마 1:8) 아사는 또한 그 여호사밧을 낳다 여호사밧은 또한 그 요람을 낳다 요람은 또한 그 웃시야를 낳다
(마 1:9) 웃시야는 또한 그 요담을 낳다 요담은 또한 그 아하스를 낳다 아하스는 또한 그 히스기야를 낳다
(마 1:10) 히스기야는 또한 그 므낫세를 낳다 므낫세는 또한 그 아몬을 낳다 아몬은 또한 그 요시야를 낳다
(마 1:11) 요시야는 또한 바벨론으로 잡혀 갈 때 쯤 그 여고냐와 그의 그 형제들을 낳다
(마 1:12) 또한 바벨론의 그 강제이주 후 여고냐는 그스알디엘을 낳다 스알디엘은 또한 그 스룹바벨을 낳다
(마 1:13) 스룹바벨은 또한 그 아비훗을 낳다 아비훗은 또한 그 엘리아김을 낳다 엘리아김은 또한 그 아소르를 낳다
(마 1:14) 아소르는 또한 그 사독을 낳다 사독은 또한그 아킴을 낳다 아킴은 또한 그 엘리웃을 낳다
(마 1:15) 엘리웃은 또한 그 엘르아살을 낳다 엘르아살은 또한 그 맛단을 낳다 맛단은 또한 그 야곱을 낳다
(마 1:16) 야곱은 또한 마리아의 그 사람 그 요셉을 낳다 그리스도라 불리는 예수께서 그녀로부터 낳아지다
(마 1:17) 그래서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모든 세대들이 14 세대들, 그리고 다윗부터 그 바벨론 강제 이주까지 14세대들, 그리고 바벨론 강제 이주 부터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심까지 14세대들
(마 1:18)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여, 그의 그 어머니 마리아가 그 요셉과 약혼하게 되었는데, 그들이 함께 오기 전에 (그녀가) 배 안에 성령으로부터 소유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다
(마 1:19) 그런데 그녀의 그 사람 요셉은 의롭다 그리고 그녀가 수치 당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 그녀를 몰래 (마 2:7, 요 11:28, 행 16:37) 보낼까 의도해지다
(마 1:20) 그가 그런데 이것들을 갈등하는데 (G1760 ἐνθυμέομαι 마 9:4, 행 10:19), 보아라 주의 천사가 황홀경 (G3677 ὄναρ 마 2:12, 13, 19, 22, 27:19 마태복음에만 나오는 단어)을 통해 나타나 말하고 있다 “다윗 아들 요셉 그대의 부인 마리아 맞아들이기에 두려워지기 마시기를. 그녀안에 태어나지는 (것은) 성령으로부터이기 때문이오
(마 1:21) 그런데 (그녀가) 아들을 낳게 될 것이오 그리고 그의 그 이름을 ‘예수’라 (그대는) 부를 것이오 그가 그의 그 백성을 그들의 그 죄들에서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오.”
(마 1:22) 그런데 이 전부는 그 발언자(G4396, προφήτης)를 통해 그 주에 의해 그 말씀되어짐이 채워지는 것이 되었다. 말씀하고 계시기를
(마 1:23) 보라 그 처녀가 배 안에 소유할 것이다 그리고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의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그들은) 부를 것이다 이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이라고 번역되고 있다” 사7:14
(마 1:24) 그런데 그 요셉은 그 잠에서 깨어나지다 주의 그 천사가 지시하는 대로 하다 그리고 그의 그 여자를 맞아들이다
(마 1:25) 그리고 그 첫태생인 그녀의 그 아들을 낳을 때까지 그녀를 (그는) 알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의 그 이름을 예수라고 부르다.

* 여기부터는 킹제임스흠정역을 토대로 원어에 비교해 확연한 차이가 있는 부분만 수정한 것입니다. 수정한 부분은 굵은체로 했습니다

(마 2:1) 이제 헤롯 왕 시대에 예수님께서 유대의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시매, 보라, 동쪽으로부터 지혜자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마 2:2) 이르되, 유대인들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쪽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마 2:3) 헤롯 왕이 이 일들에 대하여 듣고 그와 또 그와 함께한 온 예루살렘이 소동하더라.
(마 2:4) 그가 모든 수제사장들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함께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태어나겠느냐고 그들에게 다그쳐 물으매
(마 2:5)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유대의 베들레헴이니이다. 그 발언자를 통해 이렇게 기록하신바,
(마 2:6) 유다 땅에 있는  베들레헴아, 네가 유다의 이끄는 자들 가운데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이끄는 자가 나올 것이다 내 백성 이스라엘을 목양할 것이다, 하셨나이다, 하매
(마 2:7) 이에 헤롯이 은밀히 그 지혜자들을 불러 그 별이 나타난 때를 그들에게 캐묻고
(마 2: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어린아이를 정확히 알아보고 찾거든 또 내게 말을 전해 주어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하니라.
(마 2:9) 그들이 왕의 말을 듣고 떠나갔다 보라, 동쪽에서 그들이 보았던 그 별이 그들보다 앞서 가다가 마침내 그 어린아이가 있던 곳에 멈추어 서니라.
(마 2:10) 그들이 그 별을 보고 대단히 큰 기쁨으로 기뻐했다.
(마 2:11) 그들이 집으로 들어가 어린아이가 자기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에게 경배하고 자기들의 보물함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그에게 선물로 드리니라.
(마 2:12) 그들이 황홀경에 하나님으로부터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 떠나 다른 길로 자기들 나라에 가니라.
(마 2:13) 그들이 떠난 뒤에, 보라, 주의 천사가 황홀경에 요셉에게 나타지고 있어 이르되, 일어나 어린아이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하여 내가 네게 말을 전해 줄 때까지 거기 있으라, 헤롯이 어린아이를 찾아 그를 죽이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하매
(마 2:14) 그가 일어나 밤에 어린아이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떠났다
(마 2:15) 그리고 헤롯이 죽을 때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것은 그 발언자를 통해 주께서 선포하신 것을 성취하려 함이더라. 이르시되, 이집트에서 내가 내 아들을 불러내었노라, 하셨더라.
(마 2:16) 이에 헤롯이 자기가 지혜자들에게 우롱 당한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 자기가 지혜자들에게 캐물은 때를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것의 온 지경 내에 있던 두 살 아래의 아이들을 다 죽이니라.
(마 2:17) 이에 발언자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 성취되었으니 일렀으되,
(마 2:18) 라마에서 애통하고 슬피 울며 크게 애곡하는 소리가 들렸다 라헬이 자기 아이들로 슬피 울며 위로 받기를 원치 아니하였는데 그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 2:19) 그러나 헤롯이 죽으매, 보라, 주의 천사가 황홀경이집트에 (있던) 요셉에게 나타나
(마 2:20) 이르되, 일어나 어린아이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라. 어린아이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마 2:21) 그가 일어나 어린아이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마 2:22)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대신하여 유대에서 통치한다는 것을 그가 듣고는 거기로 가기를 두려워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없음) 그가 황홀경에 (하나님으로부터 - 없음) 인도의 말씀을 받아 갈릴리 지방 안으로 들어가 
(마 2:23) 나사렛이라 불리는 도시로 가서 거하니 이것은 발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신바, 그가 나사렛 사람이라 불리리라, 함을 성취하려 함이더라.

(마 3:1) 그 무렵에 침례자 요한이 와서 유대의 광야에서 선포하여
(마 3:2) 이른다, 너희는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 3:3) 이는(주께서 없음) 발언자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신 자니라. 이르고 있다, 광야에서 소리가 외친다 있어 이르기를,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시오. 그분의 행로들을 곧게 하라.
(마 3:4) 요한은 낙타털 옷을 소유했었다 그리고 그의 허리 주위로 가죽 띠를, 그리고 그의 음식은 메뚜기들과 들 꿀이더라.
(마 3:5) 그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르단 사방의 온 지역이 그에게 나아갔었다
(마 3:6) 그리고 자기 죄들을 자백하며 요르단 속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았었다.
(마 3:7) 그러나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그의 침례 위에 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이르되, 독사들의 후손들아, 누가 너희에게 경고하여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게 하더냐?
(마 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시오
(마 3:9) 그리고 너희 속으로, 아브라함을 우리 아버지로 소유하고 있다, 라고 여기지 마시오. (내가) 그대들에게 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에게 자손들을 일으키실 수 있소.
(마 3:10) 이제 이미 도끼가 나무들의 뿌리에 놓였으니 그러므로 좋은 열매를 맺고 있지 않는 나무마다 찍히고 있고 불 속에 던져지고 있소.
(마 3:11) 나는 과연 너희를 회개에 이르도록 물 안에 침례하고 있지만 내 뒤에 오고 계시는 이는 나보다 세시기에 그분의 신발들을 나르기에 맞지도 않노라. 그는 너희를 성령과 불 안에서 침례하실 것이다
(마 3:12) 그의 손에 그의 키로 자신의 타작마당을 청소하실 것이고 자신의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시되 껍질은 꺼지지 아니하는 불로 태우실 것이다
(마 3:13) 그때에 예수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르단으로 요한에게, 그에게 침례되어지기 위해 오고 계신다
(마 3:14) 요한이 그분을 말리며 이르되, 내가 당신께 침례되어질 필요를 소유하고 있는데 당신께서 내게로 오시나이까? 하매
(마 3:15)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그에게 이르시되, 지금은 허락하시오. 이렇게 하여 모든 의를 성취하는 것이 우리에게 합당합니다, 하시니 그때 (그가) 그분을 허락하더라.
(마 3:16) 예수님께서 침례되어지시고 곧바로 물로부터 올라오시다, 그리고 보라, 하늘들이 그분께 열리며 또 하나님의 영께서 비둘기같이 내려와 자기 위에 오심을 (그분께서) 보시더라.
(마 3:17) 그리고 보라, 하늘들로부터 음성이 (있어) 이르시되, 이는 나의 아들, 그 사랑하는 (자)라. 그 안에 (내가) 기뻐한다.

(마 4:1) 그 후 예수께서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마 4:2) 40일 밤낮을 금식하신 후에 예수께서 배가 고프셨습니다.
(마 4: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다가와 말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마 4: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됐다.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신8:3
(마 4:5) 그러자 마귀는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웠습니다.
(마 4:6) 마귀가 말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뛰어내려 보시오. 성경에 기록됐소. ‘하나님이 너를 위해 천사들에게 명령하실 것이다. 그러면 천사들이 손으로 너를 붙잡아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할 것이다.’” 시91:11-12
(마 4:7) 예수께서 마귀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성경에 또 기록됐다. ‘주 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신6:16
(마 4:8) 그러자 마귀는 다시 아주 높은 산꼭대기로 예수를 데리고 가 세상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었습니다.
(마 4:9) 그리고 마귀가 말했습니다. “당신이 만약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마 4:10) 예수께서 마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됐다. ‘주 네 하나님께 경배하고 오직 그분만을 섬기라.’” 신6:13
(마 4:11) 그러자 마귀는 예수를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이 와서 예수를 섬겼습니다.
(마 4:12) 요한이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께서 갈릴리로 물러나셨습니다.
(마 4:13) 예수께서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의 호숫가가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그곳에 사셨습니다.
(마 4:14) 이는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입니다.
(마 4: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여, 호수로 가는 길목, 요단 강 건너편, 이방 사람의 갈릴리여,
(마 4:16) 어둠 가운데 살고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땅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쳤다.” 사9:1-2
(마 4:17) 그때부터 예수께서 말씀을 전파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마 4:18) 예수께서 갈릴리 호숫가를 거니시다가 두 형제,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과 그 동생 안드레를 보셨습니다. 그들은 어부들로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마 4:19)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와서 나를 따르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삼을 것이다.”
(마 4:20) 그러자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랐습니다.
(마 4:21) 예수께서 계속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를 만나셨습니다. 그들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동생 요한이었습니다. 그들은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부르시자
(마 4:22) 그들은 곧 배와 아버지를 두고 예수를 따랐습니다.
(마 4:23) 예수께서 갈릴리 지역을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파하시며 사람들의 모든 질병과 아픈 곳을 고쳐 주셨습니다.
(마 4:24) 예수에 대한 소문이 온 시리아에 퍼졌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병을 앓는 모든 사람들을 예수께 데리고 왔습니다. 그들은 온갖 질병과 고통으로 괴로움을 당하는 사람들, 귀신 들린 사람들, 간질병에 걸린 사람들, 중풍에 걸린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마 4:25) 그러자 갈릴리, 데가볼리, 예루살렘, 유대, 요단 강 건너편 지역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따랐습니다.

(마 5:1) 그때 예수께서 많은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자 그의 제자들이 다가왔습니다.
(마 5:2) 예수께서 입을 열어 그들을 가르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마 5:3) “복되도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여,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 5:4) 복되도다! 슬퍼하는 사람들이여, 그들에게 위로가 있을 것이다.
(마 5:5) 복되도다! 온유한 사람들이여, 그들은 땅을 유업으로 받을 것이다.
(마 5:6) 복되도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이여, 그들에게 배부름이 있을 것이다.
(마 5:7) 복되도다! 자비로운 사람들이여, 그들은 자비를 받을 것이다.
(마 5:8) 복되도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이여, 그들은 하나님을 볼 것이다.
(마 5:9) 복되도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여,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릴 것이다.
(마 5:10) 복되도다! 의를 위해 핍박을 받는 사람들이여,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 5:11) 복되도다! 나 때문에 사람들의 모욕과 핍박과 터무니없는 온갖 비난을 받는 너희들,
(마 5: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들의 상이 크다. 너희들보다 먼저 살았던 예언자들도 그런 핍박을 당했다.
(마 5:13) 너희는 이 땅의 소금이다. 그러나 만일 소금이 짠맛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다시 짜게 되겠느냐? 아무 데도 쓸 데가 없어 바깥에 버려지고 사람들이 짓밟게 될 것이다.
(마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세워진 도시는 숨겨질 수 없다.
(마 5:15) 등잔을 켜서 그릇으로 덮어 두지 않고 등잔대 위에 두어 그 빛을 온 집안사람들에게 비추는 것이다.
(마 5:16)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라. 그래서 그들이 너희 선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라.
(마 5: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자들의 말씀을 없애러 왔다고 생각하지 말라.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러 온 것이다.
(마 5:18)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 가운데 한 점, 한 획이라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마 5:19) 이 계명 가운데 아주 하찮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남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가르치는 사람은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이 계명을 지키며 가르치는 사람은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마 5:2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새파 사람들보다 더 의롭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마 5:21) 살인하지 말라. ‘살인한 사람은 누구든지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는 옛 사람들의 말을 너희가 들었다. 출20:13
(마 5: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형제에게 분노하는 사람도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또 형제에게 ‘라가’라고 하는 사람도 공회에서 심문을 당할 것이다. 그리고 ‘너는 바보다’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지옥 불 속에 떨어질 것이다.
(마 5:23) 그러므로 네가 만약 제단에 예물을 드리다가 네 형제가 너를 원망하고 있는 것이 생각나면
(마 5: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두고 우선 가서 그 사람과 화해하여라. 예물은 그 다음에 돌아와 드려라.
(마 5:25) 너를 고소하는 사람과 함께 법정으로 갈 때에는 도중에 서둘러 그와 화해하도록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겨주고 재판관은 너를 간수에게 내어 주어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다.
(마 5:26)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1고드란트까지 다 갚기 전에는 거기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마 5:27) ‘너는 간음하지 말라’는 옛 사람들의 말을 너희가 들었다. 출20:14
(마 5:28)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를 음란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미 마음으로 간음죄를 지은 것이다.
(마 5:29) 네 오른쪽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 눈을 뽑아 내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몸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더 낫다.
(마 5:30) 네 오른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 손을 잘라 내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몸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더 낫다.
(마 5:31) ‘아내와 이혼하는 사람은 이혼증서를 주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신24:1
(마 5:3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행한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와 이혼하면 그 아내를 간음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누구든지 이혼한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도 간음죄를 짓는 것이다.
(마 5:33) 또 옛 사람들에게 ‘네가 한 맹세를 어기지 말고 주께 한 맹세는 꼭 지켜야 한다’는 말도 너희가 들었다.
(마 5:3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를 하지 말라. 하늘을 두고 맹세하지 말라.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이기 때문이다.
(마 5:35) 땅을 두고도 하지 말라. 땅은 하나님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또 예루살렘을 향해서도 하지 말라. 예루살렘은 위대한 왕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마 5:36) 네 머리를 두고 맹세하지 말라. 너는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 5:37) 너희는 그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만 하라. 그 이상의 말은 악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마 5:38)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라는 말도 너희가 들었다. 출21:24;레24:20;신19:21
(마 5: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에 맞서지 말라.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 대어라.
(마 5:40) 누가 너를 고소하고 속옷을 가져가려 하거든 겉옷까지도 벗어 주어라.
(마 5:41) 누가 네게 억지로 1밀리온을 가자고 하거든 2밀리온을 같이 가 주어라.
(마 5:42) 네게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주어라. 그리고 네게 꾸려고 하는 사람을 거절하지 마라.
(마 5:43)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도 너희가 들었다. 레19:18
(마 5: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핍박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마 5:45) 그리하면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들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이나 똑같이 햇빛을 비춰 주시고 의로운 사람이나 불의한 사람이나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신다.
(마 5:46) 너희를 사랑해 주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이 있겠느냐? 세리라도 그 정도는 하지 않느냐?
(마 5:47) 형제에게만 인사한다면 남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이방 사람도 그 정도는 하지 않느냐?
(마 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가 온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온전해야 한다.”

(마 6:1)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의를 행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할 것이다.
(마 6:2) 그러므로 가난한 사람을 구제할 때는 위선자들처럼 사람의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나팔 불며 떠들지 말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상을 이미 다 받았다.
(마 6:3) 너는 가난한 사람을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마 6:4) 그래서 네 착한 행실을 아무도 모르게 하여라. 그리하면 남모르게 숨어서 보시는 너희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 6:5) 너희는 기도할 때 위선자들처럼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회당이나 길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이미 자기 상을 다 받았다.
(마 6:6) 너는 기도할 때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하게 계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은밀하게 계셔서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 6:7) 또 기도할 때는 이방 사람들처럼 빈말을 반복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아버지께서 기도를 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마 6:8) 너희는 이방 사람들처럼 기도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구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아시는 분이다.
(마 6:9)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주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마 6:10) 주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고 주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마 6:11)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양식을 내려주시고
(마 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한 것같이 우리 죄도 용서해 주소서.
(마 6:13) 그리고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께 있습니다. 아멘.)’
(마 6:14) 너희가 너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마 6:15) 그러나 너희가 남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죄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마 6:16) 너희는 금식할 때 위선자들처럼 침울한 표정을 짓지 말라. 그들은 자신들이 금식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침울한 표정을 짓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런 사람들은 이미 자기 상을 다 받았다.
(마 6:17) 너는 금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마 6:18) 그래서 네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지 말고 은밀하게 계셔서 보시는 네 아버지께만 보이도록 하여라. 그리하면 은밀하게 계셔서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 6:19) 너희는 자기를 위해 이 땅에 보물을 쌓아 두지 말라. 땅에서는 좀먹고 녹슬어 못 쓰게 되고 도둑이 들어와 훔쳐가기도 한다.
(마 6:20) 그러므로 너희를 위해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하늘에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 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들어 훔쳐 가지도 못한다.
(마 6:21)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는 법이다.
(마 6: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눈이 좋으면 온몸이 밝을 것이다.
(마 6:23) 그러나 눈이 나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
(마 6: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한쪽을 사랑하거나, 한쪽을 중히 여기고 다른 한쪽을 무시할 것이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마 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생명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고 자기 몸을 위해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생명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마 6:26) 공중에 나는 저 새들을 보라. 씨를 뿌리지도 거두지도 창고에 쌓아 두지도 않지만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먹이신다. 너희는 새들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마 6:27) 너희 중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목숨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할 수 있겠느냐?
(마 6:28) 어째서 너희는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저 백합꽃이 어떻게 자라는지 보라. 일하거나 옷감을 짜지도 않는다.
(마 6: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모든 영화를 누렸던 솔로몬도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는 못했다.
(마 6:30) 오늘 있다가도 내일이면 불 속에 던져질 들풀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입히시는데 하물며 너희는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마 6:31)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마 6:32) 이 모든 것은 이방 사람들이나 추구하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에게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마 6:33) 그러나 (그대들은) 추구하고 있으라 먼저 하나님의 그 왕국 그리고 그 분의 의를.  그리고 이것들 모두 그대들에게 더해질 것이다
(마 6:34) 그러므로 내일 것들 안으로 (너희들은) 걱정할까 하지 않는다. 내일(의 것)은 그것이 걱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 날의 악함은 그날로 충분하다.”

(마 7:1) “너희가 심판받지 않으려거든 심판하지 말라.
(마 7:2) 너희가 심판하는 그 심판으로 심판을 받을 것이며 너희가 저울질하는 그 저울질로 너희가 저울질당할 것이다.
(마 7:3) 어째서 너는 네 형제의 눈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마 7:4) 네 눈에 아직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에 있는 티를 빼 주겠다’라고 할 수 있느냐?
(마 7:5)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런 후에야 네가 정확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마 7: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너희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뒤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 모른다.
(마 7:7) 구하고 있으라. 그리고 너희에게 주어질 것이다. 찾고 있으라. 그리고 (너희가) 발견할 것이다. 문을 두드리고 있으라. 그리고 너희에게 문이 열릴 것이다.
(마 7:8) 구하는 사람마다 받을 것이며 찾는 사람이 찾을 것이며 두드리는 사람에게 문이 열릴 것이다.
(마 7:9) 너희 가운데 자녀가 빵을 달라고 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마 7:10) 자녀가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뱀을 주겠느냐?
(마 7:11) 너희가 악할지라도 자녀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아는데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마 7:12) 그러므로 모든 일에 네가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대접하여라. 이것이 바로 율법과 예언서에서 말하는 것이다.
(마 7: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은 넓어 그곳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
(마 7:14) 그러나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은 험해 그곳을 발견하고 있는 사람은 적다.
(마 7:15) 거짓 예언자를 조심하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다가오지만 속은 사나운 늑대다.
(마 7:16) 그 열매를 보면 너희가 그들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따고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얻겠느냐?
(마 7:17) 이처럼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마 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마 7:19)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찍어 불에 던진다.
(마 7:20) 이와 같이 너희는 그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마 7:21) 내게 ‘주여 주여’ 하는 모두가 다 하늘들의 왕국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하늘들 안의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 있는 이(가 하늘들의 왕국 안으로 들어갈 것이다.)
(마 7:22) 그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내게 말할 것이다. ‘주님, 주님,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마 7:23) 그때 나는 그들에게 분명히 말할 것이다.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무법을 행하는 사람들아, 썩 물러가라!’
(마 7:24) 그러므로 내가 하는 말을 듣고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바위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
(마 7:25) 비가 내려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세차게 내리쳐도 그 집은 무너지지 않았다. 바위 위에 기초를 세웠기 때문이다.
(마 7:26) 그러나 내가 하는 말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마 7:27) 비가 내려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세차게 내리치니 그 집은 여지없이 모두 다 무너졌다.”
(마 7: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니 사람들은 그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마 7:29) 이는 그들의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예수께서는 권세 있는 분답게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마 8: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큰 무리가 따라왔습니다.
(마 8:2) 그때 한 나병 환자가 다가와 예수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주님, 원하신다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마 8:3) 예수께서는 손을 내밀어 그 사람에게 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원한다. 자,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그의 나병이 나았습니다.
(마 8:4) 그때 예수께서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일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령대로 예물을 드려라. 그것이 그들에게 증거가 될 것이다.”
(마 8: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셨을 때 한 백부장이 예수께 와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마 8:6) 백부장이 말했습니다. “주여, 제 종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마 8:7)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가서 고쳐 주겠다.”
(마 8:8) 그러자 백부장이 대답했습니다. “주여, 저는 주를 제 집안에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마 8:9) 저도 위로는 상관이 있고 밑으로는 부하들이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부하에게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며 하인에게 ‘이것을 하라’ 하면 그것을 합니다.”
(마 8:10) 예수께서 이 말을 듣고 놀랍게 여겨 따라온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스라엘에서도 아직까지 이렇게 큰 믿음을 본 적이 없다.
(마 8: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들어 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앉을 것이다.
(마 8:12) 그러나 그 나라의 아들들은 바깥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마 8:13) 그리고 예수께서는 백부장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각에 그 종은 병이 나았습니다.
(마 8: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으로 들어가셔서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워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마 8:15) 예수께서 그 장모의 손을 만지시자 열이 내렸고 장모는 곧 일어나 예수를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마 8:16) 날이 저물자 사람들이 예수께 귀신 들린 사람들을 많이 데려왔습니다. 예수께서는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셨고 아픈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마 8:17) 이는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몸소 우리 연약함을 담당하셨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셨다.” 사53:4
(마 8:18) 예수께서 많은 무리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호수 건너편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마 8:19) 그때 한 율법학자가 예수께 다가와 말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이 가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겠습니다.”
(마 8:20)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를 둘 곳이 없구나.”
(마 8:21) 다른 제자가 말했습니다. “주님, 제가 먼저 가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게 해 주십시오.”
(마 8:22) 그러나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죽은 사람들에게 죽은 사람을 묻게 하고 너는 나를 따라라.”
(마 8:23) 그리고는 예수께서 배에 오르셨고 제자들도 뒤따랐습니다.
(마 8:24) 갑자기 바다에 큰 폭풍이 일어 배 안으로 파도가 들이쳤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마 8:25) 제자들이 가서 예수를 깨우며 말했습니다. “주님, 살려 주십시오. 우리가 빠져 죽게 생겼습니다!”
(마 8:26)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그리고는 일어나 바람과 파도를 꾸짖으셨습니다. 그러자 호수는 아주 잔잔해졌습니다.
(마 8:27) 사람들은 놀라며 서로 수군거렸습니다. “도대체 저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파도까지도 저분께 복종하는가?”
(마 8:28) 예수께서 호수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이르셨습니다. 그때 무덤에서 나오던 귀신 들린 두 사람이 예수와 마주쳤습니다. 이들은 너무 사나워서 아무도 그 길을 지나다닐 수 없었습니다.
(마 8:29) 그런데 그들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우리를 괴롭히려고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마 8:30) 거기에서 멀지 않은 곳에 큰 돼지 떼가 먹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마 8:31) 귀신들이 예수께 간청했습니다. “만일 우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들 속으로 들여보내 주십시오.”
(마 8:32) 예수께서 그들에게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귀신들은 그 사람들에게서 나와 돼지들에게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돼지 떼는 일제히 비탈진 둑으로 내리 달려 호수에 빠져 죽었습니다.
(마 8:33) 돼지를 치던 사람들은 마을로 뛰어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을 알렸습니다.
(마 8:34) 그러자 온 마을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러 나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보자 그 지방을 떠나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마 9:1) 예수께서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자기 마을로 돌아오셨습니다.
(마 9:2) 사람들이 중풍 환자 한 사람을 자리에 눕힌 채 예수께 데려왔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환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안심하여라. 네 죄가 용서받았다.”
(마 9:3) 이것을 보고 몇몇 율법학자들이 속으로 말했습니다. ‘저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구나.’
(마 9:4)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알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런 악한 생각을 품고 있느냐?
(마 9:5) ‘네 죄가 용서받았다’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는 말 중에 어떤 말이 더 쉽겠느냐?
(마 9:6)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그리고 예수께서 중풍 환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집으로 가거라.”
(마 9:7) 그러자 그 사람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마 9:8) 이를 보고 무리는 두려워하며 이런 권세를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마 9:9) 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길을 가시다가 마태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마태에게 “나를 따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마태가 일어나 예수를 따랐습니다.
(마 9:10) 예수께서 집에서 저녁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도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음식을 먹었습니다.
(마 9:11) 이것을 본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의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어째서 너희 선생님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함께 어울려 먹느냐?”
(마 9:12) 이 말을 듣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다.
(마 9:13) 너희는 가서 ‘내가 원하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호6:6
(마 9:14) 그때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우리와 바리새파 사람들은 금식을 하는데 왜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습니까?”
(마 9:15)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신랑이 함께 있는데 어떻게 결혼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슬퍼할 수 있겠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금식할 것이다.
(마 9:16) 낡은 옷에 새로운 천 조각을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로운 천 조각이 낡은 옷을 잡아당겨 더 찢어지게 된다.
(마 9: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담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 쓰게 된다. 그러니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둘 다 보전된다.”
(마 9:1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갑자기 회당장 한 사람이 와서 예수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오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어 주시면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마 9:19) 예수께서 일어나 그와 함께 가셨습니다. 제자들도 뒤따랐습니다.
(마 9:20) 바로 그때,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고 있던 한 여인이 예수 뒤로 다가와 예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마 9:21) 여인은 ‘예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내가 나을 것이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마 9:22)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 여인을 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안심하여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그 순간 여인은 병이 나았습니다.
(마 9:23) 예수께서 그 회당장의 집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곳에서 피리 부는 사람들과 곡하는 사람들을 보시고
(마 9:24)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물러가라. 이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
(마 9:25)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집 밖으로 내보내시고 방으로 들어가 소녀의 손을 잡으셨습니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습니다.
(마 9:26) 그리고 이 소문은 그 지역 온 사방으로 널리 퍼졌습니다.
(마 9:27) 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길을 가시는데 눈먼 두 사람이 예수를 따라오면서 소리 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마 9:28) 예수께서 어떤 집으로 들어가시자 눈먼 사람들도 따라 들어갔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보게 할 수 있다고 믿느냐?” 그들이 예수께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마 9:29)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믿음대로 되라.”
(마 9:30)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습니다. 예수께서는 엄히 당부하셨습니다. “이 일을 아무도 모르게 하라.”
(마 9:31) 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께 대한 소문을 그 지역 온 사방에 퍼뜨렸습니다.
(마 9:32) 그들이 떠나간 뒤 사람들이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께 데려왔습니다.
(마 9:33) 그리고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자 말 못했던 사람이 말을 하게 됐습니다. 사람들은 놀라서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이와 같은 일을 본 적이 없다.”
(마 9:34)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저가 귀신의 왕을 통해 귀신을 쫓아낸다.”
(마 9: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질병과 아픔을 고쳐 주셨습니다.
(마 9:36)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처럼 시달리고 방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 9:37) 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구나.
(마 9:38) 그러므로 추수할 주인에게 추수할 들판으로 일꾼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라.”

(마 10: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셔서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들을 쫓아내는 권세를 주시고 모든 질병과 모든 아픔을 고치게 하셨습니다.
(마 10:2) 열두 사도들의 이름은 이렇습니다. 먼저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과 그 동생 안드레,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동생 요한,
(마 10:3) 빌립, 바돌로매, 도마,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마 10:4) 열심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를 배반한 가룟 사람 유다입니다.
(마 10:5) 예수께서 이 12명을 보내시며 이렇게 지시하셨습니다. “이방 사람들의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 사람이 사는 마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마 10:6) 오직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에게 가라.
(마 10:7)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전하라.
(마 10:8) 아픈 사람들을 고치고 죽은 사람을 살리고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마 10:9) 너희는 주머니에 금도 은도 동도 지니지 말라.
(마 10:10) 여행 가방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챙기지 말라. 일꾼이 자기가 필요한 것을 받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마 10:11) 어느 도시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무르라.
(마 10:12) 그 집에 들어갈 때는 평안을 빌라.
(마 10:13) 그 집이 평안을 받을 만하면 그 평안이 거기 머물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마 10:14) 누구든지 너희를 환영하지 않거나 너희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그 집이든 그 마을이든 떠날 때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 버리라.
(마 10: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가 그 성보다 차라리 견딜 만할 것이다.
(마 10:16)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양을 늑대 소굴로 보내는 것 같구나. 그러므로 그 뱀들처럼 지혜롭고 그 비둘기들처럼 순결해야 한다.
(마 10:17) 사람들을 조심하라. 그들은 너희를 법정에 넘겨주고 회당에서 너희를 채찍질할 것이다.
(마 10:18) 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왕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또 이방 사람들에게 증인이 될 것이다.
(마 10:19) 그러나 그들에게 잡혀 가더라도 무엇을 어떻게 말할까 걱정하지 말라. 그때에 너희가 말할 것을 일러 주실 것이다.
(마 10: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다.”
(마 10:21)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배신해 죽게 만들고 자식이 부모를 거역해 죽게 만들 것이다.
(마 10:22)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마 10:23) 이 도시에서 핍박하면 저 도시로 피신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모든 도시들을 다 돌기 전에 인자가 올 것이다.
(마 10:24) 제자가 스승보다 높을 수 없고 종이 주인 위에 있을 수 없다.
(마 10:25) 제자가 스승만큼 되고 종이 주인만큼 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들이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 불렀으니 하물며 그 집안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더 심하겠느냐!
(마 10:26)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어진 것은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겨진 것은 알려지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다.
(마 10:27) 내가 어두운 데서 말한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고 내가 너희 귀에 속삭인 것을 너희는 지붕 위에서 외치라!
(마 10:28) 육체는 죽여도 영혼은 죽일 수 없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영혼과 육체를 한꺼번에 지옥에 던져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라.
(마 10:29) 참새 두 마리가 앗사리온 동전 한 개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면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마 10:30) 또한 하나님은 너희 머리카락 수까지도 다 세고 계신다.
(마 10:31)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들보다도 더 귀하다.
(마 10:32)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다.
(마 10: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할 것이다.
(마 10:34) 내가 이 땅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말라. 나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마 10:35)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서로 다투게 하려고 왔다.
(마 10:36) 그러므로 사람의 원수는 자기 집안 식구가 될 것이다. 미7:6
(마 10:37) 누구든지 나보다 자기 부모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게 합당하지 않다. 나보다 자기 아들딸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게 합당하지 않다.
(마 10:38) 또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고 나를 따르는 사람도 내게 합당하지 않다.
(마 10:39)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그 목숨을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해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그 목숨을 얻을 것이다.
(마 10:40) 너희를 영접하는 사람은 나를 영접하는 것이고, 나를 영접하는 사람은 나 보내신 분을 영접하는 것이다.
(마 10:41) 누구든지 예언자를 예언자로 여겨 영접하는 사람은 예언자의 상을 받을 것이고 누구든지 의인을 의인으로 여겨 영접하는 사람은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다.
(마 10:4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내 제자라는 이유로 이 작은 사람들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반드시 그 상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마 11:1)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가르치시기를 끝마친 후에 여러 마을에서도 가르치시고 말씀을 전하시기 위해 그곳을 떠나가셨습니다.
(마 11:2) 요한이 감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듣고 자신의 제자들을 보내
(마 11:3) 예수께 물었습니다. “오실 그분이 바로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 합니까?”
(마 11: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돌아가서 너희가 여기서 보고 듣는 것을 요한에게 전하라.
(마 11:5) 보지 못하는 사람이 보고 다리를 저는 사람이 걷고 나병 환자가 깨끗해지며 듣지 못하는 사람이 듣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하라.
(마 11:6) 나로 인해 걸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
(마 11:7) 요한의 제자들이 떠나자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요한에 대해 말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로 나갔느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마 11:8) 그렇지 않으면 무엇을 보려고 나갔느냐? 좋은 옷을 입은 사람이냐? 아니다. 좋은 옷을 입은 사람은 왕궁에 있다.
(마 11:9) 그러면 무엇을 보려고 나갔느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는 예언자보다 더 위대한 인물이다.
(마 11:10) 이 사람에 대해 성경에 이렇게 기록됐다. ‘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길을 네 앞서 준비할 것이다.’ 말3:1
(마 11: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지금까지 여인에게서 난 사람 중에 침례자 요한보다 더 큰 사람이 일어난 적은 없다. 그러나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사람이라도 그보다는 크다.
(마 11:12) 침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나라는 침략당하고 있으니 침략하는 사람들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마 11:13) 모든 예언자들과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다.
(마 11:14) 만약 너희가 이 예언을 받아들이기 원한다면 요한 그 사람이 바로 엘리야다.
(마 11:15) 귀 있는 사람은 들으라.”
(마 11: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그들은 마치 장터에 앉아 다른 아이들을 향해 이렇게 소리치는 아이들과 같다.
(마 11:17) ‘우리가 너희를 위해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애도하는 노래를 불러도 너희는 슬피 울지 않았다.’
(마 11: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을 때는 사람들이 ‘저 사람이 귀신 들렸다’ 하더니
(마 11:19) 인자가 와서 이렇게 먹고 마시니 ‘여기 먹보에다 술꾼 좀 보라. 게다가 세리와 죄인과도 친구가 아닌가?’ 하는구나. 그러나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옳다는 것을 입증하는 법이다.”
(마 11:20)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는 기적을 가장 많이 보여 주신 도시들을 꾸짖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 11:21) “고라신아! 네게 화가 있을 것이다. 벳새다야! 네게 화가 있을 것이다. 너희에게 베푼 기적들이 두로와 시돈에서 나타났다면 그들은 벌써 오래전에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했을 것이다.
(마 11:22)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더 쉬울 것이다.
(마 11:23) 그리고 너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 들려 올라갈 것 같으냐? 아니다. 너는 저 음부에까지 내려갈 것이다! 네게 베푼 기적들이 소돔에서 나타났다면 그 도시가 오늘까지 남아 있었을 것이다.
(마 11:24)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희보다 더 견디기 쉬울 것이다.”
(마 11:25) 그때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제가 찬양합니다. 이 모든 것을 지혜롭고 학식 있는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셨습니다.
(마 11: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은혜로우신 뜻입니다.”
(마 11: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맡기셨습니다.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사람이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이 택해 계시하고자 의도한 사람들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모든 사람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할 것이다.
(마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너희는 내 멍에를 메고 내게서 배우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쉼을 얻을 것이다.
(마 11:30) 내 멍에는 메기 쉽고 내 짐은 가볍다.”

(마 12:1) 그 무렵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고 계셨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배가 고파서 이삭을 따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마 12:2) 이것을 본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보시오! 당신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소.”
(마 12:3)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다윗과 그 일행이 굶주렸을 때 다윗이 한 일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삼상21:1-6
(마 12:4) 다윗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제사장만 먹게 돼 있는 진설병을 스스로 먹고 또 자기 일행에게도 나누어 주지 않았느냐?”
(마 12:5) “또 제사장들이 안식일에 성전 안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그것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보지 못했느냐? 민28:9
(마 12: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
(마 12:7) ‘내가 원하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자비다’라고 하신 말씀의 뜻을 너희가 알았다면 너희가 죄 없는 사람들을 정죄하지 않았을 것이다. 호6:6
(마 12: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마 12:9) 예수는 그 곳을 떠나 유대 사람의 회당으로 들어가셨습니다.
(마 12:10) 그곳에는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고소할 구실을 찾으려고 물었습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습니까?”
(마 12:11)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너희 중 누군가 양 한 마리가 있는데 안식일에 그 양이 구덩이에 빠진다면 붙잡아 꺼내 주지 않겠느냐?
(마 12:12) 하물며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니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옳다.”
(마 12:13)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는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을 펴 보아라!” 그러자 그 사람이 손을 쭉 폈고 그 손은 다른 손처럼 회복됐습니다.
(마 12:14)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 어떻게 하면 예수를 죽일까 음모를 꾸몄습니다.
(마 12:15) 그러나 예수께서 이것을 알고 그곳을 떠나셨습니다. 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라갔고 예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마 12:16) 그리고 자신에 대한 소문을 내지 말라고 그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
(마 12:17) 이는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마 12:18) “보라. 내가 택한 내 종, 내가 사랑하는 자, 내가 그를 기뻐한다. 내가 내 영을 그에게 주리니 그가 이방에 정의를 선포할 것이다.
(마 12: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울부짖지도 않을 것이니 아무도 길에서 그의 음성을 듣지 못할 것이다.
(마 12:20) 그는 정의가 승리할 때까지 부서진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을 것이다.
(마 12:21) 또 이방이 그 이름에 희망을 걸 것이다.” 사42:1-4
(마 12:22) 그때 사람들이 귀신이 들려서 눈멀고 말하지 못 하는 사람을 예수께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이 사람을 고쳐 주시자 그 사람이 말도 하고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마 12:23) 그러자 모든 사람이 놀라며 말했습니다. “이분이 혹시 그 다윗의 자손이 아닐까?”
(마 12:24) 그러나 이 말을 듣고 바리새파 사람들은 “이 사람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 귀신을 내쫓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마 12:25) 예수께서는 그 생각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나라든지 서로 갈라져 싸우면 망하게 되고 가정도 서로 갈라져 싸우면 무너진다.
(마 12:26)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사탄이 스스로 갈라져 싸우는 것인데 그렇다면 사탄의 나라가 어떻게 설 수 있겠느냐?
(마 12:27) 내가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 귀신들을 내쫓는다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귀신들을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야말로 너희 재판관이 될 것이다.
(마 12: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영을 힘입어 귀신들을 쫓아낸다면 하나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온 것이다.
(마 12:29) 사람이 먼저 힘센 사람을 묶어 놓지 않고서 어떻게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칠 수 있겠느냐? 묶어 놓은 후에야 그 집을 털 수 있을 것이다.”
(마 12:30) “나와 함께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고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흩어 버리는 사람이다.
(마 12: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모든 죄와 신성 모독하는 말은 용서받겠지만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마 12:32) 누구든지 인자를 욕하는 사람은 용서받겠지만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이 세대와 오는 세대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마 12:33) “나무가 좋으면 그 열매도 좋고 나무가 나쁘면 그 열매도 나쁘다. 나무는 그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
(마 12: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악한데 어떻게 선한 것을 말하겠느냐? 마음에 가득 차 있는 것이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법이다.
(마 12:35) 그 선한 사람은 그 선한 보고 (庫) 밖으로 선한 것들을 내놓고 그 악한 사람은 그 악한 보고 밖으로 악한 것들을 내놓는다.
(마 12: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 사람은 자기가 함부로 내뱉은 모든 말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다.
(마 12:37) 네가 한 말로 의롭다는 판정을 받기도 하고 네가 한 말로 죄가 있다는 판정을 받기도 할 것이다 .”
(마 12:38) 그때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우리에게 표적을 보여 주십시오.”
(마 12:39)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지만 예언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 줄 것이 없다.
(마 12:40) 요나가 3일 밤낮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처럼 인자도 3일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마 12:41)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그 죄를 심판할 것이다. 그들은 요나의 선포를 듣고 회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
(마 12:42) 심판 때에 남쪽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그 죄를 심판할 것이다. 그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
(마 12:43) 한 더러운 귀신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와 쉴 곳을 찾으려고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다가 끝내 찾지 못했다.
(마 12:44) 그래서 그 더러운 귀신은 ‘내가 전에 나왔던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겠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가 보니 그 집은 아직 비어 있는 채로 깨끗이 치워져 있고 말끔히 정돈돼 있었다.
(마 12:45) 그러자 더러운 귀신은 나가서 자기보다 더 사악한 다른 귀신들을 일곱이나 데리고 와 그곳에 들어가 살았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마지막은 처음보다 훨씬 더 나빠질 것이다. 이 악한 세대에도 이렇게 될 것이다.”
(마 12:46)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여전히 말씀하고 계실 때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었습니다.
(마 12:47)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선생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며 밖에 서 있습니다.”
(마 12:48)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누가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냐?”
(마 12:49) 그리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키며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마 12: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마 13:1) 그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습니다.
(마 13:2) 큰 무리가 주위로 모여들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배에 올라가 앉으셨고 사람들은 모두 호숫가에 서 있었습니다.
(마 13:3) 그러자 예수께서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한 농부가 씨를 심으러 나갔다.
(마 13: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모두 쪼아 먹었다.
(마 13:5) 또 어떤 씨는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져 흙이 얕아 싹이 곧 나왔으나
(마 13:6) 해가 뜨자 그 싹은 시들어 버리고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렸다.
(마 13:7) 또 다른 씨는 가시덤불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 무성해져 싹이 나는 것을 막아 버렸다.
(마 13:8) 그러나 어떤 씨는 좋은 땅에 떨어져 100배, 60배, 30배 열매 맺었다.
(마 13:9) 귀 있는 사람은 들으라.”
(마 13:10)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왜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마 13:11)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에게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됐으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마 13:12) 가진 사람은 더 받아서 더욱 풍성해질 것이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마 13:13) 내가 비유로 가르치는 이유는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 13:14)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깨닫지 못할 것이다.
(마 13: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굳어져서 귀는 듣지 못하고 눈은 감겨 있다.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지 못하게 하고 귀로 듣지 못하게 하고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게 하고 돌아서지 못하게 해 내가 그들을 고쳐 주지 않으려는 것이다.’ 사6:9-10
(마 13:16) 그러나 너희 눈은 볼 수 있으니 복이 있고 너희 귀는 들을 수 있으니 복이 있다.
(마 13: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들과 의인들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 했지만 보지 못했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 했지만 듣지 못했다.
(마 13:18) 이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들어 보라.
(마 13:19) 하늘나라에 대한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속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이것이 바로 길가에 뿌린 씨와 같은 사람이다.
(마 13:20) 돌밭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듣자마자 기쁨으로 받아들이지만
(마 13:21) 뿌리가 없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한다. 말씀 때문에 고난이나 핍박이 오면 곧 걸려 넘어진다.
(마 13:22) 또 가시덤불 가운데 떨어진 씨는 말씀은 들었지만 이 세상의 걱정과 돈의 유혹이 말씀을 막아 열매 맺지 못하는 사람이다.
(마 13:23) 그러나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열매를 맺어 100배, 60배, 30배 결실을 낸다.”
(마 13:24) 예수께서는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하늘나라는 어떤 사람이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린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마 13:25) 그런데 사람들이 모두 자고 있는 동안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 가라지를 뿌리고 도망갔다.
(마 13:26) 밀이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도 보였다.
(마 13:27) 종들이 주인에게 와서 말했다. ‘주인님께서는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도대체 저 가라지가 어디에서 생겨났습니까?’
(마 13:28) 그러자 주인이 대답했습니다. ‘원수가 한 짓이다.’ 종들이 물었습니다. ‘저희가 가서 가라지를 뽑아 버릴까요?’
(마 13:29) 주인이 대답했습니다. ‘아니다.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을 수 있으니
(마 13:30) 추수할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모아 단으로 묶어 불태워 버리고 밀은 모아 내 곳간에 거두어들이라고 하겠다.’”
(마 13:31)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하늘나라는 사람이 자기 밭에 가져다가 심어 놓은 겨자씨와 같다.
(마 13:32) 겨자씨는 모든 씨앗들 가운데 가장 작은 씨앗이지만 자라면 모든 풀보다 더 커져서 나무가 된다. 그래서 공중에 나는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게 된다.”
(마 13:33) 예수는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하늘나라는 여인이 가져다가 밀가루 3사톤에 섞어 온통 부풀게 하는 누룩과 같다.”
(마 13:34)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비유가 아니면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마 13:35) 이는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할 것이다. 세상이 창조된 이래로 감추어진 것들을 말할 것이다.” 시78:2
(마 13:36)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는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말했습니다. “밭에 난 가라지 비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마 13:37)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좋은 씨를 뿌린 사람은 인자다.
(마 13:38) 밭은 세상이고 좋은 씨는 하늘나라의 자녀들을 뜻한다.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고
(마 13: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다. 추수 때는 세상의 끝이며 추수하는 일꾼은 천사들이다.
(마 13:40) 가라지가 뽑혀 불태워지듯이 세상의 끝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마 13:41) 인자가 자기 천사들을 보내면 천사들은 죄를 짓게 하는 모든 것들과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들을 그 나라에서 가려내
(마 13:42) 활활 타오르는 불 아궁이에 던져 넣을 것이다. 거기서 그들은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마 13:43) 그때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같이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으라.”
(마 13:44)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발견하고는 감추어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 모든 재산을 팔아서 그 밭을 산다.
(마 13:45) 또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아다니는 상인과 같다.
(마 13:46) 그는 고가의 진주를 발견하고 돌아가 모든 재산을 건네주어 그것을 산다.”
(마 13:47) “또한 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물고기를 잡는 그물과 같다.
(마 13:48) 그물이 가득 차면 어부들은 그물을 물가로 끌어내고는 앉아서 좋은 고기는 바구니에 담고 나쁜 고기는 버린다.
(마 13:49) 세상의 끝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가려내
(마 13:50) 활활 타오르는 불 아궁이에 던져 넣을 것이다. 거기서 그들은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마 13:51)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너희가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했습니다.
(마 13:5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학자는 새 것과 오래된 것을 자기 창고에서 꺼내 주는 집주인과 같다.”
(마 13:53) 예수께서 이런 비유들을 끝마친 후에 그곳을 떠나셔서
(마 13:54) 고향으로 돌아가 유대 사람의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놀라 물었습니다. “이 사람의 이런 지혜와 기적을 행하는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마 13:55) 이 사람은 한낱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어머니는 마리아이고 동생들은 야고보와 요셉과 시몬과 유다가 아닌가?
(마 13:56) 그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 사람은 도대체 이 모든 것들을 어디서 얻었는가?”
(마 13:57) 그러면서 사람들은 예수를 배척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언자는 자기 고향과 자기 집에서만은 배척당하는 법이다.”
(마 13:58) 예수께서는 그곳에서 기적을 많이 베풀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 14:1) 그때에 분봉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마 14:2)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침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으므로 이런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이 그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마 14:3) 전에 헤롯은 요한을 체포하고 결박해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습니다. 동생 빌립의 아내였던 헤로디아 때문이었습니다.
(마 14:4) 요한은 헤롯에게 “그 여자를 데려간 것은 옳지 않다!”라고 여러 번 말했습니다.
(마 14:5) 헤롯은 요한을 죽이고 싶었지만 그를 예언자로 여기는 백성들이 두려웠습니다.
(마 14:6) 때마침 헤롯의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이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롯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마 14:7) 헤롯은 그 소녀에게 맹세하면서 요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 14:8) 그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헤롯에게 말했습니다. “침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주십시오.”
(마 14:9) 헤롯 왕은 난감했지만 자기가 맹세한 것도 있고 손님들도 보고 있으므로 소녀의 요구대로 해 주라고 명령했습니다.
(마 14:10) 헤롯은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했습니다.
(마 14:11) 그리고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습니다.
(마 14: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묻고 나서 예수께 가서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마 14:13) 이 소식을 들은 예수께서는 거기서 배를 타고 조용히 외딴 곳으로 가셨습니다. 사람들이 이 소문을 듣고 여러 마을에서 나와 걸어서 예수를 따라갔습니다.
(마 14:14) 예수께서 도착해서 보시니 많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아픈 곳을 고쳐 주셨습니다.
(마 14: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이곳은 외딴 곳이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사람들을 보내 마을로 가서 각자 음식을 사 먹게 하시지요.”
(마 14:16)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들이 멀리 갈 필요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
(마 14:17)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라고는 여기 빵 다섯 개과 물고기 두 마리뿐입니다.”
(마 14:18)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마 14:19)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풀밭에 앉으라고 말씀하시고 빵 다섯 개과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를 드리신 후 빵을 떼셨습니다. 그 후 예수께서는 그 빵 조각을 제자들에게 나눠 주셨고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마 14:20) 모든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습니다. 제자들이 남은 빵 조각을 거두어 보니 12바구니에 가득 찼습니다.
(마 14: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들 이외에 남자만 5,000명쯤 됐습니다.
(마 14:22) 그 후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배에 태워 먼저 건너가게 하시고 무리를 집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마 14:23) 무리를 보낸 뒤 예수께서 혼자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다가 날이 저물기까지 거기 혼자 계셨습니다.
(마 14:24) 제자들이 탄 배는 이미 육지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거친 바람으로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마 14:25)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 그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마 14:26) 제자들은 예수께서 물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며 “유령이다!” 하고 외쳤습니다.
(마 14:27) 그러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심하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
(마 14:28)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주여, 정말로 주시면 제게 물 위로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마 14:29) 그러자 예수께서 “오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 예수께로 향했습니다.
(마 14:30) 그러나 베드로는 바람을 보자 겁이 났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하자 베드로가 소리쳤습니다. “주여, 살려 주십시오!”
(마 14:31) 예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적은 사람아, 왜 의심했느냐?”
(마 14:32) 그리고 그들이 함께 배에 오르자 바람이 잔잔해졌습니다.
(마 14:33) 그때 배에 있던 사람들이 예수께 경배드리며 말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마 14:34) 그들이 호수를 건너 게네사렛 땅에 이르렀습니다.
(마 14:35)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를 알아보고 주변 온 지역에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람들은 아픈 사람들을 모두 데려와
(마 14:36) 예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게 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옷자락을 만진 사람들은 모두 나았습니다.

(마 15:1) 그때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께 다가와 물었습니다.
(마 15:2) “왜 선생님의 제자들은 우리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습니까? 음식을 먹기 전에 그들은 손을 씻지 않습니다.”
(마 15:3)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는 어째서 너희의 전통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마 15:4) 하나님께서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고, ‘누구든지 자기 부모를 저주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출20:12;레20:9
(마 15:5) 그러나 너희는 누가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내가 드려 도움이 되실 것이 하나님께 드릴 예물이 됐습니다’ 하고 말하면
(마 15:6) 자기 부모를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니 너희 전통을 핑계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
(마 15:7) 이 위선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대해 예언한 말이 옳았다.
(마 15:8) ‘이 백성들은 입술로만 나를 공경하고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다.
(마 15:9) 사람의 계명을 교훈으로 가르치고 나를 헛되게 예배한다.’” 사29:13
(마 15:10) 예수께서 무리를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잘 듣고 깨달으라.
(마 15: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불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불결하게 하는 것이다.”
(마 15:12) 그때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비위가 상한 것을 아십니까?”
(마 15:13)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식물은 모두 뿌리째 뽑힐 것이다.
(마 15:14) 그들을 내버려 두라. 그들은 앞을 못 보는 인도자다. 눈먼 사람이 눈먼 사람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게 된다.”
(마 15:15)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그 비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마 15:16)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겠느냐?
(마 15:17)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뱃속으로 들어가서 결국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느냐?
(마 15:18) 그러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데 이런 것이 사람을 불결하게 한다.
(마 15:19) 마음에서 악한 생각, 살인, 간음, 음란, 도둑질, 위증, 비방이 나온다.
(마 15:20) 이런 것이 사람을 불결하게 하지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이 사람을 불결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마 15:21) 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마 15:22) 그 지방에 사는 한 가나안 여자가 예수께 와서 울부짖었습니다.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 다윗의 자손이여! 제 딸이 귀신 들려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마 15:23) 그런데 예수께서는 아무 대답도 없으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간청했습니다. “저 여인을 돌려보내시지요. 계속 우리를 따라오면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마 15:2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 외에는 보냄을 받지 않았다.”
(마 15:25) 그 여인이 예수 앞에 나아와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주여, 나를 도와주십시오!”
(마 15:26)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자녀들의 빵을 가져다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마 15:27) 그 여인이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여. 하지만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마 15:28) 그제야 예수께서는 “여인아, 네 믿음이 크구나! 네 소원대로 될 것이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에 그 여인의 딸이 나았습니다.
(마 15:29) 예수께서는 그곳을 떠나 갈릴리 호숫가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산 위로 올라가 앉으셨습니다.
(마 15:30) 큰 무리가 걷지 못하는 사람, 다리를 저는 사람, 눈먼 사람, 말 못하는 사람과 그 밖에 많은 아픈 사람들을 예수의 발 앞에 데려다 놓았고 예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마 15:31) 사람들은 말 못하던 사람이 말을 하고 다리를 절던 사람이 낫고 걷지 못하던 사람이 걷고, 눈먼 사람이 보게 된 것을 보고 모두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마 15:32)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벌써 3일이나 됐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불쌍하다. 저들을 굶겨 돌려보냈다가는 가다가 도중에 쓰러질 텐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마 15:33)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외딴 곳에서 이 큰 무리를 다 먹일 만한 빵을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마 15:34)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너희에게 빵이 얼마나 있느냐?”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일곱 개입니다. 그리고 작은 물고기도 몇 마리 있습니다.”
(마 15:35)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땅에 앉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15:36) 그리고는 빵 일곱 개와 물고기를 손에 들고 감사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고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마 15:37)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으며 제자들이 남은 빵 조각을 거두어 보니 일곱 바구니에 가득 찼습니다.
(마 15:38)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이외에 4,000명이 됐습니다.
(마 15:39)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돌려보내신 후 배를 타고 마가단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마 16:1)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시험하기 위해 하늘에서 오는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마 16:2)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는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내일은 날씨가 좋겠구나’ 하고
(마 16: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비가 오겠구나’ 예측한다. 너희가 하늘의 징조는 분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간하지 못하느냐?
(마 16:4)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찾지만 요나의 표적 말고는 아무것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들을 떠나가셨습니다.
(마 16:5) 제자들은 호수 건너편으로 갔는데 그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었습니다.
(마 16:6)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조심하라!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마 16:7) 그들은 자기들끼리 “우리가 빵을 두고 와서 하시는 말씀인가 보다” 하며 수군거렸습니다.
(마 16:8) 예수께서는 그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알고 물으셨습니다. “너희 믿음이 적은 자들아, 왜 빵이 없는 것을 두고 말하느냐?
(마 16: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빵 다섯 개로 5,000명을 먹이고 몇 바구니나 모았는지 기억나지 않느냐?
(마 16:10) 빵 일곱 개로 4,000명을 먹이고 몇 바구니나 모았느냐?
(마 16:11) 내가 빵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님을 너희는 어찌 깨닫지 못하느냐?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마 16:12) 그때에야 그들은 빵의 누룩이 아니라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의 가르침에 대해 주의하라고 하시는 예수의 말씀을 알아차렸습니다.
(마 16:13)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하느냐?”
(마 16:14)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침례자 요한이라고도 하고 엘리야라고도 하고 예레미야나 예언자 중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 16:15)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이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마 16:17)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요나의 아들 시몬아, 네가 복이 있다. 이것을 네게 계시하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다.
(마 16:18) 그리고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이니 지옥의 문들이 이것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마 16:19) 내가 네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줄 것이다. 무엇이든 네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마 16:20) 그 후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기가 그리스도이심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마 16:21) 그때부터 예수께서는 자신이 마땅히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의 손에 많은 고난을 당해야 할 것과 죽임을 당했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드러내기 시작하셨습니다.
(마 16:22) 그러자 베드로는 예수를 붙들고 거칠게 소리 높였습니다. “주여! 절대로 안 됩니다! 그런 일이 주께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마 16:23) 예수께서 베드로를 돌아다보며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거라! 너는 나를 넘어뜨리는 걸림돌이다! 네가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마 16:24)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마 16:2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해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게 될 것이다.
(마 16:26) 사람이 온 세상을 다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자기 목숨을 무엇과 맞바꾸겠느냐?
(마 16:27) 인자가 천사들과 함께 아버지의 영광으로 다시 올 것이다. 그때 인자는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줄 것이다.
(마 16: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 가운데 죽음을 맛보기 전에 인자가 자기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마 17:1) 그리고 6일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마 17:2) 예수께서는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모돼 얼굴이 해처럼 빛나고 옷이 빛처럼 새하얗게 됐습니다.
(마 17:3) 바로 그때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마 17:4) 베드로가 예수께 말했습니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으니 참 좋습니다. 주께서 원하신다면 제가 여기에다 초막 셋을 만들어 하나는 주를 위해, 하나는 모세를 위해, 하나는 엘리야를 위해 세우겠습니다.”
(마 17:5) 베드로가 말하고 있을 때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더니 구름 속에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그를 기뻐한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마3:17
(마 17:6) 그 소리를 듣고 제자들은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마 17:7) 그때 예수께서 다가와 그들을 어루만지며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마 17:8)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 17:9) 산을 내려오면서 예수께서 그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인자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는 너희가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마 17:10)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율법학자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마 17:11)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분명히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회복시킬 것이다.
(마 17:12)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가 이미 왔다. 그런데 그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대했다. 이와 같이 인자도 그들의 손에 고난을 당할 것이다.”
(마 17:13) 그제야 제자들은 예수께서 침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 깨달았습니다.
(마 17:14) 그들이 사람들에게 오자 어떤 사람이 예수께 나와 그 앞에 무릎을 꿇으며 말했습니다.
(마 17:15) “주여,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간질병에 걸려 몹시 고통받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에 몸을 던지고 물속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마 17:16) 그래서 이 아이를 주의 제자들에게 데려왔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했습니다.”
(마 17:17)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아, 믿음이 없고 타락한 세대여! 도대체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겠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야 하겠느냐? 아이를 데려오너라.”
(마 17:18) 예수께서 귀신을 꾸짖으시자 귀신은 아이에게서 나갔고 바로 그 순간 아이가 나았습니다.
(마 17:19) 그때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 따로 물었습니다. “어째서 저희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마 17:20)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 믿음이 적기 때문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만 있어도 이 산을 향해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거라’ 하면 옮겨 갈 것이요, 너희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마 17:21) (없음)
(마 17:22) 그들이 갈릴리에 모여 있을 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마 17:23) 그리고 그들이 인자를 죽일 것이다. 그러나 인자는 3일 만에 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제자들은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마 17:24) 그들이 가버나움에 도착했을 때, 2드라크마의 세금을 걷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와서 물었습니다. “당신네 선생님은 2드라크마를 안 내십니까?”
(마 17:25)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내십니다.” 베드로가 집으로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말을 꺼내셨습니다.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세상의 왕들은 누구로부터 관세와 주민세를 거두느냐? 자기 아들들이냐, 다른 사람들이냐?”
(마 17:26)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거둡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아들들은 세금이 면제된다.
(마 17:27) 하지만 그들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도록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라. 처음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벌려 보면 1세겔짜리 동전 한 닢이 있을 것이다. 그 동전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마 18:1) 그때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 물었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마 18:2) 예수께서 어린아이 하나를 불러 제자들 가운데 세우고
(마 18:3)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변화돼 어린아이들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다.
(마 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마 18: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하는 것이다.
(마 18: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런 어린아이 가운데 한 명이라도 죄를 짓게 하는 사람은 큰 맷돌을 목에 달아 깊은 바다에 빠뜨리는 편이 차라리 나을 것이다.
(마 18:7)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는 일 때문에 이 세상에 화가 있다. 넘어지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넘어지게 하는 걸림돌과 같은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
(마 18:8)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잘라 내버려라. 두 손, 두 발 다 가지고 영원히 타는 불 속에 던져지느니 불구자나 장애인으로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
(마 18:9)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빼내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 속에 던져지느니 한 눈만 가지고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
(마 18:10)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뵙고 있다.
(마 18:11) (없음)
(마 18: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양 100마리를 가진 사람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고 하면 그가 99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그 양을 찾아다니지 않겠느냐?
(마 18: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만약 그 양을 찾게 되면 그는 길 잃지 않은 99마리 양보다 오히려 그 한 마리 양 때문에 더욱 기뻐할 것이다.
(마 18:14) 이와 같이 이 어린아이 중 한 명이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마 18:15) “만일 네 형제가 네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잘못을 지적해 주어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너는 네 형제를 얻는 것이다.
(마 18:16) 그러나 만일 네 말을 듣지 않으면 그가 하는 모든 말에 두세 사람의 증거를 얻기 위해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거라. 신19:15
(마 18:17) 그러나 만일 그가 그들의 말도 거부하면 교회에 말하여라.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으면 너는 그를 이방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마 18: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 너희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마 18:19) 다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땅에서 어떤 일이든지 마음을 모아 간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이루어 주실 것이다.
(마 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는 나도 그들 가운데 있다.”
(마 18:21) 그때 베드로가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주여, 제 형제가 제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마 18:22)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일곱 번만 아니라 70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 18:23) 그러므로 하늘나라는 마치 자기 종들과 빚을 결산하려는 왕과 같다.
(마 18:24) 왕이 결산을 시작하자 1만 달란트 빚진 사람이 왕 앞에 나오게 됐다.
(마 18:25) 그런데 그는 빚 갚을 돈이 없었기 때문에 주인은 그 종에게 그 자신과 아내와 자녀와 전 재산을 건네주어 갚도록 명령했다.
(마 18:26) 그랬더니 종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간청했다. ‘장고하여 주소서 모두 갚아 드리겠습니다.’
(마 18:27) 주인은 그 종을 불쌍히 여겨 그를 놓아주고 빚을 없애 주었다.
(마 18:28) 그러나 그 종은 밖으로 나가 자기에게 100 데나리온 빚진 동료 종을 찾아냈다. 그는 동료의 멱살을 잡으며 ‘빚진 돈을 갚아라!’고 말했다.
(마 18:29) 그의 동료가 무릎을 꿇고 애걸했다. ‘장고하여 주시게 내가 다 갚겠네.’
(마 18:30) 그러나 그는 참지 못하고 가서 빚을 다 갚을 때까지 동료를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마 18:31) 이 일을 본 다른 동료 종들은 너무 기가 막혀서 주인에게 가서 이 일을 낱낱이 일러 바쳤다.
(마 18:32) 그러자 주인은 그 종을 불러서 말했다. ‘이 악한 종아! 네가 나에게 애원하기에 내가 네 빚을 모두 없애 주었다.
(마 18: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긴 것처럼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겼어야 하지 않았느냐?’
(마 18:34) 그 주인은 화가 나서 그 종을 감옥 관리들에게 넘겨주며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뒀다.
(마 18:35) 만일 너희가 진심으로 자기 형제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행하실 것이다.”

(마 19:1) 예수께서 이 말씀들을 끝마친 후에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편 유대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마 19:2) 많은 무리가 따라오자 예수께서는 거기서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마 19:3) 바리새파 사람들이 다가와 예수를 시험하려고 물었습니다. “이유가 된다면 사람이 그의 아내를 버리는 것이 적법한 것입니까?”
(마 19: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는 ‘사람을 창조하신 분이 처음에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와 창1:27
(마 19:5) ‘그러므로 남자가 자기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해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창2:24
(마 19:6) 그러므로 그들이 이제 둘이 아니라 하나다.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지 못한다.”
(마 19:7) 그들이 물었습니다. “그러면 모세는 왜 남자에게 이혼증서를 주고 아내와 헤어지라고 명령했습니까?”
(마 19:8)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모세가 이혼을 허락한 것은 너희 마음이 완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래는 그렇지 않았다.
(마 19: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음행한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와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간음죄를 짓는 것이다.”
(마 19:10) 제자들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만일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그런 것이라면 차라리 결혼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마 19:11)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 오로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람들만 받아들인다.
(마 19:12) 모태에서부터 고자로 태어난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이 고자로 만들어서 고자가 된 사람도 있고 또 하늘나라를 위해 스스로 고자가 된 사람도 있다.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이라.”
(마 19:13) 그때 사람들이 예수께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께서 손을 얹어 기도해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마 19:14)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을 내게 오게 하라. 그들을 막지 말라. 하늘나라는 이런 어린아이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마 19:15) 예수께서 그들에게 손을 얹어 기도해 주시고 그곳을 떠나셨습니다.
(마 19:16)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영생을 얻으려면 어떤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마 19:17)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왜 너는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하신 분은 오직 한 분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마 19:18) 그 사람이 예수께 물었습니다. “어떤 계명을 말씀하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출20:12-16;신5:16-20
(마 19: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레19:18
(마 19:20) 그 청년이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제가 지켰습니다. 제가 아직 무엇이 부족합니까?”
(마 19:21)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만일 네가 완전해지고자 한다면 가서 네 재산을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마 19:22) 그러나 그 청년은 이 말을 듣고 슬픔에 잠겨 돌아갔습니다. 그는 굉장한 부자였기 때문입니다.
(마 19:23) 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마 19:24) 다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
(마 19:25)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매우 놀라 물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누가 구원을 얻겠습니까?”
(마 19:26) 예수께서 그들을 눈여겨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마 19:27)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보십시오.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선생님을 따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얻겠습니까?”
(마 19:28) 그런데 그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다 '아멘으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있다 나를 따르는 너희들은 그 중생 안에서 언제든 그 사람의 그 아들이 그의 영광의 보좌 위에 앉으면 (가정법) 너희도 그 이스라엘 그 열두 지파를 심판하고 있는 열두 보좌들 위에 (있을 것이다).
(마 19:29) 또한 내 이름을 위해 집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나 논밭을 버린 사람은 누구나 100배나 받을 것이며 또 영생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
(마 19:30) 그러나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되고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되는 일이 많을 것이다.”

(마 20:1) “하늘나라는 자기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고용하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어떤 포도원 주인과 같다.
(마 20:2) 그 주인은 하루 품삯으로 1데나리온을 주기로 하고 일꾼들을 포도원으로 보냈다.
(마 20:3) 오전 9시쯤 돼 그가 나가 보니 시장에 빈둥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마 20:4) 그는 그들에게 ‘너희도 내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적당한 품삯을 주겠다’라고 했다.
(마 20:5) 그래서 그들도 포도원으로 들어갔다. 그 사람은 12시와 오후 3시쯤에도 다시 나가 또 그렇게 했다.
(마 20:6) 그리고 오후 5시쯤 다시 나가 보니 아직도 빈둥거리며 서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는 ‘왜 하루 종일 하는 일 없이 여기서 빈둥거리고 있느냐?’고 물었다.
(마 20:7) 그들은 ‘아무도 일자리를 주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주인이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도 내 포도원에 와서 일하라’고 말했다.
(마 20:8) 날이 저물자 포도원 주인이 관리인에게 말했다. ‘일꾼들을 불러 품삯을 지불하여라. 맨 나중에 고용된 사람부터 시작해서 맨 처음 고용된 사람까지 그 순서대로 주어라.’
(마 20:9) 오후 5시에 고용된 일꾼들이 와서 각각 1데나리온씩 받았다.
(마 20:10) 맨 처음 고용된 일꾼들이 와서는 자기들이 더 많이 받으리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각 사람이 똑같이 1데나리온씩 받았다.
(마 20:11) 그들은 품삯을 받고 포도원 주인을 향해 불평했다.
(마 20:12) ‘나중에 고용된 일꾼들은 고작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뙤약볕에서 고되게 일한 우리와 똑같은 일당을 주시다니요?’
(마 20:13) 그러자 포도원 주인이 일꾼 중 하나에게 대답했다. ‘여보게 친구, 나는 자네에게 불의한 것이 없네. 자네가 처음에 1데나리온을 받고 일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마 20:14) 그러니 자네 일당이나 받아 가게. 나중에 온 일꾼에게 자네와 똑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네.
(마 20:15) 내가 내 것을 내 뜻대로 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은가? 아니면 내가 선한 것이 자네 눈에 거슬리는가?’
(마 20:16) 이처럼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되고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될 것이다.”
(마 20:17)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열두 제자를 따로 곁에 불러 놓으시고 길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20:18) “보라.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서 인자는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고 그들은 인자에게 사형선고를 내릴 것이다.
(마 20:19) 그리고 그들이 인자를 이방 사람들에게 넘겨주면 그들은 인자를 조롱하고 채찍으로 때리고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이다. 그러나 인자는 3일째 되는 날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마 20:20) 그때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자기 아들들과 함께 예수께 다가와 무릎을 꿇으며 간청했습니다.
(마 20:21)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무엇을 원하느냐?” 그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주의 나라에서 제 두 아들 중 하나는 주의 오른편에, 다른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
(마 20: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지금 무엇을 구하고 있는지 모르는구나. 내가 이제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겠느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마 20:23)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분명히 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편이나 왼편에 앉는 것은 내가 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자리는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마 20:24) 이 말을 들은 다른 열 명의 제자들은 이 두 형제에게 분개했습니다.
(마 20:25) 예수께서 제자들을 함께 불러 놓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알듯이 이방 통치자들은 자기 백성들 위에 군림하고 그 고관들도 권력을 행사한다.
(마 20:26) 너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누구든지 너희 중에서 큰 사람이 되려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돼야 하고
(마 20:27)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는 사람은 너희의 종이 돼야 한다.
(마 20:28) 인자 역시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해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려고 온 것이다.”
(마 20:29) 그들이 여리고를 떠날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따랐습니다.
(마 20:30) 눈먼 사람 두 명이 길가에 앉아 있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마 20:31) 사람들이 그들을 꾸짖으며 조용히 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더욱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마 20:32)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고 그들을 불러 물으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 원하느냐?”
(마 20:33)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주님, 우리 눈을 뜨게 해 주십시오.”
(마 20:34) 예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의 눈에 손을 대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곧 다시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를 따랐습니다.

(마 21: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올리브 산기슭에 있는 벳바게에 이르자 예수께서는 두 제자를 보내시며
(마 21:2)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저 건너편 마을로 가라. 거기에 가면 나귀 한 마리가 나귀 새끼와 함께 묶여 있을 것이다. 그 나귀들을 풀어서 내게로 끌고 와라.
(마 21:3) 만일 누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거든 ‘주께서 필요로 하신다’고 말하라. 그리하면 나귀들을 곧 내어 줄 것이다.”
(마 21:4) 이는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마 21:5) “시온의 딸에게 말하라. ‘보라. 너희 왕이 너희에게 오신다. 그분은 겸손하셔서 나귀를 타셨으니 어린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다.’” 사62:11;슥9:9
(마 21:6) 제자들은 가서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했습니다.
(마 21:7) 그들은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그 등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얹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 위에 앉으셨습니다.
(마 21:8) 큰 무리가 겉옷을 벗어 길에 폈고 어떤 사람들은 나뭇가지를 꺾어서 길에 깔기도 했습니다.
(마 21:9) 앞서 가는 무리들과 뒤따라가는 무리들이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께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께 복이 있도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 호산나!” 시118:26
(마 21: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자 온 성이 떠들썩해졌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이 사람이 누구요?”
(마 21:11) 무리가 대답했습니다. “이분은 갈릴리 나사렛에서 오신 예언자 예수라오.”
(마 21: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을 모두 내쫓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돈 바꿔 주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의 의자도 둘러엎으셨습니다.
(마 21:13)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돼 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불릴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이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드는구나.” 사56:7;렘7:11
(마 21:14) 성전에서 눈먼 사람들과 다리를 저는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오자 예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마 21:15)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과 어린아이들이 성전에서 “다윗의 자손께 호산나!” 하고 외치는 것을 보고 화가 났습니다.
(마 21:16) 그들이 예수께 물었습니다. “이 어린아이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립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물론이다. 너희는 ‘주께서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에서 찬양이 나오게 하셨다’ 하신 말씀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시8:2
(마 21:17)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을 떠나 성 밖 베다니에 가서 그날 밤을 지내셨습니다.
(마 21:18) 이른 아침 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수께서는 시장하셨습니다.
(마 21:19) 예수께서 길가에 있는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보고 가까이 가셨습니다. 그러나 잎사귀 밖에는 아무것도 없으므로 그 나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다시는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그러자 즉시 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마 21:20) 제자들은 이것을 보고 놀라 물었습니다. “어떻게 무화과나무가 이렇게 당장 말라 버렸습니까?”
(마 21:21)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이 무화과나무에 한 일을 너희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산에게 ‘들려서 바다에 빠져라’ 하고 말해도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마 21:22) 너희가 기도할 때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을 것이다.”
(마 21: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고 있을 때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당신이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누가 이런 권세를 주었소?”
(마 21:2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도 한 가지 물어보겠다. 너희가 대답하면 내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해 주겠다.
(마 21:25) 요한의 침례가 어디서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아니면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은 이것을 두고 서로 의논하며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늘로부터 왔다’고 하면 저 사람이 ‘그러면 왜 요한을 믿지 않았느냐’ 할 테고
(마 21:26) 그렇다고 ‘사람으로부터 왔다’고 하면 사람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믿고 있으니 두려울 따름이다.”
(마 21:27) 그래서 그들은 예수께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마 21:28)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그 사람이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말했다.
(마 21:29) 맏아들은 ‘싫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그 뒤에 그는 뉘우치고 일하러 갔다.
(마 21:30) 그 후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똑같이 말했다. 둘째 아들은 ‘예, 아버지’라고 대답만 하고는 가지 않았다.
(마 21:31) 두 아들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행했느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맏아들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나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마 21:32) 요한이 너희에게 의의 길을 보여 주려고 왔는데,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들과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다.”
(마 21:33)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보라. 포도원을 만든 집주인이 있었다. 그는 포도원 둘레에 울타리를 치고 땅을 파서 포도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세웠다. 그리고 어떤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세주고 멀리 여행을 떠났다.
(마 21:34) 수확할 때가 가까워지자 주인은 열매 소출의 얼마를 받기 위해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냈다.
(마 21:35) 그 농부들은 종들을 붙잡아 하나는 때리고 다른 하나는 죽이고 또 다른 하나는 돌로 쳤다.
(마 21:36) 그 후 주인은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더 많이 보냈다. 그러나 농부들은 그 종들에게도 똑같이 대했다.
(마 21:37) 마침내 주인은 ‘그들이 내 아들은 존중하겠지’라며 자기 아들을 농부들에게 보냈다.
(마 21:38) 그러나 농부들은 그 아들을 보자 자기들끼리 수군거렸다. ‘이 사람은 상속자다. 가서 그를 죽이고 그의 유산을 빼앗아 버리자!’
(마 21:39) 그래서 그들은 아들을 붙잡아 포도원 밖으로 끌어내 죽이고 말았다.
(마 21:40) 그렇다면 포도원 주인이 돌아와서 이 농부들에게 어떻게 하겠느냐?”
(마 21:41) 그들이 예수께 대답했습니다. “주인은 그 악한 사람들을 처참히 죽이고 제때에 소출의 열매를 바칠 수 있는 다른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내어 줄 것입니다.”
(마 21:4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이런 말씀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됐다. 주께서 이렇게 하셨으니 우리 눈에 놀라울 뿐이다.’ 시118:22-23
(마 21: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 나라를 너희에게서 빼앗아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에게 줄 것이다.
(마 21:44) 누구든지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며 이 돌이 어느 사람 위에 떨어지든지 맞는 사람은 가루가 될 것이다.”
(마 21: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의 비유를 듣고서 그것이 자기들을 가리켜 하시는 말씀인 줄을 알아차렸습니다.
(마 21:46) 그들은 예수를 체포하고 싶었지만 백성들이 두려웠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 22:1) 예수께서 다시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22:2) “하늘나라는 자기 아들을 위해 결혼 잔치를 베푸는 왕과 같다.
(마 22:3) 왕은 자기 종들을 보내 결혼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을 불러오게 했다. 그러나 그들은 오지 않겠다고 했다.
(마 22:4) 왕은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면서 말했다.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내가 만찬을 준비했다고 전하라. 황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았고 모든 것이 준비됐으니 어서 결혼 잔치에 오시라고 하라.’
(마 22:5) 그러나 초대받은 사람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제각기 가 버렸다. 어떤 사람은 자기 밭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장사하러 가 버렸다.
(마 22:6)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 모욕하고 죽이기까지 했다.
(마 22:7) 격분한 왕은 자기 군대를 보내 그 살인자들을 죽이고 그들의 도시를 불태워 버렸다.
(마 22:8) 그리고 왕은 자기 종들에게 말했다. ‘결혼 잔치는 준비됐으나 내가 초대한 사람들은 자격이 없다.
(마 22:9) 너희는 길거리로 나가 만나는 사람마다 잔치에 오라고 초대하라.’
(마 22:10) 그래서 종들은 길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이나 눈에 띄는 대로 사람들을 모두 모아들였다. 그렇게 해서 결혼 잔치 자리는 손님으로 가득 차게 됐다.
(마 22:11) 그런데 왕이 손님들을 보려고 들어왔다가 거기 어떤 사람이 예복을 입고 있지 않은 것을 보고
(마 22:12) 물었다. ‘이보게 친구, 그대는 어떻게 혼인 예복도 입지 않고 여기에 들어온 거요?’ 그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마 22:13) 그러자 왕이 종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의 손과 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곳으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마 22:14) 이와 같이 초대받은 사람은 많지만 선택받은 사람은 적다.”
(마 22:15) 이에 바리새파 사람들이 나가 어떻게 하면 예수의 말을 트집 잡아 함정에 빠뜨릴까 궁리했습니다.
(마 22:16) 그들은 자기 제자들과 헤롯 당원들을 예수께 보내 물었습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한 분이시며 진리에 따라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분이 아니신 것도 압니다.
(마 22:17) 그러니 말씀해 주십시오. 선생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저희가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마 22:18)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들의 악한 속셈을 알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위선자들아! 왜 너희가 나를 시험하느냐?
(마 22:19) 세금으로 내는 돈을 내게 보이라.” 그들이 데나리온 하나를 예수께 보여 드리자
(마 22:20)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동전에 있는 얼굴과 새겨진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마 22:21) 그들은 “가이사의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마 22:22) 그들은 예수의 말씀을 듣고 경탄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남겨 둔 채 떠나갔습니다.
(마 22:23) 같은 날, 부활이 없다고 하는 사두개파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질문했습니다.
(마 22:24) “선생님, 모세는 남자가 자식 없이 죽게 되면 그 동생이 형수와 결혼해서 형을 위해 자식을 낳아 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 22:25) 그런데 우리 가운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결혼해 살다가 죽었는데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그 동생이 형수를 맡게 됐습니다.
(마 22:26) 그런데 둘째에게도, 셋째에게도 계속해서 일곱째에 이르기까지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마 22:27) 그리고 마침내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마 22:28) 일곱 사람 모두 그 여자와 결혼했으니 그렇다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일곱 형제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마 22:29)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이나 하나님의 능력을 모르기 때문에 잘못 생각하고 있구나.
(마 22:30) 부활 때는 사람들이 시집도 장가도 가지 않는다. 그들은 하늘에 있는 천사들처럼 될 것이다.
(마 22:31) 그러나 죽은 사람의 부활에 대해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하신 말씀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마 22: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라고 하셨으니 하나님은 죽은 사람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사람의 하나님이시다.” 출3:6
(마 22:33) 무리가 이 말씀을 듣고 예수의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마 22:34) 예수께서 사두개파 사람들의 말문을 막으셨다는 소문을 듣고 바리새파 사람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마 22:35) 그들 가운데 율법교사 한 사람이 예수를 시험하려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마 22:36) “선생님, 율법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한 계명입니까?”
(마 22:37)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생명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해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신6:5
(마 22:38)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 되는 계명이다.
(마 22:39) 그리고 둘째 계명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여라.’ 레19:18
(마 22:40) 모든 율법과 예언자들의 말씀이 이 두 계명에서 나온 것이다.”
(마 22:41) 바리새파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마 22:42) “너희는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가 누구의 자손이냐?” 그들은 “다윗의 자손이십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마 22:43)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윗이 성령의 감동으로 그를 ‘주’라고 불렀느냐? 그가 말하기를
(마 22:44)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셨다.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 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 고 했다. 시110:1
(마 22:45)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부르는데 어떻게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마 22:46) 그러자 아무도 예수께 한 마디 대답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 이후로는 감히 예수께 묻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마 23:1) 그때 예수께서 무리들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23:2)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마 23:3)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하는 말은 무엇이든 다 행하고 지키라.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는 않는다.
(마 23:4) 그들은 지기 힘든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들의 어깨에 지우고는 정작 자신은 그 짐을 옮기는 데 손가락 하나 움직이려 하지 않는구나.
(마 23:5) 그들은 남에게 잘 보이려고 모든 행동을 한다. 그들은 성구상자를 넓게 만들고 옷술을 길게 늘어뜨리며
(마 23:6) 잔치에서는 상석을 좋아하고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한다.
(마 23:7) 시장에 가면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사람들한테 ‘랍비’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마 23: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고 불려서는 안 된다. 너희 선생은 오직 한 분뿐이며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기 때문이다.
(마 23:9) 또 너희는 누구든지 땅에 있는 사람을 너희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며 하늘에 계시기 때문이다.
(마 23:10) 너희는 지도자라고 불려서도 안 된다. 너희 지도자는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기 때문이다.
(마 23:11) 너희 중 가장 큰 사람은 너희 종이 돼야 할 것이다.
(마 23: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며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마 23:13)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아!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 문을 닫아 버렸다. 너희 자신만 들어가지 않을 뿐 아니라 들어가려는 사람들마저 막고 있구나.
(마 23:14) (없음)
(마 23:15)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아! 너희는 개종자 한 사람을 만들려고 육지와 바다를 두루 다니다가 정작 누군가 개종자가 되면 너희보다 두 배나 더 악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든다.
(마 23:16)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앞을 못 보는 인도자들아! 너희는 ‘누구든지 성전을 두고 맹세한 것은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고 말한다.
(마 23:17) 이 어리석고 앞을 못 보는 사람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마 23:18) 너희는 또 ‘누구든지 제단을 두고 맹세한 것은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제단에 있는 제물을 두고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마 23:19) 앞을 못 보는 이 사람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제물이냐, 아니면 제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마 23:20) 그러므로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제단과 제단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마 23:21) 또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성전과 성전 안에 사시는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마 23:22) 또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좌와 그 보좌 위에 앉으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마 23:23)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아! 너희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바치면서 율법 가운데 더 중요한 정의와 자비와 신의는 무시해 버렸다. 그러나 십일조도 바치고 이런 것들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했다.
(마 23:24) 앞을 못 보는 인도자들아! 너희가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는 삼키는구나.
(마 23:25) 화가 있을 것이다.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잘 닦으면서 그 안은 욕심과 방탕으로 가득 차 있구나.
(마 23:26) 눈먼 바리새파 사람들아! 먼저 잔 속을 깨끗이 닦으라. 그래야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마 23:27)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아! 너희는 하얗게 칠한 무덤과 같다. 겉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속은 죽은 사람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들로 가득 차 있다.
(마 23: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들에게 의롭게 보이지만 그 속에는 위선과 불법이 가득 차 있다.
(마 23:29)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아!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기념비를 꾸미면서
(마 23:30) ‘만일 우리가 우리 조상들의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피 흘리게 하는 데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말하는구나.
(마 23:31) 그러나 이와 같이 너희는 예언자들을 죽인 사람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거하고 있다.
(마 23:32)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조상들의 악한 일을 마저 채우라!
(마 23:33) 이 뱀들아! 이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심판을 피하겠느냐?
(마 23: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예언자들과 지혜로운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을 보낸다. 그러나 너희는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또 어떤 사람들은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마을 저 마을로 좇아다니며 핍박할 것이다.
(마 23:35) 그러므로 의로운 아벨의 피부터 너희가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살해한 바가랴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모두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마 23:3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모든 일이 이 세대에게 돌아갈 것이다.
(마 23: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네게 보낸 사람들에게 돌을 던진 예루살렘아,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품듯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고 한 적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않았다.
(마 23:38) 보라. 이제 너희 집은 버림받아 황폐해질 것이다.
(마 23:3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 복되시다!’ 하고 말할 때까지 너희가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시118:26

(마 24: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 걸어가시는데 제자들이 다가와 성전 건물을 가리켜 보였습니다.
(마 24:2)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이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있는 돌 하나라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져 내릴 것이다.”
(마 24:3)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 앉아 계시는데 제자들이 조용히 다가와 말했습니다.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다시 오시는 때와 세상 끝 날에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마 24: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마 24:5)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하고 주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현혹할 것이다.
(마 24:6) 너희가 전쟁의 소식과 소문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결코 놀라지 말라.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하겠지만 아직 끝이 온 것은 아니다.
(마 24:7) 민족과 민족이 서로 대항해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서로 대항해 일어날 것이다. 곳곳에서 기근과 지진이 생길 것이다.
(마 24:8) 이 모든 일은 산고의 시작일 뿐이다.
(마 24:9) 그런 후에 사람들이 너희를 핍박당하도록 넘겨주고 너희를 죽일 것이며 모든 민족이 나로 인해 너희를 미워할 것이다.
(마 24:10) 그때 많은 사람들이 시험을 당하고 서로 넘겨주며 미워할 것이다.
(마 24:11) 또 가짜 예언자들이 많이 나타나 많은 사람들을 현혹하겠고
(마 24:12) 불법이 더욱 많아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 갈 것이다.
(마 24:13) 그러나 끝까지 굳게 서 있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마 24:14) 그리고 이 하늘나라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돼 모든 민족들에게 증거될 것이다. 그때서야 끝이 올 것이다.”
(마 24:15) “예언자 다니엘을 통해 예언된 ‘멸망의 가증한 상징물’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면 (읽는 사람들은 깨달으라)
(마 24:16) 유대 땅에 있는 사람은 산으로 도망치라.
(마 24:17)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집안 물건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라.
(마 24:18) 들에 있는 사람은 겉옷을 가지러 돌아가지 말라.
(마 24:19) 그날에는 임신한 여인들이나 젖먹이를 둔 여인들에게 화가 있다.
(마 24:20)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
(마 24:21) 그때가 되면 큰 환난이 있을 것이다. 그런 환난은 세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마 24:22) 그날들을 줄여 주시지 않았더라면 아무도 구원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택하신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그날들을 줄여 주실 것이다.
(마 24:23) 그때 누군가 너희에게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또 ‘그가 저기 있다’고 해도 믿지 말라.
(마 24:24) 가짜 그리스도들과 가짜 예언자들이 나타나 놀라운 표적과 기사를 보이면서 가능한 한 선택받은 사람들까지도 현혹할 것이다.
(마 24:25) 보라. 그때가 오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일러두었다.
(마 24:26) 그러므로 누가 너희에게 ‘그리스도께서 저기 광야에 계시다’라고 해도 나가지 말고 또 ‘그리스도께서 여기 골방에 계시다’라고 해도 믿지 말라.
(마 24:27) 번개가 동쪽에서 치면 서쪽까지 번쩍이듯이 인자가 오는 것도 그럴 것이다.
(마 24:28)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여드는 법이다.
(마 24:29) 그 환난의 날들이 끝나자마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을 것이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다.’ 사13:10;사34:4
(마 24:30) 그때 인자의 표적이 하늘에 나타날 것이고 세상의 모든 민족이 통곡할 것이다. 그들은 인자가 능력과 큰 영광 가운데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마 24:31) 그리고 인자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자기 천사들을 보낼 것이며 그들은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그가 선택한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마 24:32) 무화과나무로부터 교훈을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왔음을 알게 된다.
(마 24:33) 이와 같이 이런 모든 일을 보면 그때가 바로 인자가 문 앞에 가까이 왔음을 알게 될 것이다.
(마 24:3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마 24:35)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내가 한 말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마 24:36) 그 날짜와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른다.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마 24:37) 노아의 때에 그러했던 것처럼 인자가 오는 것도 그러할 것이다.
(마 24:38) 홍수가 나기 전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그날까지도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고 하다가
(마 24: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모두 쓸어 갈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인자가 올 때도 그와 같을 것이다.
(마 24:40) 두 사람이 들에 있다가 한 명은 데려가고 다른 한 명은 남게 될 것이며
(마 24:41) 두 여자가 맷돌을 갈다가 한 명은 데려가고 다른 한 명은 남게 될 것이다.
(마 24:42) 그러므로 너희는 깨어 있으라. 너희 주께서 어느 날에 오실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마 24:43) 그리고 이것을 명심하라. 만약 한밤에 도둑이 몇 시에 올 줄 알았다면 집주인은 깨어 있다가 도둑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마 24:44)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생각지도 않은 시간에 인자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마 24:45) 누가 신실하고 지혜로운 종이겠느냐? 주인이 그의 집 사람들을 맡기고 제때에 양식을 나누어 줄 사람은 누구겠느냐?
(마 24:46)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 주인이 시킨 대로 일을 하고 있는 그 종은 복이 있을 것이다.
(마 24: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그 종에게 자기 모든 재산을 맡길 것이다.
(마 24:48) 그러나 그 종이 악한 마음을 품고 생각하기를 ‘내 주인은 아직 멀리 있다’라고 하며
(마 24:49) 함께 일하는 다른 종들을 때리고 술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먹고 마신다면
(마 24:50) 종이 미처 생각지도 못한 날에 그리고 알지도 못한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돌아와
(마 24:51) 그 종을 처벌하고 위선자들과 함께 가두리니 그들은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마 25:1) “그때 하늘나라는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이하러 나간 열 명의 처녀와 같을 것이다.
(마 25:2) 그 가운데 다섯 명은 어리석고 다섯 명은 슬기로웠다.
(마 25: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불은 가져왔지만 기름은 챙기지 않았다.
(마 25:4) 하지만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불과 함께 그릇에 기름을 담아 가지고 왔다.
(마 25:5) 신랑이 늦도록 오지 않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
(마 25:6) 한밤중에 갑자기 ‘신랑이 온다! 어서 나와서 신랑을 맞으라!’ 하는 소리가 들렸다.
(마 25:7) 그러자 처녀들은 모두 일어나 자기 등불을 준비했다.
(마 25:8) 어리석은 처녀들은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불이 꺼져 가는데 기름을 좀 나눠 다오’ 하고 부탁했다.
(마 25:9)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너희와 우리가 같이 쓰기에는 기름이 부족할지도 모른다. 기름 장수에게 가서 너희가 쓸 기름을 좀 사라’고 대답했다.
(마 25:10) 그러나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도착했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결혼 잔치에 들어갔고 문은 닫혀 버렸다.
(마 25:11) 어리석은 처녀들은 나중에 돌아와 애원했다. ‘주여! 주여! 우리가 들어가게 문을 열어 주십시오!’
(마 25:12) 그러나 신랑은 대답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마 25:13) 그러므로 너희도 깨어 있으라. 그 날짜와 그 시각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 25:14) “또한 하늘나라는 어떤 사람이 자기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고 여행을 떠나려는 것과 같다.
(마 25:15) 그는 종들의 능력에 따라 각각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를 주고는 여행을 떠났다.
(마 25:16) 5달란트 받은 종은 곧장 가서 그 돈으로 장사해 5달란트를 더 벌었다.
(마 25:17) 마찬가지로 2달란트 받은 종도 2달란트를 더 벌었다.
(마 25:18) 그러나 1달란트 받은 종은 가서 땅에 구덩이를 파고 주인의 돈을 감춰 두었다.
(마 25:19) 시간이 흘러 그 종들의 주인이 집으로 돌아와 종들과 결산하게 됐다.
(마 25:20) 5달란트 받은 종이 주인에게 5달란트를 더 가져와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은 제게 5달란트를 맡기셨습니다. 자, 보십시오. 제가 5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마 25:21) 그러자 그의 주인이 대답했다. ‘잘했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했으니 이제 더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의 기쁨을 함께 나누자!’
(마 25:22) 2달란트 받은 종도 와서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은 제게 2달란트를 맡기셨습니다. 자, 보십시오. 제가 2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마 25:23) 그의 주인이 대답했다. ‘잘했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했으니 이제 더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의 기쁨을 함께 나누자!’
(마 25:24) 그때 1달란트 받은 종이 와서 말했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이 굳은 분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시고 씨 뿌리지 않은 곳에서도 곡식을 모으시는 것을 압니다.
(마 25:25) 그래서 저는 두려운 나머지 나가서 주인님의 돈을 땅에 감춰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여기 주인님의 것이 있습니다.’
(마 25:26) 주인이 대답했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씨 뿌리지 않은 곳에서 곡식을 모은다는 것을 안단 말이냐?
(마 25:27) 그렇다면 너는 내 돈을 돈놀이하는 사람에게 맡겨야 했을 것 아니냐? 그랬다면 내가 돌아와서 그 돈에다 이자라도 받았을 것이다.
(마 25:28) 저 종에게서 1달란트를 빼앗아 10달란트 가진 종에게 주어라.
(마 25:29)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많이 받아 풍성해질 것이며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모두 빼앗길 것이다.
(마 25:30) 이 쓸모없는 종을 바깥 어둠 속으로 내쫓아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마 25:31) “인자가 그의 영광 가운데 모든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의 영광의 보좌 위에 앉을 것이다.
(마 25:32) 모든 민족들이 그 앞에 모이게 되고, 목자가 염소 중에서 양을 가려내듯이 인자는 그들을 둘로 갈라
(마 25:33)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그 왼쪽에 둘 것이다.
(마 25:34) 그때 그 왕이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 ‘이리 와서 세상의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해 마련해 두신 나라를 상속하라.
(마 25:35) 너희는 내가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 됐을 때 나를 맞아들였다.
(마 25:36) 내가 헐벗었을 때 옷을 입혀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 돌봐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 나를 찾아 주었다.’
(마 25:37) 그때 의인들이 대답할 것이다. ‘주여, 언제 주께서 배고프신 것을 보고 우리가 먹을 것을 드렸으며 언제 주께서 목마르신 것을 보고 우리가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마 25:38) 언제 주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우리가 맞아들였으며 언제 주께서 헐벗으신 것을 보고 우리가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마 25:39) 언제 주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우리가 찾아갔습니까?’
(마 25:40) 왕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 너희가 여기 있는 내 형제들 중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마 25:41) 그러고 나서 왕은 왼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 ‘이 저주받은 사람들아!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의 부하들을 위해 마련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마 25:42) 너희는 내가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지 않았다.
(마 25:43) 내가 나그네 됐을 때 너희는 나를 맞아들이지 않았고 내가 헐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지 않았다. 내가 병들고 감옥에 갇혔을 때 너희는 나를 보살펴 주지 않았다.’
(마 25:44) 그들 역시 대답할 것이다. ‘주여, 주께서 배고프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시거나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언제 우리가 보고 돌보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마 25:45) 왕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 너희가 여기 있는 사람들 중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
(마 25:46) 그러므로 그들은 영원한 벌에,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에 들어갈 것이다.”

(마 26:1) 예수께서 이 모든 말씀들을 끝마친 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26:2) “너희도 알다시피 이틀만 있으면 유월절이다. 그때 인자는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다.”
(마 26:3) 그 무렵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저에 모여
(마 26:4) 교묘하게 예수를 체포해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마 26:5) 그러나 그들은 “백성들이 소동을 일으킬지도 모르니 명절 기간에는 하지 맙시다”라고 말했습니다.
(마 26:6) 예수께서 베다니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였습니다.
(마 26:7) 한 여인이 값진 향유가 가득 든 옥합을 들고 와 식탁에 기대어 음식을 드시는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부었습니다.
(마 26:8) 제자들은 이것을 보고 분개하며 물었습니다. “왜 향유를 저렇게 낭비하는가?
(마 26:9) 이 향유를 비싼 값에 건네주어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을 텐데.”
(마 26:10) 이것을 아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왜 이 여인을 괴롭히느냐? 이 여인은 내게 좋은 일을 했다.
(마 26:11)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지만 나는 항상 너희 곁에 있는 것이 아니다.
(마 26:12) 이 여인이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마 26: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인이 한 일도 전해져서 사람들이 이 여인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마 26:14) 그때 열두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사람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마 26:15) 물었습니다. “예수를 당신들에게 넘겨주면 내게 얼마나 주겠소?” 그들은 유다에게 은돈 30을 쳐주었습니다.
(마 26:16)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마 26:17)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드실 유월절 음식을 어디에서 준비하면 좋겠습니까?”
(마 26:18)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성안에 들어가 한 사람에게 가서 ‘우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때가 가까워졌으니 내가 그대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겠다 하십니다’라고 전하라.”
(마 26:19)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께서 지시하신 대로 유월절을 준비했습니다.
(마 26:20) 저녁이 되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기대어 앉으셨습니다.
(마 26:21) 모두들 식사를 하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중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마 26:22) 제자들은 큰 슬픔에 잠겨 저마다 예수께 물었습니다. “주여! 저는 아니겠지요?”
(마 26:23)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은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
(마 26:24) 인자는 자신에 대해 성경에 기록된 대로 가겠지만 인자를 배반하는 그 사람에게는 저주가 있을 것이다! 그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게 나았을 것이다.”
(마 26:25) 그때 예수를 배반한 유다가 말했습니다. “랍비여! 저는 아니겠지요?”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말했다.”
(마 26:26) 그들이 식사를 하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 감사기도를 드리신 후 떼어 제자들에게 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받아서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마 26:27) 그리고 또 잔을 들어 감사기도를 드리신 후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모두 이것을 마시라.
(마 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위해 흘리는 내 피, 곧 언약의 피다.
(마 26:2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너희와 함께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다시는 포도 열매로 만든 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마 26:30) 그들은 찬송을 부른 후에 올리브 산으로 향했습니다.
(마 26:31) 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 떼가 흩어질 것이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오늘 밤에 너희는 모두 나를 버릴 것이다. 슥13:7
(마 26: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뒤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
(마 26:33)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모두들 주를 버린다 해도 저는 결코 버리지 않겠습니다.”
(마 26:3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말한다. 바로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다.”
(마 26:35) 그러자 베드로가 외쳤습니다.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결코 주를 모른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제자들도 모두 똑같이 말했습니다.
(마 26:36)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고 하는 곳으로 가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저기에 가서 기도하는 동안 여기 앉아 있으라.”
(마 26:37) 예수께서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슬픔에 잠겨 괴로워하셨습니다.
(마 26:38) 그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도록 하라.”
(마 26:39) 예수께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셔서 얼굴을 땅에 파묻고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 할 수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거둬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마 26:40) 그리고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니 그들은 자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가 한 시간도 나와 함께 깨어 있지 못하겠느냐?
(마 26:41)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라. 마음은 간절한데 육신이 약하구나.”
(마 26:42) 그리고 예수께서 다시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 내가 마시지 않고서는 이 잔이 내게서 떠날 수 없다면 아버지의 뜻대로 해 주십시오.”
(마 26:43) 예수께서 돌아와 보니 제자들은 또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너무 졸려서 눈을 뜰 수 없었습니다.
(마 26:44) 그래서 예수께서 그들을 두고 또다시 가셔서 세 번째로 똑같은 기도를 하셨습니다.
(마 26:45) 그러고는 제자들에게 돌아와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다. 인자가 배반당해 죄인들의 손에 넘겨지게 됐구나.
(마 26:46) 일어나라. 가자! 보라. 저기 나를 넘겨줄 사람이 가까이 오고 있다.”
(마 26:47) 예수의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열두 제자 중 하나인 유다가 다가왔습니다. 유다 곁에는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보낸 큰 무리가 칼과 몽둥이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마 26:48) 그리고 예수를 넘겨줄 사람이 그들에게 신호를 보내기로 정해 두었습니다. “내가 입을 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으시오.”
(마 26:49) 곧바로 유다는 예수께 다가가 “랍비여, 안녕하십니까?”라고 말하며 입을 맞추었습니다.
(마 26:50)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친구여, 무엇을 하려고 여기에 왔느냐?” 그러자 사람들이 한 발자국 앞으로 나오더니 예수를 붙잡아 체포했습니다.
(마 26:51) 그때 예수의 일행 중 한 사람이 손을 뻗어 자기 칼을 빼고는 대제사장의 종을 내리쳐 그 귀를 잘랐습니다.
(마 26:52)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뽑는 사람들은 모두 칼로 망할 것이다.
(마 26:53) 내가 내 아버지께 청하면 당장 12군단보다 더 많은 천사들을 보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너는 모르느냐?
(마 26:54) 그러나 만일 그렇게 하면 성경에서 이런 일이 마땅히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마 26:55) 그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강도를 잡듯이 칼과 몽둥이로 나를 잡으러 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는데 너희가 그때는 나를 체포하지 않았다.
(마 26:56)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예언자들의 글을 이루기 위해 일어난 것이다.” 그때에 제자들이 모두 예수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마 26:57) 예수를 체포한 사람들은 예수를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끌고 갔습니다. 그곳에는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마 26:58) 베드로는 멀찌감치 예수를 따라가 대제사장 관저의 뜰까지 갔습니다. 그는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서 결말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았습니다.
(마 26:59)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께 대한 거짓 증거를 찾아내어 죽이려고 했습니다.
(마 26:60)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거짓 증언을 했지만 그들은 아무런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이 나와
(마 26:61) 주장했습니다. “이 사람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 26:62) 그러자 대제사장이 일어나 예수께 말했습니다. “아무 대답도 안 할 작정이냐? 이 사람들이 너에 대해 이렇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지 않느냐?”
(마 26:63) 그러나 예수께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제사장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내가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며 네게 명령하니 우리에게 말해 보아라. 네가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냐?”
(마 26:6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스스로 말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제 앞으로는 인자가 권능의 보좌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볼 것이다.”
(마 26:65) 그러자 대제사장은 자기 옷을 찢으며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소! 더 이상 무슨 증인이 필요하겠소? 보시오!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소.
(마 26:66)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들은 “죽여 마땅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마 26:67) 그러자 그들은 예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그를 때렸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뺨을 때리면서
(마 26:68)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야! 누가 너를 때렸는지 예언자처럼 말해 보아라.”
(마 26:69) 그때 베드로는 뜰에 앉아 있는데 한 하녀가 베드로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당신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던 사람이군요.”
(마 26:70) 그러나 베드로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그 말을 부인하며 “네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마 26:71) 그러고는 대문 있는 데로 나왔는데 또 다른 하녀가 베드로를 보더니 거기 있던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어요.”
(마 26:72) 베드로는 다시 맹세코 부인하며 “나는 그 사람을 모르오!”라고 했습니다.
(마 26:73) 얼마 지나지 않아 거기 서 있던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당신도 그들 중 한 사람인 것이 틀림없소. 당신의 말씨를 보니 분명하오.”
(마 26:74) 그러자 베드로는 저주하며 “나는 그 사람을 모른다!”라고 맹세했습니다. 바로 그때 닭이 울었습니다.
(마 26:75) 그제야 베드로는 예수께서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밖으로 나가 한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마 27:1) 아침이 되매 모든 수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님을 대적하여 죽이려고 의논한 뒤에
(마 27:2) 그분을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본디오 빌라도에게 그분을 넘겨주니라.
(마 27:3) 그때에 그분을 배반하여 넘긴 유다가 그분께서 정죄 받으신 것을 보고 뜻을 돌이켜 은 서른 개를 수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가져다주며
(마 27: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배반하여 넘기고 죄를 지었노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그것과 상관하라, 하거늘
(마 27:5) 유다가 그 은들을 성전에 내던지고 떠나가서 스스로 목을 매니라.
(마 27:6) 수제사장들이 그 은들을 거두며 이르되, 그것은 피 값이므로 그것들을 성전 보고에 넣어 두는 것은 율법에 어긋난다, 하고
(마 27:7) 의논한 뒤에 나그네들을 묻기 위해 그것들로 토기장이의 밭을 샀더라.
(마 27:8) 그러므로 이 날까지 그 밭을 피 밭이라 하느니라.
(마 27:9) 이에 발언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성취되니라. 일렀으되, 그들이 값을 매긴 자의 가격 곧 이스라엘 자손에 속한 자들이 값을 매긴 자의 가격인 은 서른 개를 취하여
(마 27:10) 주께서 내게 정하신 바와 같이 그것들을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도다, 하였느니라.
(마 27:11) 예수님께서 총독 앞에 서시니 총독이 그분께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들의 왕이냐? 하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말하는도다, 하시고
(마 27:12) 수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소를 당하실 때에는 아무것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라.
(마 27:13) 이에 빌라도가 그분께 이르되, 그들이 너를 대적하려고 얼마나 많은 것을 증언하는지 네가 듣지 못하느냐? 하되
(마 27:14) 그분께서 그에게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이에 총독이 심히 이상히 여기더라.
(마 27:15) 이제 그 명절이 되면 백성이 원하는 대로 총독이 죄수 하나를 그들에게 놓아주곤 하였는데
(마 27:16) 그때에 그들에게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더라.
(마 27:17) 그러므로 그들이 함께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주기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마 27:18) 이는 그들이 시기로 인해 그분을 넘겨준 줄을 그가 알았기 때문이더라.
(마 27: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은 그 의로운 사람과 아무 상관도 하지 마소서. 이 날 황홀경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해 많은 일로 시달렸나이다, 하더라.
(마 27:20) 그러나 수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설득하여 그들이 바라바를 요구하고 예수님을 죽이게 하매
(마 27:21) 총독이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이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주기 원하느냐? 하니 그들이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하거늘
(마 27:22) 빌라도가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는 내가 어떻게 하랴? 하니 그들이 다 그에게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매
(마 27:23) 총독이 이르되, 어찌된 일이냐, 그가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거늘 그들이 더욱 소리를 지르며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더라.
(마 27:24) 빌라도가 자기가 아무것도 이기지 못하고 도리어 폭동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나는 이 의로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무죄하니 너희가 그것과 상관하라, 하매
(마 27:25) 이에 온 백성이 응답하여 이르되, 그의 피가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아오리이다, 하니라.
(마 27:26) 이에 빌라도가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주고 예수님은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게 넘겨주니라.
(마 27:27) 이에 총독의 군사들이 예수님을 데리고 공동 집회장 안으로 들어가 군사들의 온 부대를 그분께로 모으고
(마 27:28) 그분의 옷을 벗기고 주홍색 긴 옷을 그분께 입히더라.
(마 27:29) 그들이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분의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분의 오른손에 쥐어 주며 그분 앞에서 무릎을 꿇고 그분을 조롱하며 이르되, 만세, 유대인들의 왕이여! 하고
(마 27:30) 그분께 침을 뱉으며 갈대를 빼앗아 그분의 머리를 치더라.
(마 27:31) 그들이 그분을 조롱한 뒤에 그분에게서 그 긴 옷을 벗기고 그분에게 도로 그분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그분을 끌고 나가니라.
(마 27:32) 그들이 나가다가 시몬이라는 이름의 구레네 사람을 만나 그에게 억지로 그분의 십자가를 지게 하고
(마 27:33) 골고다 즉 해골의 장소라 하는 곳에 이르렀더라.
(마 27:34) 그들이 쓸개를 섞은 식초를 그분께 주어 마시게 하였더니 그분께서 그것을 맛보시고 마시려 하지 아니하시더라.
(마 27:35) 그들이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은 뒤에 그분의 옷들을 제비뽑아 나누니 이것은 발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바, 그들이 자기들끼리 내 옷들을 나누며 내 겉옷을 놓고 제비를 뽑았나이다, 하신 것을 성취하려 함이더라.
(마 27:36) 그들이 거기에 앉아 그분을 지켜보고
(마 27:37) 그분의 머리 위에 이 사람은 유대인들의 왕 예수라고 쓴 죄명을 붙였더라.
(마 27:38) 그때에 그분과 함께 두 명의 강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오른편에 다른 하나는 왼편에 있더라.
(마 27:39) 지나가던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고 그분을 욕하며
(마 27:40)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 짓는 자여, 네 자신이나 구원하라.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마 27:41) 그와 같이 수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그분을 조롱하여 이르되,
(마 27:42) 그가 남들은 구원하였으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라면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 것이라. 그러면 우리가 그를 믿겠노라.
(마 27:43)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그분께서 그를 원하시면 이제 그를 건져 내실 것이라. 그가 말하기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마 27:44)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같은 말로 그분을 욕하더라.
(마 27:45) 이제 여섯 시부터 아홉 시까지 어둠이 온 땅을 덮었더라.
(마 27:46) 아홉 시쯤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것은 곧,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는 말이라.
(마 27:47) 거기 서 있던 사람들 중의 몇 사람이 그것을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니
(마 27: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장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식초에 적셔 갈대에 달아 그분께 주어 마시게 하거늘
(마 27:49) 그 남은 자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는지 우리가 보자, 하더라.
(마 27:50) 예수님께서 다시 큰 소리로 외치시고 숨을 거두시니라.
(마 27:51) 이에, 보라,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들이 터지고
(마 27:52) 무덤들이 열리니 잠든 성도들의 많은 몸이 일어나
(마 27:53) 그분의 부활 후에 무덤 밖으로 나와서 거룩한 도시로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마 27:54) 이제 백부장과 그와 함께 예수님을 지켜보던 자들이 지진과 일어난 그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진실로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마 27:55) 예수님을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그분을 따라온 많은 여자들이 멀찍이 떨어져서 바라보고 있었는데
(마 27:56) 그 중에는 마리아 막달라와 또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이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마 27:57) 저녁이 되었을 때에 요셉이라 하는 아리마대의 부자가 왔는데 그도 예수님의 제자더라.
(마 27:58)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몸을 달라고 간청하매 이에 빌라도가 몸을 넘겨주라고 명령하거늘
(마 27:59) 요셉이 그 몸을 가져다가 깨끗한 아마포로 싸서
(마 27:60) 바위 속에 판 자기의 새 무덤에 그 몸을 두고 큰 돌을 굴려 돌무덤 입구에 놓고 떠나가니라.
(마 27:61) 거기에 마리아 막달라와 다른 마리아가 돌무덤 맞은편에 앉아 있더라.
(마 27:62) 이제 그 이튿날 곧 예비일 다음 날에 수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와서
(마 27:63) 이르되, 각하, 저 속이는 자가 아직 살아 있을 때에 말하기를, 내가 사흘 뒤에 다시 일어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마 27:64) 그러므로 명령하사 그 돌무덤을 셋째 날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그를 훔쳐 가고 백성에게 이르되, 그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셨다, 하면 마지막 잘못이 처음 것보다 더 나쁠까 염려하나이다, 하매
(마 27:65) 빌라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파수꾼이 있으니 가서 너희가 할 수 있는 대로 그것을 굳게 지키라, 하거늘
(마 27:66) 이에 그들이 가서 그 돌을 봉인하고 파수꾼을 세워 돌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마 28:1) 안식일 다음날, 바로 그 주의 첫날 동틀 무렵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습니다.
(마 28:2)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더니 주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돌 위에 앉았습니다.
(마 28:3) 그 천사의 모습은 번개와 같았고 옷은 눈처럼 희었습니다.
(마 28:4) 경비병들은 그 천사를 보고 두려워 떨면서 마치 죽은 사람들처럼 됐습니다.
(마 28:5) 그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찾고 있는 것을 안다.
(마 28:6) 예수께서는 여기 계시지 않고 말씀하신 대로 살아나셨다. 여기 와서 예수께서 누워 계셨던 자리를 보라.
(마 28:7) 그리고 빨리 가서 그분의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니 그곳에서 너희가 예수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라. 자,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말이다.”
(마 28:8) 그러자 여인들은 서둘러 무덤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쁨에 가득 차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뛰어갔습니다.
(마 28:9) 그때 갑자기 예수께서 여인들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평안하냐?” 그들은 예수께 다가가 예수의 발을 붙잡고 예수께 절했습니다.
(마 28:10)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전하라. 그곳에서 그들이 나를 만날 것이다.”
(마 28:11) 그 여인들이 길을 가는 동안 몇몇 경비병들은 성안으로 들어가서 대제사장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모두 보고했습니다.
(마 28:12) 그러자 대제사장들은 장로들과 만나 계략을 꾸미고는 군인들에게 많은 돈을 쥐어 주며 말했습니다.
(마 28:13)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고 말하라.
(마 28:14) 만약 이 소문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잘 말해서 너희에게 문제가 없도록 해 주겠다.”
(마 28:15) 그러자 군인들은 돈을 받고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대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지게 된 것입니다.
(마 28:16) 열한 제자들이 갈릴리로 가서 예수께서 일러 주신 산에 이르렀습니다.
(마 28:17) 그리고 그들은 예수를 뵙고 경배드렸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의심했습니다.
(마 28:18) 그리고 예수께서 다가오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심으로 일러주셨습니다. “하늘 안과 땅 위의 모든 권세가 내게 주어졌소 
(마 28:19) 그러니 가게됨으로 (여러분들은) 제자화하시오 모든 민족들을, 아버지의 그리고 아들의 그리고 성령의 이름 안으로 침례함으로
(마 28:20) 그들을 가르침으로 내가 여러분들에게 지시한 무엇이든 모든 것을 지키고 있게 함으로. 보시오. 내가 세대의 함께 완성까지 모든 날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있습니다.”